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4년, e스포츠 업계서도 많은 일이 있었다. T1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중국의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LCK가 사상 초유의 디도스(DDoS, 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당하며 파행 운영되기도 했다. LoL e스포츠는 대회 구조를 변경했는데 파이가 줄어졌다는 평가도 받았다. 긍정적인 변화도 적지 않았다. 대학 리그와 KeG 등 풀뿌리 e스포츠 대회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터널 리턴의 지역 연고제 도입, eK리그의 팀전 도입 등 새로운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는 올해 e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 한 해를 돌아보려 한다. < 편집자주 >◆ '페이커' 활약한
2024-12-3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가 1월 15일 첫 번째 스플릿인 LCK 컵으로 막을 올린다. LCK 컵은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적용돼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어리스 드래프프트는 앞서 진행된 세트에서 선택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방식을 뜻한다. 다양한 챔피언 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챔피언 T1 선수단이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페이커' 이상혁,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은 입을 모아 긍정적인 견해를 내놨다.먼저 팀의 주장 이상혁은 "이번에 LCK 컵이 신설되고 정규 시즌이 통합됐다. 바뀐 방식의 경우에는 진행을 해봐야 알 것 같다.
'타잔' 이승용이 몸담고 있는 애니원즈 레전드(AL)가 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 개막을 앞두고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AL은 지난 주말 마무리된 데마시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윤성영 감독이 이끄는 탑e스포츠(TES)를 맞아 3 대 1 승리를 거뒀다. 데마시아컵은 본격적인 LPL 개막에 앞서 열리는 컵 대회다. 프리 시즌 대회고 새로운 시즌 패치가 적용된 것도 아니었지만, LPL 내로라하는 강팀을 제치고 정상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AL은 2024년 스프링서 11위에 머물렀다. 아쉬운 성적으로 인해 스프링 도중 로열 네버 기브 업(RNG), 빌리빌리 게이밍(BLG) 등을 이끌고 성과를 낸 적 있는 '타베' 웡박칸에게
제2의 곽준혁을 찾을 'FC 온라인' 프로게이머 트라이아웃이 열린다. 'FC 온라인' 프로게이머 트라이아웃인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트라이아웃이 지난 26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 기한은 내달 2일까지다. 트라이아웃이란 프로팀 입단에 앞선 입단 테스트를 일컫는다.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2가지 조건 중 하나를 충족시켜야 한다. 먼저 'FC 온라인' 제재 이력이 없는 만 16세 이상 이용자 중 2022년부터 2024년 사이에 eK리그 챔피언십 출전 이력을 보유하거나, 2024년 7차부터 12차 공식경기 중 슈퍼 챔피언스 티어를 1회 이상 달성해야 한다.만일 트라이아웃 신청자가 96명을 초과할 경우에는 신
2025년 LPL 첫 번째 시즌 조 편성이 완료됐다. LPL을 진행하는 TJ 스포츠는 29일 중국 상하이 홍차오 리그 아레나에서 열린 데마시아컵 결승전 이후 LPL 스플릿1 조 편성을 마무리했다. 4개 팀이 4개 그룹으로 나눈 이번 조 편성서 젠지e스포츠서 활동했던 '페이즈' 김수환과 '스카웃' 이예찬이 속한 징동 게이밍은 B조에 들어가 '노페' 정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웨이보 게이밍, OMG, 울트라 프라임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데마시아컵 우승 팀이자 '타잔' 이승용이 속한 애니원즈 레전드는 A조서 TES, LGD 게이밍, WE와 대결한다. C조는 빌리빌리 게이밍(BLG), 리닝 게이밍(LNG), 썬더 토그 게이밍(TT), 에드워드 게이밍(EDG), D조는 닌자 인
2024-12-30
아직 확정은 아니다. 하지만 가능성 있는 이야기가 특정 선수로부터 흘러나왔다.인빅터스 게이밍(IG)에서 활동했던 탑 라이너 'YSKM' 차우슈탁은 최근 개인 방송을 통해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 LCK와 LPL 4번 시드 팀이 롤드컵 한자리를 놓고 대결하며 1~3번 시드 팀은 본선으로 직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SKM' 차우슈탁은 올해 IG서 활동했으며 경기 전 화려한 세리머니로 화제가 된 선수. 항저우 아시안게임서는 홍콩 대표팀으로 참가했다. 하지만 시즌이 끝난 뒤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YSKM' 차우슈탁의 발언이 중국 웨이보서는 화제인 가운데 이 내용이 비현실적인 건 아니다. 