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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3 챔피언십] 고건영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게 아니다"

[피파3 챔피언십] 고건영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게 아니다"
고건영이 난적 정세현을 3대1로 제압하고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3위에 올랐다. 고건영은 1세트에서 자신의 장기인 프리킥으로 골을 넣으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2세트까지 가져가면서 기세를 탔다. 비록 3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4세트에서 탄탄한 수비 능력을 과시하며 정세현에게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Q 3위를 차지한 소감은.
A 첫 출전한 대회인데 3위까지 차지해서 정말 기쁘다. 얼떨떨하기도 한데 진짜 기분이 좋다.

Q 프리킥의 달인으로 알려져있다. 비법이라도 있나.
A 비법은 딱히 없다. 선수들이 프리킥을 막을 때 빈 곳에 선수를 집어넣는 편인데 키커를 바꾸고 빨리 차는 게 노하우다.

Q 1, 2세트를 연달아 따내고 3세트를 패했을 때 어땠나.
A 3세트 지고 원창연 선수와의 경기가 생각났다.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4세트에 임했다. 3세트는 운이 없었다. 패스가 계속 끊겼고 선수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더라.

Q 다음 대회 시드를 획득했다.
A 고3이다. 시드를 얻게 됐지만 부모님과 상의를 해야할 것 같다. 다음 시즌까지 나오면 수능까지 시간이 빡빡할 것 같다. 차기 대회 출전은 고민 중이다.

Q 07 체흐의 선방이 눈부셨다.
A 원래 먹히는 골인데 다 막아내더라. 07 체흐가 아무리봐도 정말 좋은 것 같다. 운도 따라줬다.

Q 상금 1,000만 원은 어떻게 쓸 생각인가.
A 전액 부모님한테 드릴 생각이다. 부모님이 고사양 컴퓨터를 사주셨다.

Q 이번 대회 치르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A 원창연 선수와의 4강전에서 넣은 프리킥 골이다. 최고의 골장면을 꼽는다면 당연히 내가 선정될 것이다(웃음).

Q 경기가 끝난 후 손을 떨던데.
A 게임할 땐 안떨리는데 끝나고 나서 여파가 찾아온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경기 전 서포터즈 현황을 봤는데 (정)세현이형이 5,000일 때 나는 700이더라. 승률로만 따지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 언젠가 C조에서 김건우, 전경운 선수가 무조건 올라갈 거라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 끝나기 전까지 끝난 게 아니다. 무시받는 건 싫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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