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SU(일본e스포츠연합) 국제교류부 다카이 다이 파트장이 은 8일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서 진행된 2025 서울 국제 이스포츠 포럼서 JeSU가 자국 내에서 진행하는 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 출신인 다이 국제교류부 파트장은 '하차메차'라는 소환사 명으로 크레스트 게이밍, 라스칼 레스터, 펜넬에서 활동했다. 당시 LJL에는 일본 정글러 선수가 전무했는데 다이 파트장은 30대가 넘어서도 선수로 활동했다.
'아시안게임 개최국의 이스포츠 제도화와 산업전력'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그는 "선수 입장서 행정적인 부분에 문제를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라며 "JeSU에 있으면서 그런 부분을 좀 더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또 선수들에게는 멘토로서 일본 e스포츠에 대한 JeSU 파트장으로서 조언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JeSU의 종목사들을 소개한 그는 "일본 인구 중 73%가 게임을 해본 적 있다고 답변했다"라며 "하지만 PC 버전보다는 콘솔, 모바일 게임이 좀 더 인기가 있다. e스포츠의 경우 지속적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옮겨가고 있지만 PC 버전은 저희가 원하는 만큼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이 파트장은 "일본 내 e스포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현 단위 간의 e스포츠 챔피언십을 주최하고 있다"라며 "더불어 50년 이상 진행했던 전통 스포츠와 연계해서 대회를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연맹 차원에서 챔피언십뿐만 아니라 선수를 대상으로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같은 대회도 지원하고 있다. 매년 선수 또는 토너먼트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를 수상하는 기념식도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e스포츠와 관련된 법제화를 발전시키려고 한다. 일본의 경우 e스포츠가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전통 스포츠로서 완전히 인정받지 못했다. 대회가 열리고 있지만 법령에 따라 e스포츠에 대한 구체적인 정의가 미비했다"며 "대회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상금, 선수 지원에 대한 법제화를 발전시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다이 파트장은 "e스포츠에 대한 영향력이 단순히 엔터테인먼트 요소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스포츠의 진정한 대회로 성장해 나가는 걸 보고 있다"라며 "국가 차원에서 더 많은 노력을 통해 선수들을 대상으로 적절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그는 "일본 내 중고등학교에서는 80%에 달하는 학교들이 스포츠 클럽 활동을 진행 중이다"라며 "e스포츠도 아시안게임 개최 이후 올림픽과 관련한 대회를 계속 구축하고 개최해서 학생들이 챔피언십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