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출시도 되지 않은 게임에 전 업계가 이 정도의 관심을 쏟았던 적이 있나 싶다. 게임업계는 물론 e스포츠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보고 있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이미 한국 이용자들은 북미 서버에 30만 명 이상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한국 출시가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용자들도 대다수다.라이엇게임즈 직원들의 피로도는 현재 최고 수준이지만 마음만큼은 어느 때보다 즐겁다. 오진호 아시아 지역 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한국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밤 낮 없이 일하고 있다. 몸은 힘들지만 하루 빨리 LOL을 플레이 하고 싶어 하는 한국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기
2011-11-02
"차기 시즌 김구현 없이 팀을 꾸려나가기 위해서는 프로토스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다행히도 지난 시즌 막판 변현제가 급성장 했어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지만 다음 시즌에는 STX 차세대 주자로 부상할 테니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STX 소울 김은동 감독은 차기 시즌 유망주로 프로토스 변현제를 뽑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질문을 하기도 전에 이미 답을 내린 모양이었다. 성실하고 묵묵하게 연습하는 모습과 자신의 단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이 김 감독의 눈에 쏙 든 것이다.변현제는 연습에 있어서는 꾀를 부릴 줄 모르는 선수다. 이 정도는 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충고를 받으면 밤을 새워서라도 그 시간을 채울 때까지 컴퓨터
2011-11-01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강원도 태백에서 진행된 KT 롤스터와 웅진 스타즈의 합동 워크숍은 프로게임단이 생긴 이래 처음으로 진행된 두 팀의 단합대회였다. 이전까지 화승 오즈와 위메이드 폭스, SK텔레콤 T1과 MBC게임 히어로 등 친분이 많은 팀들이 서로의 연습을 도와주는 경우는 있었지만 아예 두 개의 게임단이 한 곳에서 2박3일 동안 머물면서 합동 워크숍을 지낸 경우는 없었다. KT와 웅진은 베스트 프렌드 팀이라 불릴 정도로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KT가 09-10 시즌 프로리그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웅진의 도움을 받은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10-11 시즌 포스트 시즌을 치르면서 두 팀은 4강전이라 할 수 있는 준플레이오프에서
2011-10-31
지난 시즌 KSP 게이밍을 우승 시켰던 윤현식과 이승규가 원포인트에 합류하면서 원포인트는 순식간에 유로, e스포츠 유나이티드(이하 ESU)와 함께 우승 후보로 거론되기 충분한 팀이 됐다. 전통 강호였지만 두 시즌 연속 3패 탈락이라는 쓰디쓴 결과를 받아야 했던 원포인트는 강력한 선수들로 재정비해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Q 쉽게 승리를 따냈다. 8강에 진출한 기분이 어떤가. A 이승규=솔직히 오늘 경기는 질 것이라는 생각은 1%도 하지 않았다. 결승전만 생각하고 왔기에 당연히 올라갈 것을 예상했다. 윤현식=첫 경기 상대를 듣자마자 이길 줄 알았다. 자신감이 있었기에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Q 지난 시즌 KSP 게이
역시 우승 후보다웠다. 여성부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평가 받고 있는 SJ게이밍은 전반전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후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결국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SJ게이밍의 플레이에 남자들도 넋을 놓고 경기를 관람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Q 첫 방송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기분이 어떤가.A 유은정=우리가 이길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은 없다. 이나래=당연히 기분이 좋다. 우승에 더 가까워졌다는 생각에 설레기까지 한다.Q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데 부담스럽지는 않나.A 유은정=남자팀 선수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우승후보라는 이야기를 듣
