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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리뷰] SKT LoL팀, 2년만에 2연패 '적신호'

SK텔레콤 리그 오브 레전드 팀.
SK텔레콤 리그 오브 레전드 팀.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단일팀 체제 사상 처음으로 정규 시즌 2연패를 당했다.

SK텔레콤 T1은 18일과 2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5 스프링 1라운드 6주차에서 롱주 게이밍과 아프리카 프릭스를 차례로 만나 모두 패했다.

SK텔레콤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5 시즌부터 도입된 단일 팀 풀리그 체제에서 한 번도 연패를 당한 적이 없었다. 2015년 스프링 시즌에 3패를 당했지만 한 번씩만 패했고 서머 시즌에는 17승1패만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2016년 스프링 시즌에 들어오면서 SK텔레콤은 진에어 그린윙스에게 처음으로 패했고 락스 타이거즈에게 지면서 이전과 같지 않은 조직력을 보여줬다. 6주차에서 SK텔레콤은 롱주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1세트에서는 어느 정도 싸움을 벌였지만 2세트에서는 스스로 무너져 버렸다.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경기에서도 SK텔레콤은 무력했다. 1세트에서 킬 스코어를 뒤처졌고 골드 수급량에서도 밀렸던 SK텔레콤은 아프리카의 무리한 내셔 남작 사냥을 역이용해서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는 정반대로 플레이하면서 역전패를 당한 SK텔레콤은 3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탄탄한 운영 능력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1라운드 마지막 주차 경기에서 연패를 당하면서 5승4패, 세트 득실 +3으로 6위까지 떨어진 SK텔레콤이 2라운드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팀.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팀.

◆스타2 프로리그에선 SKT 펄펄 날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는 부진했지만 스타크래프트2 종목에서는 SK텔레콤 전성시대였다. SK텔레콤 스타2 팀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1라운드 2주차에서 KT 롤스터를 맞아 어윤수와 박령우로 구성된 저그 듀오가 2승을 합작하면서 3대2로 승리했다.

SK텔레콤은 이신형이 선봉으로 출전, 저그 이동녕을 꺾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적생 김명식이 중반에 유리하게 풀어갔지만 김대엽의 암흑기사에 휘둘렸고 추적자와 분열기 조합을 막지 못해 패전을 기록했다.

3세트에 나선 어윤수가 KT의 테란 에이스 전태양을 상대로 저글링과 맹독충을 조합한 본진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달아난 SK텔레콤은 박령우가 주성욱의 후반 조합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을 치러야 했다. 5세트에 또 다시 박령우를 내세운 SK텔레콤은 전태양 카드를 꺼내든 KT를 상대로 땅굴망 전략을 멋드러지게 성공시키면서 2연승을 달렸다.
아프리카 프릭스 또한 테란 한이석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기록했다. 15일 열린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대결에서 한이석은 2대0으로 앞선 상황에서 김도욱의 크로스 카운터를 맞으면서 확장 기지와 본진이 장악되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건물을 9시 지역으로 대거 이동시킨 뒤 의료선 2기 분량의 드롭을 통해 김도욱의 우주공항을 파괴하는 기발한 작전을 성공시키면서 재경기를 이끌어냈다. 김도욱의 바이킹이 생산되기 직전에 파괴함으로써 9시로 이동시킨 건물을 파괴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것.

무승부가 선언되면서 치러진 재경기에서 한이석은 밤까마귀와 바이킹을 조합해 공중을 장악하면서 3대0 완승을 확정지었다. 한이석의 승리로 아프리카 프릭스는 2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앤더스 문호준.
알앤더스 문호준.

◆문호준, 0.001초 차이로 유영혁 제압
카트라이더 이벤트전에서 또 한 번 명승부가 연출됐다.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버닝타임 2016 시즌 이벤트전 '응답하라 2011' 결승전에서 문호준이 유영혁을 상대로 3대1로 승리하는 과정에서 0.001초 차이로 승리하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1대1로 팽팽하게 맞선 3세트에서 문호준은 유영혁과의 거리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지면서 패하는 듯했지만 뒷심을 발휘하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두 선수의 랩 타임 차이가 0.001초로 밝혀지면서 팬들의 엄청난 환호를 이끌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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