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도중 두 번이나 군입대…불면증 심해 재검 받아 코치 생활 지속김택용-도재욱-정윤종 육성하며 SK텔레콤 3년만의 우승에 기여 SK텔레콤 T1이 우승하는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될 카드는 바로 코칭 스태프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 가운데 가장 먼저 종족별 코치제를 시도한 SK텔레콤은 이번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을 치르면서 종족별 코치제도가 깨질 뻔한 위기를 맞았다. 테란 전담 최연성 코치가 군에 입대했고 프로토스 담당이었던 권오혁 코치까지도 입대해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권오혁 코치는 군에 두 번이나 다녀왔다. 병역을 마쳤다는 의미가 아니라 입소 대대에서 두 번 '퇴짜'를 맞으면서 팀으로
2012-04-09
09-10 시즌 SK텔레콤 합류 이후 2연속 결승 패배 징크스최연성 공백 성공적으로 메우며 지도력 인정 받아"우리 팀에 비밀이 하나 있거든요. 제가 팀에 들어온 이후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는 거에요. 그동안 소문나지 않도록 쉬쉬했는데 이제 시원하게 이야기할 수 있겠네요."SK텔레콤 T1 차지훈 코치는 결승전 7세트에서 김택용이 승리하기 전까지 마음을 졸였다. 이영호의 병력이 김택용의 본진 뒤쪽에 자리를 잡을 때는 얼굴이 하얗게 질리기까지 했다. 혹여 또 다시 7세트에서 패한다면 차 코치는 정말 억울할 것 같았다. 명문 팀에서 코치 생활을 하곤 있지만 최종 결승전에서 준우승만 세 번 연속으로 차지한다는 것은
"축구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하는 세리머니가 있잖아요. 골을 넣은 뒤 그라운드를 달리다가 미끌어지면서 눕는 거요. 이영호를 이기고 나서 그 세리머니를 하고 싶었어요. 아직도 발목이 아프네요."SK텔레콤 T1 김택용은 프로리그 결승전과 인연이 별로 없었다. MBC게임 히어로가 2006 시즌 후기리그와 통합 챔피언전에서 승리할 때 멤버이긴 했지만 아직 신예였기에 눈에 띄는 선수가 아니었다.SK텔레콤으로 이적하고 처음 치른 2008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온게임넷과의 경기에서 2패를 당하면서 원흉으로 몰렸고 08-09 시즌 화승 오즈와의 2연전에서는 1승 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정명훈에게 결승전 MVP를 넘겨줘야 했다.09-10 시즌 광안리 결승
"지난 두 번의 결승전 패배가 약이 된 것 같습니다. 선수들이나 코칭 스태프 모두 마음 속에 응어리를 두 개나 담았을텐데 오늘 승리로 모두 날려 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SK텔레콤 T1 박용운 감독은 김택용이 이영호를 제압하면서 우승이 확정된 순간 해맑게 웃음을 지었다. 09-10 시즌과 10-11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동 통신사의 라이벌인 KT 롤스터에게 고배를 마셨던 아쉬움을 한 번에 떨쳐낸 사람이 지을 수 있는 최고의 웃음이었다.박 감독은 지난 두 번의 결승전 모두 아쉬움이 남았다고 털어 놓았다. 09-10 시즌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은 너무나 지쳐 있었다. 6강 플레이오프부터 치고 올라오는 험
말 그대로 명승부였다. SK텔레콤이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KT를 누르고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우승을 차지했다. SK텔레콤은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가져가며 기세를 탔지만 3, 4세트를 KT에 내주며 한 차례 위기를 맞기도 했다. 세트 스코어 3대2 상황에서 SK텔레콤 도재욱이 KT 고강민에게 덜미를 잡히며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게 된 상황. SK텔레콤 김택용이 스피드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질럿으로 KT 이영호를 제압하며 3년만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박용운 감독은 "다시 한번 KT의 우승컵을 빼앗겠다"며 으름장을 놨고 MVP를 차지한 김택용은 "에이스 결정전에 나갈 수 있을지도 몰랐는데 승리해 정말 기분이 좋다"고
CJ 엔투스는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1 정규 시즌에서 12승2패를 기록하며 2위로 마쳤다. 2패 모두 SK텔레콤 T1에게 당하면서 결승전에서도 완패를 당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실상은 3대0 완승이었다.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CJ는 결승전에서 튕김 현상이 자주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휘둘리지 않고 평정심을 찾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김동우 감독과 유성철 스포2 전담 코치 등 선수들을 만났다.◆김동우 감독=스페셜포스2는 유성철 코치 체제로 운영을 했다. 스페셜포스 팀 생활을 했고 우리 팀 구성원들도 유 코치가 전담해서 꾸렸다. 처음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있었고 경험이 그리 많지
