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쉽게 승리한 팀이 있었나 싶다. SJ게이밍은 리그 첫 진출팀인 테러리스트유나이티드(이하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2대0 완승을 거뒀다. 게다가 두 세트에서 단 두 라운드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우승후보로 급부상하는 데 전혀 손색이 없는 경기력이었다.Q 쉽게 8강에 합류했다. 기분이 어떤가.A 김고석=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몸 풀기였다. 이응준=쉬울 것이라 예상했는데 진짜 쉽게 승리했다(웃음). Q 쉽게 이길 줄 예상 했나. A 김고석=테러리스트유나이티드는 처음 대회에 진출한 새싹 아닌가. 원래 새싹은 밟아줘야 제 맛이다. 우리도 새싹 때 밟힌 적이 많았기 때문에 강하게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2012-03-26
수비포지션일 때 엔비를 막아낼 수 있는 팀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공격으로 시작한 후반전에서는 아쉽게 패했지만 수비로 시작한 전반전과 연장전에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며 "FvW를 제압하고 8강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Q 8강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A 조아라=이길 줄 알았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 이미애="FvW를 이겨달라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 Q 오늘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은데. A 이미애=남자친구들이 많이 응원해 줬다. 그리고 유로의 (권)진만이와 클랜원 몇 명만 응원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웃음).Q 수비진영에서 좋
KT 롤스터가 제대로 기세를 탔다. 삼성전자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후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다는 KT는 2차전에서는 4대2로 승리했다. 선수들이 휴식을 위해 전의를 불태운 것이 주요했다는 이지훈 감독의 설명이다.이지훈 감독은 3회 연속 SK텔레콤과 결승전을 치르는데 대해 "지루해하는 팬들이 많은데, 그런 팬들을 만족시켜드릴 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감독은 포스트 시즌에서 물이 오른 KT 저그들과 SK텔레콤을 대표하는 프로토스 김택용, 도재욱과의 경기 승패가 우승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Q 결승 진출 소감은.A 이번 시즌 1위를 달리다가 시즌 막바지
2012-03-25
SK텔레콤 T1은 KT 롤스터에게 진 빚이 많다. 09-10 시즌 광안리 결승전과 10-11 시즌 최종 결승전에서 KT에게 모두 무릎을 꿇으면서 2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결승전에서 또 다시 대결하게 되는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KT가 올라와서 복수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했다. 지난 두 번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는 박 감독의 눈에서는 복수혈전에 대한 각오가 불타올랐다.Q KT를 또 다시 결승전에서 만난다.A 한 편으로는 복수할 기회를 얻어서 반갑다. 그렇지만 작년에 복수에 실패해서 또 다시 실패할까 두럽기도 하다. 마음 속으로는 새로운 상대를
SK텔레콤 T1의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이승석은 KT 롤스터와의 결승전에 얽힌 사연이 많다. 09-10 시즌 광안리 결승전에서 이승석은 박재영에게 패했고 10-11 시즌 위너스리그에서는 선봉으로 출전해 3승1패를 기록하며 MVP를 수상했다. 10-11 시즌 결승전에서는 고강민에게 패하면서 팀의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이승석이 이기면 SK텔레콤이 우승하고 지면 준우승하는 양상을 만들어낸 이승석은 "이번 결승전에서 내가 승리한다면 팀이 우승하게 되는 좋은 징크스 아닌가"라며 "이번 시즌 출전 횟수가 적었지만 결승전에서는 히든 카드로 활약할 수도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Q 주장으로서 결승에 임하는 각오는.A 정규 시즌 1위로 결승
제대로 물이 올랐다. 고강민은 정규 시즌에서 2승6패로 활약이 없었지만 언제 부진했냐는 듯이 포스트 시즌 들어 5연승을 달리며 훨훨 날고 있다. 25일 펼쳐진 삼성전자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세트에 출전에 이영한을 제압하고 팀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고강민은 "5연승 달성은 정말 감격스럽다"며 주변에서 '약을 먹었냐'는 반응에 대해 "그런 약이 있었다면 정규 시즌 때 먹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SK텔레콤전을 대비해 다른 종족전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는 고강민은 "어느 맵을 나가도 이길 수 있다는 있다는 각오로 준비할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Q 포스트 시즌에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소감은.A 5연승이나 달성하니 정말
