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단을 꾸리고 감독을 맡은지 14년이었다. 김민기 감독이 프로리그에서 우승하기까지 걸린 시간이었다. 그동안 김민기 감독은 호인(好人)이라고 불렸다. 다른 팀 감독들이 우승에 대한 목표를 명확하게 드러냈지만 김 감독은 그다지 큰 관심을 갖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다른 팀들이 결승전을 치를 때마다 관전와서 관객이 많이 왔는지 평가하고 우승팀에게는 축하를, 준우승팀에게는 위로를 전하던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웃었지만 김민기
2013-08-03
SK텔레콤 T1 정윤종이 2연속 스타리그 결승에 올랐다. 불리하다가 예상했지만 정석이 아닌 변칙적인 플레이로 스타테일 최지성을 4대1로 제압했다. 정윤종은 결승전에서 프라임 조성주와 대결한다. 정윤종은 경기 후 "작년 같은 포스가 아니라서 결승전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승리해서 힘들고 힘든 승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Q 2연속 스타리그 결승이다. A 사실 작년만큼 포스는 아니라서 힘들 것으로 생각했다. 재경기도 하고 마음을 가
2013-08-01
8게임단이 실용항공사 진에어와 후원 계약식을 체결한 날 방태수는 은퇴를 결심하고 현장에 도착했다. 후원식을 앞두고 '메이저' 후안 로페즈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방태수의 은퇴 사실을 알렸지만 팀에서는 방태수의 거취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사실 방태수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챌린저리그 1라운드에서 패할 경우 가차없이 은퇴를 하려고 했다. 팬들도 은퇴 소식을 듣고 이벤트도 열어줬다. 하지만 EG 박진영과의 1라운드 경기에
이형기 시인의 '낙화'라는 시에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헤어짐은 슬픈 일이지만 언젠가는 헤어져야 한다면 이별 해야 할 시기를 제대로 선택해야지만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평소에 자주 인용되죠.연예인 가운데에도 팬들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자신이 가야 할 때라는 확신이 들어 은퇴를 선언했던 심은하는 아직도 그가 돌아오기를 바라는 팬들의 마음 속에 최
웅진 스타즈 선수들은 이번 프로리그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한빛 스타즈 시절인 2004년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한 이후 딱히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08년 웅진에 인수되면서도 그다지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정말 오랜만에, 웅진 스타즈라는 이름으로는 처음으로 프로리그 결승 무대에 서는 웅진 선수들은 "다크 서클이 어디까지 내려올지 모를 정도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우승에 대한 열의를 밝혔다. ◆윤용태 "후배 이끌고 우승하겠다"
2013-07-31
"노장은 죽지 않습니다.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건재하다는 사실을 결승전을 통해 증명하겠습니다."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이 10년만에 프로리그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재균 감독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콘텐츠진흥원 DMS 다목적홀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10년만에 올라온 결승전에서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2005년초에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4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
데뷔한지는 오래됐지만 개인리그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던 프라임 조성주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옥션 올킬 스타리그 결승에 올랐다. 조성주는 이신형과의 4강전에서 예상을 깨고 4대0 완승을 거뒀다. 조성주는 경기 후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았는데 준비된 전략이 잘 통했다"고 말했다. Q 스타리그 결승에 올랐다. A 오늘 어려울 줄 알았는데 준비한 전략이 잘 통해서 기분이 좋다. Q 쉽게 승리할 줄 알았나? A 전혀 예상 못했다. 이신형 선수가 잘하기
2013-07-30
진에어 그린윙스 한상용 감독은 화승 오즈 시절 조정웅 감독을 보좌하는 코치로 e스포츠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조 감독을 대신해서 화승을 맡았지만 팀이 1년 만에 해체되는 아픔을 맛봤다. 8게임단에 합류했지만 감독직은 아니었다. 주훈 감독 밑에서는 코치로, 주 감독이 떠난 뒤에는 수석 코치로 팀을 꾸려왔다.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던 사람이 코치로 다시 2년 동안이나 일했다는 점은 그만큼 한 감독이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있다는 뜻이리라.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2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 16강 탈락했던 KT 롤스터 이영호가 CJ 엔투스 김정우를 잡고 시즌3 코드S 복귀에 성공했다. 이영호는 30일 벌어진 WCS 챌린저리그 3라운드에서 김정우를 2대0으로 제압했다. Q 프리미어 리그에 복귀한 소감은. A 복귀해서 기쁘고 계속 16강에서 탈락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좀 더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Q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A 준비를 거의 못했다. 휴가기간이다보니 여러가지로 뒤숭숭
안녕하세요.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입니다.지난주 'LOL STAR'에서는 SK텔레콤 T1 '피글렛' 채광진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채광진은 이번 시즌 각성한 듯한 플레이를 펼치며 16강 조별 예선에서 존재감을 팬들에게 제대로 각인시켰는데요. 채광진은 MVP 오존 이외에 다른 팀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동안 공식전, 비공식전에서 MVP 오존에게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죠. 이번 시즌 MVP 오존에게