첫 방송 경기인데다 계속 되는 PC 고장으로 흔들 수 있는 상황에서 리선즈 선수들은 침착했다. 첫 대회 참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노련한 경기 운영을 보여준 리선즈 선수들은 인터뷰에서도 경기에서 보여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Q 첫 방송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8강 진출에도 성공했는데 기분이 어떤가. A 김용진=정말 좋다(웃음). 솔직히 초반에 질줄 알았는데 이렇게 이기고 나니 정말 짜릿하다.이일호=나도 좋다(웃음). 말을 못하고 웃음만 계속 나올 정도로 기분이 좋다. Q 초반에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A 김용진=방송 경기가 처음이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다. 머리가 하얗게 돼 판단을 내릴
IM 정종현이 천신만고 끝에 WCG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8강에 올랐다. 지난 주까지 미국에서 열린 블리즈컨을 치른 정종현은 한국에 돌아온 이후 무려 20시간이나 잠을 잤지만 피로를 떨쳐내지 못했다. 연습 부족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정종현은 정종현이었다. 2패 이후 탈락의 위기를 맞았지만 윤용서를 상대로 역전승한 정종현은 이후 재경기를 만들어냈고 두 경기를 연이어 승리하며 8강행 막차를 탔다. 정종현은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기에 탈락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극복해서 다행"이라며 "반드시 한국 대표가 되어 해외 선수들과 국내에서 싸움을 벌이고 싶다"고 말했다.Q 재경기 끝에 8강에 진출한 소감은. A 처음에 2패했
2011-10-30
IM 안호진이 모두의 예상을 뒤집으며 D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안호진이 속한 D조에는 정종현, 장민철 등 개인리그 우승자가 버티고 있었기에 안호진은 초반 탈락이 예견됐다. 그러나 안호진은 정확한 상황 판단과 예리한 전략을 통해 3전 전승으로 8강에 올랐다. 자신의 힘으로 재경기를 만들면서 팀 동료 정종현까지 살려낸 안호진은 "1위로 8강에 올라가면서 한국 대표 선발전에 우승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 커졌다"고 말했다.Q 3승으로 8강에 진출한 소감은.A 3승으로 올라가리라 예상하지 못했다. 예상 밖의 일이라 정말 기쁘다.Q 오늘 경기에서 어떤 경기가 가장 인상에 남고 어떤 경기가 가장 힘들었나. A 3경기가 기억에 남는다. 확률이 5
16강에서 최초로 3전 전승을 기록한 ‘해병왕’ 이정훈이 한 마디를 던졌다. 테란은 사기이기 때문에 재경기에서 김승철이 올라올 것이라고. 그리고 이정훈의 예측대로 김승철은 프로토스 김학수와 강초원을 모두 제압하고 8강에 합류하며 테란이 사기임을 증명했다. Q 재경기 끝에 8강에 합류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초반에 2패로 시작했기 때문에 100% 탈락했다고 생각했는데 운 좋게 (이)정훈이형 덕에 올라올 수 있었던 것 같다. Q 이정훈이 '테란이 사기라 김승철이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동의하나. A 테란이 사기라는 말을 하는 것은 초반 빌드 때문인데 중반가면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나는 빌드로 이긴 것이
2011-10-29
역시 '해병왕'이었다. 일찌감치 2승으로 8강행을 결정지은 이정훈은 강초원과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 경기 중 처음으로 3전 전승을 거둔 주인공이 됐다. 이정훈은 조1위로 8강에 합류하면서 강한 상대들과 대결을 피했지만 D조에 가장 피하고 싶은 정종현과 장민철이 소속됐다는 사실을 경계했다. 두 선수 중 한 명은 2위가 돼 8강에서 이정훈과 만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Q 16강에서 처음으로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소감이 어떤가. A 솔직히 첫 3전 전승은 생각도 못했는데 이렇게 듣고 나니 좋은 것 같다(웃음). 한번의 패배도 없이 무난하게 8강에 합류해 다행인 것 같다. Q 무난하게 3승을 거둔 것 같다. 비결이
패자조가 진행되는 내내 종합 1위를 내주지 않았던 이요한은 막판 뒷심 부족으로 '절친' 신하늘에게 1위 자리를 내줄뻔한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승자조로 갈수도 있었던 이요한에게 패자조 1위 자리를 내주는 것은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었나 보다. 17라운드에서 이요한은 결국 1위로 골인하며 종합 1위를 지켜내는데 성공했다.키보드가 잘 먹지 않아 속상했다는 이요한. 패자부활전에서는 장비 점검을 철저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요한은 "어떻게든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Q 1위로 패자부활전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A 기분은 좋은데 뭔가 찝찝하다. 키보드가 계속 제대로 반응이 되지 않아 막판에 좋은
2011-10-27
서든어택 리그의 시작을 함께 했던 성승헌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 위원은 호흡을 맞춘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눈빛만 봐도 어떤 이야기를 할지 짐작할 수 있는 서든어택이 맺어준 커플(?)인 성승헌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 위원은 e스포츠계 최고의 만담 중계진으로 불린다. 두 사람이 뭉치면 어떤 예능프로보다 재미있고 어떤 케이블 방송보다 솔직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같이 있는 모습만으로 팬들에게 무한한 믿음과 즐거움을 주는 성승헌 캐스터와 온상민 해설 위원에게 서든어택 리그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두 사람을 이어준 매개체이자 중계진으로서 두 사람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리그이기 때문이다. 진지하
