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엔조이 NLB 서머 2014 4강
▶SK텔레콤 T1 K 2대1 진에어 그린윙스 스텔스
1세트 SK텔레콤 T1 K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 그린윙스 스텔스
2세트 SK텔레콤 T1 K 승 < 소환사의협곡 > 진에어 그린윙스 스텔스
3세트 SK텔레콤 T1 K < 소환사의협곡 > 승 진에어 그린윙스 스텔스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진에어 스텔스가 SK텔레콤 T1 K를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가면서 추격전을 전개했다.

진에어 스텔스는 5일 온라인상으로 진행된 아이티엔조이 나이스게임TV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 서머 2014 4강 B조 SK텔레콤 T1 K와의 3세트에서 상대 팀의 원거리 딜러 채광진의 성장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승리했다.

초반 분위기는 SK텔레콤 T1 K가 좋았다. SK텔레콤 T1 K는 2분만에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왔다. 진에어 스텔스의 미드 라이너 '플라이' 송용준의 야스오가 공격적으로 밀고 들어오자 뒤로 빠지던 이상혁은 정글러 '벵기' 배성웅의 이블린이 합류하자 역공으로 선회했다. 레드 버프를 달고 있던 배성웅이 송용준의 이동 속도를 늦췄고 둘 다 순차적으로 점멸을 사용하며 킬을 만들어냈다.

이상혁이 배성웅과 함께 진에어 스텔스의 서포터 최선호의 무모한 공격을 역으로 이용하면서 킬과 어시스트를 내며 2대0으로 앞서 갔지만 SK텔레콤 K는 하단 듀오간의 호흡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으면서 허무하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정현의 잔나와 채광진의 코그모가 따로 돌아다니다가 모두 잡였고 이상혁까지도 제거되면서 2대3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드래곤 지역에서 펼쳐진 교전에서 SK텔레콤 T1 K는 3킬을 따라가면서 격차를 좁혔다. 상단에서도 이상혁과 정언영이 호흡을 맞추면서 여창동을 제압하며 6대6까지 따라갔다.

그러나 16분에 펼쳐진 중앙 전투에서 진에어에게 4킬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라이즈로 플레이한 이상혁이 전투 개시 시점에 상대 진영의 한가운데 자리를 잡으면서 일점사를 당했고 이어진 전투 상황에서도 각개 격파를 당하면서 킬 스코어가 벌어졌다.
진에어 스텔스는 SK텔레콤 K의 하단 듀오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것을 활용했다. 최선호의 알리스타와 송용준의 야스오가 하단을 집중 공략하면서 채광진과 이정현의 연거푸 잡아내며 성장을 저지시켰다.

27분 내셔 남작을 두드리던 진에어 스텔스는 뒤를 잡으려던 SK텔레콤 T1 K 선수들을 하나씩 잡아냈다. 이상혁의 라이즈와 정언영의 그라가스가 데미지를 넣긴 했지만 원거리딜러 채광진의 코그모가 핵심 아이템을 하나밖에 보유하지 못했기에 화력 차이를 극복할 수 없었다.

중앙 지역 억제기를 파괴한 진에어 스텔스는 하단 지역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미니언이 동원되는 타이밍에 파고 들었다. 이상현의 리 신이 용의 분노로 이상혁을 걷어찼고 그 위로 송용준의 야스오와 강형우의 트리스타나가 덮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