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당 9경기씩, 45경기를 소화한 마무리된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6 스프링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챔피언은 알리스타였다.
알리스타는 108번 펼쳐진 경기 가운데 무려 81번이나 선택됐다. 선택 비율은 무려 95.3%을 기록했으며 23번 금지된 것까지 포함한 밴픽률은 96.3%에 달한다.
알리스타는 라인전 뿐만 아니라 대규모 교전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대치전이 벌어질 때 점멸을 사용해 치고 들어간 뒤 분쇄를 통해 2~3명을 띄우고 원거리 딜러나 미드 라이너를 박치기로 아군에게 토스한다면 순식간에 잡아내면서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번 시즌 알리스타를 가장 잘 활용한 선수는 락스 타이거즈의 서포터 '고릴라' 강범현이다. 16번이나 알리스타를 고른 강범현은 14승2패로 90%에 육박하는 승률을 올렸으며 최근 10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알리스타 다음으로 많이 선택받은 챔피언은 원거리 딜러들이 사랑하는 루시안으로, 64회 선택됐으며 그 뒤를 62번의 엘리스와 56번의 칼리스타가 이었다. 금지된 경우까지 포함한 밴픽률에서는 라이즈와 칼리스타가 88.9%로 공동 2위에 올랐고 갱플랭크와 룰루가 87%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