2011-10-25
방송 경기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다수 포진된 퍼스트 제너레이션과 신생팀인 갈라클랜의 맞대결에서 갈라클랜이 선전할 것이라 예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 초반 갈라클랜은 세 라운드를 가져가며 기선을 제압했고 퍼스트 제너레이션 선수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결국 구관이 명관이었다. 퍼스트 제너레이션 선수들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전반전을 4대3으로 마친 뒤 후반전에서 팀워크가 살아나면서 아슬아슬하게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Q 8강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김두리(이하 두)=당연히 이길 줄 알았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은 없다. 원래부터 4강만 바라보고 있었다.김지웅(이하 웅)=이길 줄 알았는데
2011-10-24
의외의 결과라고 봐도 무방했다. 온라인 클랜전에서 SNP이 신촌레이디에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SNP가 무난하게 이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신촌레이디는 예상과 다르게 8대5로 승리를 따내며 4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Q 첫 방송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기분이 어떤가.A 설유리=그냥 좋다(웃음).이민선=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확실히 방송 경기에서 이기고 나니 짜릿한 느낌이 있다. 경기를 하는 장소가 바뀌고 LCD 모니터에서 처음 하다 보니 신기하더라.Q 오늘 선수들이 초반 전반적으로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A 이민선=긴장했는지 말이 많더라. 말을 할 때 마우스를 누르면서 해야 하니 총
상대적으로 유명한 클랜이 다수 경기를 펼쳤던 1, 2주차와 달리 3주차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클랜들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다. 실력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한 팀이 압도적으로 끝나는 경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첫 경기인 스윕과 스트리트갱의 맞대결은 싱겁게 스윕의 완벽한 경기로 끝이 났다. 라운드 스코어 8대2로 12분만에 경기를 종료시켰다. 팀 이름대로 스트리트갱을 '스윕'해버린 김현철, 양시훈과 인터뷰를 정리했다. Q 방송 경기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기분이 어떤가.A 양시훈(이하 양)=오늘 경기는 (김)현철이가 늦
FXO 고병재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도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했다. 팀 동료 김찬민과 티켓 한 장을 놓고 싸웠고 경기 내용에서도 뒤처졌기 때문이다. 김찬민과 각각 2승씩 하고 맞붙자고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탈락 여부를 확정 짓는 마지막 경기를 했던 고병재는 "김찬민에게 미안한 마음에 밥을 사주겠다"며 "김찬민의 몫까지 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Q WCG 한국대표 선발전 8강에 진출한 소감은.A 미안한 마음 반, 기쁜 마음이 반이다. 팀 동료 김찬민 형과 둘 다 2승으로 함께 올라가자고 약속했는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Q 조 편성이 쉽지 않았다. 첫 패배의 이유를 무엇이라 생각하나. A 체제 전환 타이밍을 잘 잡지 못했고
2011-10-23
oGs 김영진이 4명의 테란이 배치된 B조에서 가장 먼저 8강에 올라갔다. 메카닉 전략을 주로 구사했던 김영진은 "스타2에서 바이오닉 전략이 유행하고 있지만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시절부터 메카닉을 자주 했기에 메카닉이 구사하기 편한 것 같다"고 밝혔다. 8강에 오른 김영진은 "일단 3위 안에 들고 싶고 한국 대표가 된다면 우승까지 하고 싶다"고 말했다.Q 조 1위로 8강에 오른 소감은. A 조금 힘들게 올라간 것 같다. 기쁘지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Q 4명의 테란이 속한 조였는데 어땠나. A 개인적으로 테란전을 좋아하기도 하고 같은 팀 선수들이 있지도 않아서 연습하기도 좋았다. 조편성이 괜찮다고 생각했다.Q 김
내 동생 kt '휘찬'
테스트 임박한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어떤 게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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