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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이슈 결산] 아웃사이더 챔피언, 주류가 되다

상단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뽀삐.
상단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뽀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016 1라운드에서는 지난 시즌 한 번도 등장하지 못했던 챔피언들이 드디어 선수들의 선택을 받았다.

2015 서머 시즌에 한 번도 등장하지 못했던 뽀삐는 리메이크가 된 후 상단에 다시 등장하며 사라진 마오카이와 럼블의 자리를 대신했다. 단단함과 순간적인 기동력을 모두 갖춘 뽀삐는 상단에서 안전하게 성장한 뒤 후반 팀 교전에서 궁극기인 수호자의 심판으로 상대 진영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하며 많은 선수들의 사랑을 받았다.

원거리 딜러 퀸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빠른 이동속도를 자랑하는 퀸은 하단 대신 상단에 등장했는데, 정글러와 함께 로밍 위주의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다른 라인에 개입할 경우 Q스킬인 실명 공격으로 순간적으로 상대 시야를 차단, 적에게 큰 위협이 됐다. 때문에 퀸은 9번째로 많은 25차례나 금지를 당했다.
마찬가지로 원거리 딜러 챔피언인 그레이브즈는 지난 시즌 1회 금지를 당하고 1회 경기에 등장했는데, 이번 시즌엔 45차례나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그레이브즈의 자리는 더 이상 하단이 아니었다. 새롭게 모습을 드러낸 그레이브즈는 리메이크된 Q스킬 화약 연류를 이용해 정글 오브젝트를 빠르게 처치했고, E스킬 빨리 뽑기로 벽을 넘나들며 라인 개입에 있어서도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롤챔스에서 뛰고 있는 많은 정글러들이 그레이브즈의 장점을 얘기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답변은 "그냥 세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특별한 장점이 있기보다는 화력이 강하기 때문에 많은 선택을 받았고, 그로 인해 후반 팀 교전에서 갖추게 되는 2원딜 조합은 상대 팀에 큰 부담이 됐다.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한 트런들도 다시 등장했다. 강력한 흡혈과 둔화 능력을 보유한 트런들은 상단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지만 많은 연구를 거친 끝에 서포터 챔피언으로도 각광을 받았다.

중단에서는 럭스와 리산드라가 다시 등장했다. 지난 시즌 단 한 차례밖에 선택받지 못했던 두 챔피언의 위상은 2016 스프링 시즌에 크게 달라졌다. 럭스는 서리 여왕의 지배 아이템과 빛의 속박, 최후의 섬광 연계 스킬로 미드 라이너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리산드라의 경우 E스킬 얼음갈퀴 길을 이용해 회피와 이니시에이팅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팀 교전에서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산드라는 39차례 선택됐으며, 금지에서도 다섯 번째로 많은 39회를 기록했다.

돌진 조합과 궁합이 잘 맞는 질리언은 1라운드 후반부터 등장하기 시작, 2라운드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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