항상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트라우마를 안고 있었던 CJ 저격수 조경훈. 그리고 ‘올라운드플레이어’로 정규시즌에서 CJ가 2위를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김민수. 두 선수가 없었다면 CJ가 결승전에 올라가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창단 후 첫 결승 진출에 성공한 CJ 엔투스 선수들은 조경훈, 김민수에게 모든 공을 돌렸고 결승전에서도 잘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Q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조경훈=첫 결승 진출이 정말 행복하다. 매번 우리는 리그의 들러리였는데 이렇게 주인공이 됐다는 생각에 정말 행복했다. 마지막으로 KT 전병현 선수를 잡을 때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2012-03-24
KT 롤스터 김대엽이 하루 2승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바로 전 경기인 CJ전에서 신상문에게 프로브 마인 폭사를 당하며 패한 뒤 정신력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그 경기 이후 처음으로 나서는 방송 경기였기 때문에 김대엽 역시도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이내 마음을 가라앉힌 듯 김대엽은 5세트, 에이스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KT가 결승전에 올라서는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도록 만들었다. 포스트시즌에서의 김대엽은 정규시즌보다 더 강력한 모습을 뿜어내고 있다.Q 하루 2승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A 오늘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다. 5세트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내가 잘 할 수
데자뷰 현상은 바로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싶다. 지난 10-11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지훈 감독은 피곤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등장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이지훈 감독은 작년과 똑같은 모습으로 경기장에 나타나 포스트시즌을 치렀다.하지만 항상 마지막에 웃는 것은 이지훈 감독이었다. 승리 후에는 피곤함을 잠시 잊는 듯 이지훈 감독은 연신 미소를 지었다. 마음을 비웠던 1차전에서 승리한 이지훈 감독의 미소에는 여유마저 내비쳤다.Q 1차전에서 승리했다. 기분이 어떤가.A 물론 이기면 좋다고 생각했지만 준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전략을 너무나 많이 노출해 1차전은 마음을 비웠다. 하지만 선수들이 정말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8강에 진출한 MKZ의 박용우(왼쪽)와 신상혁.MKZ가 작은하마와의 치열한 경기 끝에 8강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MKZ는 경기 초반 2킬을 가져가며 유리하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작은하마의 이상준의 활약에 눌려 패색이 짙어갔다. 하지만 MKZ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대역전극을 일궈내 8강에 진출했다.'미드킹' 박용우는 르블랑을 선택해 6킬을 기록하며 팀내 최다킬로 팀의 8강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신상혁은 그레이브즈를 선택해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Q 8강에 진출한 소감은.A 박용우(MidKing)=정말 기분이 좋다. 질 것만 같았던 경기였는데 운이 좋아서 역전을 한 것 같다.A
2012-03-23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8강에 진출한 MiG 프로스트의 장건웅(왼쪽)과 홍민기.이변은 없었다. MiG 프로스트는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16강 A조 승자전에서 MKZ를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MiG 프로스트는 실력면에서 선수 개개인이 MKZ 선수들을 압도하며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다.MiG 프로스트의 장건웅은 1경기에 이어 승자전에서도 첫 킬을 기록했고 한 번도 전사하지 않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알리스타 장인으로 알려진 '매라신' 홍민기는 오늘 경기에서 레오나로 3킬 15어시스트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Q 8강에 진출한 소감은.A 장건웅(GunWoong)=우리가 이번 대