왜냐하면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5번째 우승에 성공한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LCK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이상혁이 29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진행된 2024 LCK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롤드컵에서 이상혁은 전무후무한 롤드컵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특히, 결승전에서 위기에 몰린 T1을 구해내는 클러치 플레이를 연달아 펼치며 롤드컵 파이널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상혁은 그런 활약을 인정받아 작년에 이어 LCK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됐다. 이상혁은 올해의 선수상을 포함, 미드 오브 더 이어, 오피지지 서치 킹 상 등 총 3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탑 오브 더 이어는 한화
2024-12-29
젠지e스포츠의 '쵸비' 정지훈이 2024 LCK 어워드서 5개 부문을 수상하며 최다관왕의 영광을 누렸다.정지훈이 29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 진행된 2024 LCK 어워드에서 5관을 달성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젠지의 미드라이너로 팀의 중심을 잡아 준 정지훈은 이날 두 번의 정규 리그 MVP를 포함해 총 5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이날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선수가 됐다.지난해 LCK 3연패를 이뤄냈던 정지훈은 올해 역시 활약을 이어갔다.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전무후무한 젠지의 LCK 4연패를 이끌었다. 그리고 그 활약을 인정받아 스프링 시즌 정규 시즌 MVP를 수상했다. 서머 시즌에는
OGN(구 온게임넷)을 대표했던 권이슬 아나운서가 내년 1월 결혼한다.2013년 온게임넷 게임플러스로 데뷔한 권이슬 아나운서는 초창기 LoL 챔피언십(현 LCK) 인터뷰어로 활동했다. 이후 하스스톤과 함께 온게임넷 정보 프로그램서 활동한 권이슬 아나운서는 최근에는 LCKCL 인터뷰어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권이슬 아나운서는 "인생에 있어 여러 가지 선택이 있을 건데 중요한 선택을 앞두고 있다"며 "막연하게 어렵게 생각했고 조금은 무섭디고 했던 결혼, 저에겐 누구보다 든든하고 배려있는 모습으로 신뢰를 주는 사람을 만나 용기를 내 믿고 나가보려고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여러분에게 받은 큰 사랑과 행복한 기억으로 잊지 않
2024-12-27
'헤나' 박증환이 BNK 피어엑스를 떠나 해외 무대로 향한다.라이온은 24일 LTA 로스터 발표와 함께 '헤나' 박증환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19년 스피어게이밍서 데뷔한 박증환은 프레딧 브리온(현 OK 저축은행 브리온)서 활동하다가 2024년 BNK 피어엑스에 합류했다.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나온 박증환은 한국이 아닌 타 지역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박증환이 합류한 라이온은 LTA 개막을 앞두고 '서밋' 박우태가 활동했던 라틴 아메리카(LLA) 게임단 모비스타 레인보우7와 식스 카르마가 합병한 팀이다. 박증환과 함께 올해 디그니타스서 활약했던 탑 라이너 '리코리스' 에릭 리치, 모비스타 레인보우7 정글러 '오디' 세바스티안 니뇨
2024-12-26
발로란트 한국계 여성 감독인 '포터' 크리스틴 치(한국명 지소망)가 소속팀 이블 지니어스(EG)와 3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EG는 24일 SNS에 '포터' 감독과 2027년까지 3년 더 동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G는 "'포터' 감독은 e스포츠서 경력이 18년에 달하며 8번의 세계 대회 우승과 함께 이제는 그녀의 유산에 3년을 더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0년 초 카운터 스트라이크:글로벌 오펜시브(CS:GO) 선수로 데뷔한 '포터' 감독은 18년 동안 활동했다. 2021년 8월 EG 발로란트 팀 사령탑에 부임한 '포터' 감독은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서 열린 발로란트 챔피언스서 페이퍼 렉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발로란트 챔피
흔들렸던 1년을 보낸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호성적으로 내년을 기대케 했다.지난 2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PGC 2024가 그랜드 파이널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챔피언은 베트남팀 최초로 PGC 우승에 성공한 더 익스펜더블(TE)이었다. 한국 팀 광동 프릭스와 T1은 우승에 실패했지만,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날까지 1위 싸움을 펼치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사실 올해 한국 펍지 e스포츠는 국제대회에서의 연이은 부진으로 흔들렸다. 한국은 지난해 펍지 네이션스 컵(PNC) 우승에 이어 PGC에서 다나와e스포츠가 정상에 서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반면 올해는 각 팀 최고의 선수를 선