2012-04-08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은 SK텔레콤 T1과의 3연속 결승전을 앞두고 "이겨본 상대여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모두 포스트 시즌의 최하 단계부터 치고 올라온 KT의 상대는 언제나 SK텔레콤이었다. 하단부부터 결승까지 올라오는 과정이 어렵고 힘들기는 하지만 모두 이겨냈기에 결승전을 치를 때에는 선수들의 기량이 정점에 올라섰기에 풀어가기가 쉬웠다는 이 감독은 이번 결승전 또한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이라 예상했다. SK텔레콤이 던진 '네오체인리액션'이라는 숙제는 가능하면 풀지 않고 싶다고 했다. 어떤 이유에서 이 맵을 선택했고 에이스 결정전에 쓰려고 하는지 알고 있기에 이 감독은 "4대2 정도로 우승을 확
SK텔레콤 T1 박용운 감독은 MBC게임 히어로에서 코치로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소속 팀이 포스트 시즌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적이 없었다. 무려 7년 가까이 항상 포스트 시즌에 경기를 치렀고 SK텔레콤 T1의 사령탑을 맡은 첫 시즌인 2008 시즌을 제외하고 3년 내내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전 성적은 부진하다. 08-09 시즌 화승을 상대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했지만 09-10 시즌과 10-11 시즌에는 KT에게 두 번 모두 덜미를 잡히면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두 번의 실패 때문인지 박용운 감독은 결승전을 앞두고 도발적인 멘트보다는 안정감 있고 차분하게 각오를 밝혔다. KT에게 뒤처져 있기에 도전하는 마음으
◇슈퍼스타를 꺾고 조2위로 8강에 진출한 나진e엠파이어의 김대웅(왼쪽)과 김남훈.팀OP에게 당한 패배의 울분을 슈퍼스타에게 토해낸 느낌이었다. 나진e엠파이어는 모든 라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슈퍼스타를 밀어붙였고, 매 교전마다 승리를 거뒀다. 결국 전의를 상실한 슈퍼스타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항복할 수 밖에 없었다.김대웅과 김남훈은 "오늘 팀OP에게 당한 패배로 자만하고 있던 마음이 모두 날아갔다"며 "자만하지 않고 열심히 연습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Q 8강에 진출한 소감은.A 김대웅=2위를 했지만 8강에 올라가서 기쁘다. 8강 대진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 강팀들이라
2012-04-06
◇나진e엠파이어를 꺾고 조1위로 8강에 진출한 팀OP의 전호진(왼쪽)과 최현일.팀OP가 나진e엠파이어를 상대로 지금껏 당했던 설움을 제대로 설욕했다. 팀OP는 첫 드래곤 싸움에서 압승하며 승리의 기반을 다졌고 이후 전호진(아이디 a Lilac)의 자르반 4세와 최현일(아이디 Paragon)의 코르키가 교전 때마다 맹활약하며 나진e엠파이어를 무릎 꿇렸다.전호진과 최현일은 "나진e엠파이어를 이긴 것은 우승한 만큼 기분 좋은 일"이라며 "제닉스 스톰과 결승전에서 맞붙고 싶다"고 말했다.Q 나진e엠파이어를 꺾은 소감은.A 전호진=우승 못해도 괜찮다(웃음). 우승한 것 만큼 기분이 좋다.A 최현일=최종 보스를 중간 보스 지역에서 잡은
문호준은 만 9세 때부터 카트라이더 리그에 출전했다. 햇수로 7년 가까이 리그에 참여하면서 이번 15차 대회 우승까지 포함해 7번이나 1위에 올랐다. 15개의 대회 가운데 7개를 가져갔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7년 동안 꾸준하게 상위권에 랭크됐다는 점이다. 한결같은 성적을 내는 이유에 대해 문호준은 "노력의 결과"라고 표현했다. 스트레스가 쌓일 때 다른 게임을 하기도 하지만 한결같이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하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우승을 위해 뛴 결과 7번이나 우승할 수 있다고 했다. "다음 대회에도우승하겠다"고 다짐하는 문호준을 만났다.Q 우승한 소감은.A 전반전 네 라운드에서 40점을 가져갔고 후반전 첫 라운드까지 가져가면
2012-04-05
유영혁은 카트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문호준이 한창 독주하던 12차 카트리그에서 유영혁은 문호준을 따돌리고 우승하면서 신성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후 문호준의 독주 체제를 또 다시 지켜봐야 했다. 13차, 14차, 15차까지 문호준에게 우승을 내주면서 2인자의 자리에 만족해야 했다. 유영혁은 "나를 위해 희생해준 감독님과 팀장님, 동료들에게 미안해서 면목이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Q 준우승에 머물렀다.A 후반전에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조금 가졌다. 그것 때문에 당황해서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은 것 같다.Q 전반전에 문호준의 독주를 허용했다.A 14차 리그가 생각났다. 문호준에게 1위를 허용하면서 나는 입상
