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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L] 시동 걸린 쿼드로-OGN 포스, 순위권 올라설까

OGN 엔투스 포스(위쪽)와 쿼드로.
OGN 엔투스 포스(위쪽)와 쿼드로.
2주차 경기에서 각각 데이 우승을 차지한 쿼드로와 OGN 엔투스 포스가 3주차 경기에서 순위권 도약을 노린다.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K아트홀에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3주차 B-C조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주 순위를 끌어올린 종합 6위 쿼드로와 10위 OGN 엔투스 포스는 또 한 번 데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순위권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3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6위에 오른 쿼드로는 115점으로 1위인 APK 프린스보다 24점 부족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일일 최다 득점인 53점으로 데이 우승을 차지했기에 지난주 토요일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온다면 1위로 도약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쿼드로는 4명이 모두 생존했을 경우 넓게 펼친 진형으로 적을 포위해 킬 포인트를 쓸어 담거나 4명이 한곳에 뭉쳐 돌파하는 전략을 시기적절하게 사용해 적들이 대처하기 어렵게 만든다. 특히 경기 후반부까지 안전지대 외곽에서 경기를 이어가 쿼드로의 전투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

OGN 포스는 개막주차에 21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2주차 첫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4위로 도약했고 마지막 경기에서 6위를 기록하며 10위까지 올라섰다. 지난 시즌에도 3주차부터 불이 붙었던 OGN 포스는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순위를 끌어올려 4위로 국제대회에 진출한 바 있다.

OGN 포스는 유리한 원이 형성됐을 때 절대 놓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에란겔에서 위치상 가장 좋은 랜드마크였던 포친키를 디토네이터에게 넘겨주고 외곽에서 경기를 풀어가고 있어 아직은 운영적으로 조금 부족한 모습이다. 아울러 미라마에서 교전 능력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전투 능력을 보완해야 상위권으로 올라가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측된다.

아직까지 2회 데이 우승팀이 없는 상황에서 쿼드로와 OGN 포스가 처음으로 데이 우승 2회를 기록하며 순위 경쟁을 시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 페이즈2 3주차 B-C조
▶B조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월드 클래스
그리핀 레드
킹스로드
엘리멘트 미스틱
MVP
OGN 엔투스 에이스

▶C조
디토네이터
미디어 브릿지
쿼드로
DPG 다나와
e스탯 e스포츠
OGN 엔투스 포스
SK텔레콤 T1
V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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