STX 소울 신대근이 스타테일 이승현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프리미어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신대근은 30일 벌어진 WCS 챌린저리그 3라운드에서 이승현을 2대1로 제압했다. 신대근은 경기 후 "글로벌 파이널 진출이 목표였기 때문에 안도감보다는 걱정이 앞선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Q 본선 무대에 복귀한 소감은. A 며칠 전에 탈락한 것 같은데(웃음). 일단 승격강등전을 안하고 올라가서 기분 좋다. 이번 WCS 목표가 글로벌
LG-IM 최용화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프리미어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최용화는 30일 벌어진 WCS 챌린저리그 3라운드에서 STX 소울 조성호를 2대0으로 제압하고 본선 복귀에 성공했다. 최용화는 경기 후 "챌린저리그 1라운드로 내려간 뒤 앞으로 만날 상대가 만만치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Q 본선 복귀에 성공한 소감은. A 1라운드로 떨어졌을 때 앞으로 만날 상대가 만만치 않아서 걱정이 많았다. 그렇
2010년 데뷔했지만 코드A 1라운드 진출이 최고였던 아주부 김성한이 데뷔 3년 만에 코드S에 직행했다. 김성한은 30일 벌어진 루츠게이밍 정승일과의 챌린저리그 3라운드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성한은 경기 후 "오랜만에 본선에 올라와서 기분이 좋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방송 경기 적응이 우선인 것 같다"고 말했다. Q 데뷔 첫 개인리그 본선에 올랐다. A 처음 시작할 때는 금방 올라올 줄 알았는데 오래 걸렸다. 그만
29일 펼쳐진 경기에서 가장 예상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다. 웨폰마스터 장재원이 정재운을 3대0으로 제압하고 3분 만에 승부를 결정 지었다. 그야말로 완승이었던 것이다. 대장전에서의 패배를 말끔히 씻을 정도로 압승을 거둔 장재원은 양대 리그 우승을 노렸다.Q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A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느낌이다. 정재운과는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칠 만한 대진이었는데 승자조에서 만나 긴장이 많이 됐다. 그런데 (정)재운이가 실수를 많이 하는
2013-07-29
전통의 팀 팀 유로가 넥슨 서든어택 챔피언스 남성부에서 3위에 올랐다. 팀 유로는 29일 벌어진 경기에서 갈라클랜을 2대0으로 제압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0대4 상황에서 6대4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보였다. Q 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A 권진만=아쉽게 3,4위전으로 내려와서 시원섭섭하지만 승리해서 기분 좋다. A 임준영=저도 아쉽지만 3위로 끝내서 기분좋다. Q 갈라클랜이 1세트 맵에서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A 권진만=제 기억으로는 갈라클랜이 '제3보
직업 특성상 '로그' 조신영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러나 정종민이 선전하면서 경기는 아슬아슬하게 흘러갔고 조신영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위기의 순간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조신영은 결국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종민을 꺾고 승자조 결승에 진출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Q 아직도 긴장한 모습이다. A 정말 힘들었다. 평소 게임할 때와는 다르게 손이 잘 움직이지 않더라. 게다가 정종민 선수가 워낙 경험이 많아 더 긴장된 것
이번 시즌 가장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제닉스 스톰X가 직업 상성과 네임밸류로 차이가 많이 나는 제닉스 테소로에게 0대2로 완패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힘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제닉스 테소로는 강력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그동안 부진하던 박진혁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며 기적과 같은 승리를 일궈냈다. Q 오늘 2대0 완승을 거둘 것이라 예상했나.A 사실 팀 내전이라 불안했다. 그렇게 되면 1군, 2군 나뉘게 되지 않나. 그러나
테스트 임박한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어떤 게임일까?
LCK 역대 킬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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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PO 2R kt 승리?... 한화생명-T1 롤드컵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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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내려간 LCK PO 패자조, 지옥문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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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이변' kt, 거함 젠지 3대2 격파...롤드컵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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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T1 3대0 제압...PO 승자 3R-롤드컵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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