◇NEB를 꺾고 승자조에 진출한 나진e엠파이어의 이우석(왼쪽)과 채우철.난타전이었다. 나진e엠파이어는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16강 C조 2경기에서 NEB와의 경기에서 상대 팀 베인에게 고전하며 몇번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대규모 교전에서 완벽 호흡을 자랑하며 승리했다. 이우석, 채우철 듀오는 팀의 하단라인을 굳건히 방어하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이우석과 채우철은 "지금껏 나진e엠파이어에서 하단라인이 약하다는 평을 들었는데 오늘 팬들의 반응은 최고였다"며 "앞으로 대회에서 열심히 해서 뭔가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Q 승자조 진출 소감은.A 이우석=오늘 경기는 서포터와 원거리 딜러
2012-04-04
◇슈퍼스타를 꺾고 승자조에 진출한 팀OP의 이현진(왼쪽)과 이상정.전통의 강호 팀OP는 강했다. 팀OP는 슈퍼스타를 맞아 단 1킬만 내주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오늘 경기의 MVP로 뽑힌 이상정은 슈퍼스타의 중단 라인을 담당한 최선휘를 압도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정글러인 이현진은 활발한 라인습격으로 역시 팀 승리를 견인했다.이현진과 이상정은 "즐기자는 마인드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다음 경기에서 나진e엠파이어와 맞붙게 된다면 지금까지 당했던 패배를 꼭 설욕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Q 승자조 진출 소감은.A 이현진=승자조 올라가게 되서 기쁘고, 나진e엠파이어와 맞붙게 될 것으로 예
◇원포인트3를 누르고 8강에 진출한 퍼스트 제네레이션의 김두리(왼쪽)과 전정제.퍼스트 제네레이션이 원포인트3를 상대로 구성원 전원이 고르게 활약, 1세트와 2세트를 연이어 가져가며 8강에 진출했다. 고른 활약 속에서도 2명의 스나이퍼들은 단연 눈에 띄었다. 김두리와 전정제는 중요 포인트에서 킬을 따내며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지난 네스티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퍼스트 제네레이션. 김두리는 "지난 결승에서 0대3으로 지고 너무 분했다"며 "결승에서 유로를 만나 꼭 이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Q 8강 진출 소감은.A 김두리=다른 팀에 비해 원포인트3팀 이긴 것이 기쁘다. 각 대회에
2012-04-02
역시 피아레이디는 강했다. 피아레이디는 전반전을 내줬지만 후반전을 따내고, 연장전에서 강한 집중력을 보이며 한 번 점령한 점령지를 악착같이 사수하며 승리를 따냈다. 라이벌 SJ게이밍이 탈락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한 피아레이디의 활약이 기대된다.Q 소감은.A 김애진=기분이 정말 정말 좋다. 정신없이 플레이해서 잘 모르겠지만 경기가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웃음).A 함세진=기분이 짱이다(웃음).Q 멤버가 바뀌었다.A 김애진=지난 시즌
CJ 엔투스 이경민은 테란전 수행 능력이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스타리그 2012 오프라인 예선에서도 같은 조에 테란이 여럿 편성되면서 수월하게 풀어갈 것이라 예상됐지만 이경민은 두 경기 모두 고전 끝에 승리했다. 몇 차례 탈락의 위기가 머리 속을 스쳐갔다는 이경민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만 봤던 것이 역전승의 원동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Q 진출 소감은.A 오늘 마지막으로 내가 진출했다. 마지막인만큼 더 기뻤던 것 같다.Q 오늘 경기가 길었다. 모두 2대1이었다.A 경기가 조금 어려웠다. 장난이 아니었다. 테란 2명과 했는데 억지로 이긴 것 같다(웃음).Q 어떤 경기가 가장 어려웠나.A 최호선과 경기했던 4강전 2세트가
2012-04-01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 악마 우승
T1 '오너' 문현준의 LCK 챔피언
1
T1, MSI서 BLG 3대0 제압...LCK 롤드컵 4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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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퀘스트, MSI서 라이벌 G2 3대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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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송수형, "다음 상대 BLG 만났으면...T1은 높은 곳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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