2024-12-24
원거리 딜러 '아이스' 윤상훈과 재계약을 맺은 팀 BDS가 2025년 로스터를 완성했다.팀 BDS가 24일(한국 시각)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2025년 로스터를 소개하는 영상을 발표했다. 팀 BDS는 지난 시즌 바텀 라인을 책임졌던 윤상훈과 함께 미드라이너 '뉴크' 일리아스 비즈리켄과 내년에도 함께 한다. 여기에 정글러에 '113' 도우칸 발치, 서포터에 '파루스' 폴라트 치체크를 영입했고, '아담' 아담 마나네의 탑 공백은 '이렐러번트' 조엘 미로 샤를로 채웠다.2019년 피어엑스(당시 리브 샌드박스) 3군에 입단했던 윤상훈은 이듬해 연말 2군으로 콜업됐다. 2021년부터 LCK 챌린저스 리그(CL) 무대를 누빈 그는 2022년 스프링
2025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의 시작을 알리는 킥오프 대회의 대진표와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2025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로란트 이스포츠의 공식 리그인 VCT 퍼시픽의 첫 대회인 킥오프가 오는 1월 18일 막을 올린다. 2025년부터 12개 팀 체제인 VCT 퍼시픽 킥오프 개막전에는 T1이 출격한다. 상대는 VCT 퍼시픽에 새롭게 합류한 붐e스포츠다.2024년 발로란트 챔피언스 진출에 실패한 T1은 '버즈' 유병철과 '메테오' 김태오, '실반' 고영섭을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T1은 비시즌 동안에 진행된 레드불 홈그라운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5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T1과 붐의 개막전이 끝난 뒤에는 2025 시즌
2024-12-23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가 2025년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e스포츠 월드컵(EWC)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EWC는 23일(한국 시각) 공식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크로스파이어'의 정식 종목 합류 소식을 전했다. 2024년 대회를 마친 EWC는 내년 열릴 대회의 정식 종목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 정식 종목이 아니었던 '크로스파이어'는 19번째 종목으로 2025년 EWC에 이름을 올렸다.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남미 등지서 큰 인기를 누리는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e스포츠 대회인 크로스파이어 스타즈(CFS)를 진행 중이다. 매년 연말에는 한 해 최강의 '크로스파이어' 팀을 가리는 CFS 그랜드 파이널이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와 일렉트로닉 아츠(이하 EA)가 공동 주최 및 주관한 FC 프로 페스티벌 케스파컵(FC FESTIVAL KeSPA CUP)이 지난 22일 태국의 최종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이번 FC 프로 페스티벌 케스파컵은 국가대표 선발 지표검토대회로 지정돼 대회 데이터가 국가대표 선수 선발에 활용된다. 이로써 점차 확대되는 국가대표 출전 대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공정한 국가대표 선발에 기여하고자 한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FC 모바일은 올해 국가대표 신규육성 종목으로 지정됐다.우리나라는 지난 4월 진행된 EA 글로벌 대회 FC 프로 마스터즈 우승자 '소다(SODA) 홍지홍과 FC 모바일 상위 입상자들이 참여한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한 해 최강의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팀을 가리는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4가 더 익스펜더블(TE)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PGC 그랜드 파이널은 1위부터 5위까지 단 11점밖에 나지 않았을 정도로 치열하게 펼쳐지며 역대급 재미를 선사했다.PGC 2024 그랜드 파이널 1위 TE의 점수는 141점이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TSM이 139점으로 2위, 순위 점수에서 밀린 광동은 139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134점의 버투스 프로였고, 5위는 2일 차까지 1위 자리를 지켰던 T1이었다. 1위 TE와 5위 T1의 점수 차이가 11점밖에 나지 않은 것. 11점은 단 한 경기 치킨으로도 뒤집힐 수 있는 점수 차이다.지난해 PGC 그랜드 파이널과 비교해 보면
1
T1 김정균 감독의 아쉬움 "'피어리스' 방향성 잘 잡았으면..."
2
[포토] 탑 바뀐 T1·한화생명, LCK컵 PO 승자는?
3
라이엇, "사우디 EWC와 협력 이유? 재정적 지원과 안정성"
4
한화생명e스포츠, 풀 세트 접전 끝 T1 격파...LCK 컵 PO 2R 行
5
LCK 결승 리턴 매치...젠지 vs 한화생명, LCK 컵 맞대결
6
T1 vs 한화생명 LCK 컵,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90만 돌파
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