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국적의 루카스 하칸손이 속한 C9은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버워치 에이펙스 시즌2 16강 C조 1경기에서 콘박스 스피릿을 3대1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보이밴드를 연상시키는 곱상한 외모와 대머리인 팀 동료 'Gods' 대니얼 그레이저의 머리를 어루만지는 익살스러움, 카메라를 피하지 않고 윙크를 날리는 등 적극적인 팬 서비스 등으로 인해 현장을 찾은 많은 팬들은 벌써부터 하칸손의 매력에 빠진 모습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내 개인보다 팀 위주의 플레이를 하는 편이다. 우리 팀에게 필요한 영웅이 무엇인가, 내게 연습이 필요한 영웅이 무엇인가에 집중하는 편"이라고 말해 프로게이머로서의 진지한 자세도 엿볼 수 있었다.
리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해리슨 폰드는 대회를 위해 한국에 체류하는 동안 개인방송에서 한국 선수들과 어울리며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폰드는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뽕 미, 뽕 미" 등 우스꽝스러운 멘트를 사용하는 것이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 대회에서 우승한 엔비어스의 'Taimou' 티모 케투넨보다 더 많은 팬을 가진 듯했다.
과연, 에이펙스 시즌2에서 루카스 하칸손이 전 시즌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해리슨 폰드로부터 바통을 이어받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앞으로 에이펙스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전망이다.
C9은 오는 2월에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 콩두 운시아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