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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 스타리그] 임홍규 "연습 안하면 '마패관광' 각오하라"

[픽스 스타리그] 임홍규 "연습 안하면 '마패관광' 각오하라"
이제동의 전성기 시절의 경기를 보는듯 쉴새 없는 저글링 견제와 완벽한 수비를 선보인 임홍규, 저그를 꼼짝 못하게 요리하던 김기훈을 상대로 임홍규는 흠 잡을 데 없이 좋은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임홍규는 "허영무가 연습을 안 한 것 같다"며 도발도 서슴치 않았다.

Q 1경기에서 허영무를 상대로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A 솔직히 이렇게 쉽게 이길 줄은 몰랐다. 연습을 열심히 해서 그런지 첫 경기부터 손이 풀려있더라.

Q 허영무의 드롭 공격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A 허영무의 플레이를 보면서 맞춰갔다. 그런데 상대가 연습을 안 한 것이 티가 나더라. 다음 시즌부터는 연습 좀 하고 나왔으면 좋겠다.

Q 김기훈과 경기에서는 저글링 활용이 돋보였다.
A 해설진들이 '겁없는 저글링'이라고 표현했던데 정말 기분 좋다(웃음). 다행히 김기훈이 긴장을 많이 해서 저글링 견제가 통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16강에서 만날 선수들에게 선전포고 해달라.
A 연습 안하면 오늘 허영무 선수에게 했듯 '마패 관광'을 할테니 연습 열심히 하고 오기 바란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아프리카에서 처음 방송 경기를 할 때 '설거지'라고 많이 무시 당했는데 오늘 경기로 더 이상 무시 당하지 않을 것 같아 다행이다. 그리고 이번 달에 수입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김)철민이형과 (김)봉구형이 차비도 지원해 주는 등 도움을 많이 줘 고맙다. 오늘 응원 와 준 지인들을 위해 꼭 맛난 것 쏘겠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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