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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속한 IEM B조의 복병은?

SK텔레콤 속한 IEM B조의 복병은?
SK텔레콤 T1이 자존심 회복을 위해 출전하는 IEM 월드 챔피언십 B조가 5일 저녁 8시부터 진행된다.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라운드에서 4패나 당하면서 중위권에 랭크된 SK텔레콤 입장에서는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만 월드 챔피언십 우승자로서의 권위를 되찾을 수 있기에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텔레콤이 속한 B조에는 북미 대표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과 유럽 대표 프나틱, 중국 대표 치아오구 리퍼즈(이하 QG)가 속해 있다. 카운터 로직 게이밍은 북미 지역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2위에 랭크됐다. IEM 대회에 참가하기 직전에 치른 7주차 경기에서 CLG는 12전 전승을 기록하던 임모털스를 격파하면서 상승세를 탔고 남은 경기까지 승리하면서 기세 좋게 치고 나가고 있다. 톱 라이너인 'Darshan' 다르샨 우파디햐하가 스플릿 푸시의 대가로 꼽히고 있고 한국인 미드 라이너 'Huhi' 최재현의 암살자 챔피언 다루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또 2015 시즌 월드 챔피언십에서 서포터로 맹활약했던 'aphromoo' 자케리 블랙 또한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IEM 월드 챔피언십 B조의 복병으로 꼽히는 치아오구 리퍼즈(사진=lol.esportspedia.com 발췌)
IEM 월드 챔피언십 B조의 복병으로 꼽히는 치아오구 리퍼즈(사진=lol.esportspedia.com 발췌)

중국 대표로 나선 QG 또한 매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IEM 쾰른 대회에서 ESC 에버에게 결승전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던 QG는 중국 리그가 개막한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QG 돌풍의 중심에는 두 명의 한국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다. 미드 라이너 'Doinb' 김태상은 중국 리그에서 르블랑으로 5승2패, 빅토르로 5승1패를 기록하면서 다재다능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정글러 'Swift' 백다훈은 과거 CJ 엔투스에서 활약할 때보다 경험이 쌓이면서 강력한 공격 성향에 운영 능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형 정글러 챔피언으로 분류되는 그레이브즈와 니달리 플레이에 능하지만 렉사이처럼 안정감을 주는 챔피언도 잘 다룬다.

B조에서 가장 약체로 분류되는 팀은 프나틱이다. 'Spirit' 이다윤, 'Gamsu' 노영진 등 한국 선수들 2명이 정글러와 톱 라이너를 각각 맡고 있지만 2015년에 뒤었던 허승훈, 김의진 조합보다는 인상적이지 않다. 유럽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8승6패로 5위에 랭크된 프나틱은 전과 같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SK텔레콤 입장에서 가장 껄끄러운 팀은 QG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글러인 백다훈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기에 '블랭크' 강선구가 밀릴 공산이 크다. 라이너들이 압도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면서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가능성이 높다.

A조에 출전했던 ESC 에버가 탈락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유일한 한국 대표로 어느 정도 실력을 발휘할지 팬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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