정규시즌 내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선수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맹활약할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감독이라면 정규시즌에서 4승 7패를 기록한 선수를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넣는 것도 고민할 수밖에 없다.그러나 KT 김성대는 코칭스태프의 이런 고민을 말끔하게 해소 시켰다. 김성대는 CJ와 펼쳐진 준플레이오프 내내 KT를 승리로 이끄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성대는 CJ 에이스 김정우만 두 번 잡아내면서 3전 전승을 기록해 당당히 준플레이오프 MVP에 등극했다.동료 고강민이 "내 MVP를 네가 빼앗아 갔다"며 절규할 때도 김성대는 웃기만 했다. 스스로도 MVP를 탈 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성대는 C
어떻게 보면 승자조에서 가장 소외 받은 선수는 문명주가 아니었을까 싶다. 문호준, 유영혁, 전대웅 등 '빅3'와 박인재, 장진형, 이중선은 새로운 강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문명주는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고 전문가들은 그랜드파이널에 직행할 것이라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문명주가 '빅3'와 함께 4위로 그랜드파이널에 올라갔다. 문명주는 시종일관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쳤고 결국 생애 첫 그랜드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Q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파이널에 직행했다. 기분이 어떤가.A 생각만 해도 떨린다(웃음). 카트라이더 마지막 경기 때 그 자리에 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Q 지난 시즌에 비해 확실히
2012-03-22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A조에서 승리를 거둔 MKZ의 김규하(왼쪽)와 강태양.MKZ는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에서 똘을 상대로 24분만에 항복을 받아내며 압승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은 '미드킹' 박용우와 '타워퓨리' 김규하. 정글러를 담당한 강태양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다.강태양은 "무조건 결승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며 전의를 불태웠고, 김규하는 "다음 상대인 MiG 프로스트도 못 이길 상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금요일에 열리는 승자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Q 승리한 소감은.A 강태양(SunRiver)=지금까지 MiG 프로스트와 맞붙을 기회가 없었는데 한 번이라도 국내 최강으로 불리는 그
2012-03-21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MiG 프로스트의 이현우(왼쪽)와 정민성.MiG 프로스트는 명불허전이었다. MiG 프로스트는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개막전에서 작은하마를 만나 명성에 걸맞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MiG 프로스트는 한 번의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호흡을 뽐냈다. 오늘 팀에서 유일하게 데스를 기록한 정민성은 의기소침했지만 맏형 이현우의 격려에 다시 웃음이 살아났다.Q 오늘 승리한 소감은.A 정민성(RapidStar)=이번 경기에서 만족하지 못한다. 많이 부족한 것 같고 더 노력하겠다. 중단 싸움에서 내가 졌다고 생각하기에 더 가다듬어야 한다.A 이현우(C
고강민의 별명은 '고갓민'이다. 신과 같은 플레이를 펼친다는 의미이지만 여기에 단서가 붙는다. '포스트 시즌에서만'이라는 조건이다. 이번 CJ 엔투스와의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도 고강민은 3전 전승을 거뒀다. 이번 3차전에서는 신상문을 꺾으면서 테란전에 대한 공포증까지 떨쳐냈다. 그러나 고강민은 포스트 시즌에만 잘한다는 이야기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고 했다. 포스트 시즌은 물론, 정규 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진정한 고'갓'민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했다.Q 이긴 소감은.A 이영호=2차전에서 패하고 나서 팀 전체적으로 화가 났던 것 같다. 그 경기를 이기고 나서 휴식을 취한 뒤 삼성전자전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2012-03-20
이영호가 이긴다고 해서 KT가 이기는 것은 아니지만 이영호가 지면 KT가 진다는 것은 확실하다. 지난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이영호가 패하면서 KT는 분위기를 내줬고 2대4로 역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번 3차전에서 이영호는 이경민을 상대로 바카닉 전략을 성공시키면서 승리했다. 2대0으로 이기다가 3대0으로 쐐기를 박는 승리를 거뒀고 KT를 4대0으로 승리하도록 만들었다. 프로토스를 상대로 지키는 운영을 자주 보여줬던 이영호였지만 먼저 찌르고 들어갈 수도 있다는 의지를 표출하면서 삼성전자를 긴장 상태로 몰아넣었다. 이영호는 "삼성전자 칸이 프로토스를 주력으로 풀어가는 팀이라서 상대하기 어렵겠지만 나의 프로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 악마 우승
T1 '오너' 문현준의 LCK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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