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구 뉴스를 보면 '억' 소리가 난다. 미네소타 트윈즈가 넥센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를 데려가기 위해 포스팅 비용으로 1,285만 달러(한화 약 146억 원)을 내걸었다는 소식부터 FA 자격을 얻은 넥센 유한준이 4년 60억 원에 KT 위즈와 계약했다는 내용까지 수십억 원이 오가고 있다. 원 소속팀과 계약하지 않은 대어들도 남아 있으니 억 소리나는 소식은 계속 들릴 것 같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 스포츠인 프로야구이기에 큰 돈이 오갈 수 있다
2015-12-01
명경기의 속출이었습니다. 0.1초 내에 커맨드를 입력해야 하는 카운터, 슈퍼아머 판정이 난무했고, 그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니콜라스의 좀비는 5번 이상의 공격 성공으로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3돌멩 1방망이질의 희생양은 거칠 것 없는 무빙으로 퍼펙트에 가까운 승리를 가져가며 자신의 클래스를 증명했지만, 상위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이후 무기력한 플레이로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던 과거의 영광은 한 번의 경기에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해
2015-11-29
그동안 액션토너먼트 2015 시즌2는 일요일 오후 2시에 생방송으로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렸었죠.하지만 이번 주와 다음 주 경기는 조금 더 타이트한 일정으로 구성됩니다. 총 11회 방송으로 구성된 이번 리그는 이번주 토, 일요일에 각각 9, 10회차 경기를, 다음 주 토요일에는 마지막 11회차 결승전으로 대장정을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결승 다음날인 12월 6일에는 대망의 F1 월드챔피언삽과 던파 페스티벌이 이어지게 됩니다.이번 주 토요일에는 시드권 유지를
2015-11-28
롤드컵과 KeSPA컵에 이어 IEM 새너제이까지, 2015년 가을의 LoL 대회는 모두 끝이 났다.올해 남은 LoL 대회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올스타전과 12월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 올스타전, 12월 18일부터 2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IEM 시즌10 쾰른만 남았다.KeSPA컵과 IEM 새너제이 대회가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적지 않은 팬들은 벌써부터 대회에 대한 갈증을
2015-11-26
오늘 이 시간에는 정말 소개하고 싶었던 두 개의 덱 중 하나인 기름 도적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한다.. 도적이라는 직업 자체가 상당히 숙련이 필요하며, 다른 직업에 비해 화려하다면 화려하다고 할 수 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어찌보면 장인 정신을 요구하는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 도적은 약하고 좋지 않다는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그렇게 약하지만은 않은 직업이기도 하다.요새 들어 최상급 선수들의 관심을 얻고 있는 것만 봐도 이같은 사실
2015-11-25
10년 전 클릭비 멤버 김상혁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는 '모순'된 말로 대중들의 비난을 받았다. 그리고 꼬박 10년 동안 김상혁은 자신이 내뱉은 말 대문에 조롱의 대상이 됐다. 앞으로도 평생 김상혁에게는 꼬리표처럼 '음주운전'이라는 단어가 따라 다닐 것이다.요즘 정치하는 사람들에게는 김상혁의 말이 유행인가 보다.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스타크래프트2 행사장에서 부산 서병수 시
RTS의 동족전, 격투게임의 동캐릭전, AOS의 미러전. e스포츠 경기들에서 순위와 결과를 떠나 같은 종족(혹은 캐릭터)간의 전투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주기적으로 게임 내 업데이트와 신규 캐릭터 추가가 이루어지는 온라인 게임에서 '캐릭터 밸런스'는 유저들에게 가장 민감한 화두이기 때문이겠죠. 종족간, 직업간의 상성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동직업전의 결투는 이 '밸런스'라는 측면에서 상성이 존재하지 않는 아주 공정한 시합이 됩
2015-11-22
네이버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2015가 막을 내렸다. 12강에서 삼성 갤럭시를 꺾으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보였던 세미 프로팀인 ESC 에버가 우승을 차지하는 대이변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ESC 에버가 우승하는 과정에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팀인 SK텔레콤 T1까지 격파하면서 전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을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전체적으로는 '언더독의 반란'이라 불러도 무방한 대회였다. 롤드컵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
2015-11-20
리그 오브 레전드로 처음 치러지는 KeSPA컵이 ESC 에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세미 프로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암 대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다.아마추어 예선을 뚫고 올라온 ESC 에버는 지난 롤챔스 서머 2015에서 7위에 올라 승강전을 피하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 했던 삼성 갤럭시를 2대0으로 완파하며 8강에 진출했고, 스프링 시즌 '아마추어 끝판왕' 선배였던 레블즈 아나키도 2대1로 꺾었다.4강 상대가 2015 롤드컵 우승팀인 SK텔레콤 T1으로 정해졌
2015-11-17
지난 시간에는 대 마상시합의 등장으로 새롭게 탄생한 용사제 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상 시합의 등장 후에도 새로운 형태의 덱이 많이 생겨나지 않았기에 이번에도 새로운 형태의 덱, 파마 기사를 살펴보려 한다.초기의 비밀 기사덱의 형태이다. 초반의 비밀 기사덱은 말 그대로 수수께끼의 도전자에 모든 카드를 집중시킨 덱이었다. 모든 종류의 비밀을 2개씩 채용해 비밀 카드만 덱에 10장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신의 은총도 2장을 채워넣어
저는 지금 중국 상하이에 있습니다. 종주국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던전앤파이터의 열기가 가득한 곳, 그리고 단 한 명의 지존을 가리기 위해 수많은 결투인들이 모여 승부를 겨루는 곳이죠. 바로 이번 주, 중국 던파 프로리그의 결승전이 상하이 GameFY veneus에서 치뤄졌습니다. 먼저 한 가지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의 던파 프로리그는 그동안 한국 리그와는 달리 생방송이 아닌 녹화 방송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번 리그 결승전이 사
2015-11-15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듭니다'한 유명 가전회사의 광고 문구다. 귀에 인이 박힐 정도로 많이 들어 더 이상 특별하지도 않은 이 말이 KeSPA컵에서 경험한 일 덕분에 특별하게 다가왔다.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네이버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8강 KT 롤스터와 CTU 파토스의 대결이 펼쳐졌다. 아마추어 대표 강팀 중 하나인 CTU 파토스가 롤드컵 무대를 경험하고 온 KT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지 큰 관심이 쏠렸다. 결과나 내용도 무척
2015-11-1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이 마무리되면서 SK텔레콤 T1 선수들이 모두 조명을 받았지만 그 중에서도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의 일거수일투족은 유럽 팬들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4강에서 한 세트밖에 출전하지 않으면서 벨기에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던 이상혁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인상 깊은 내용을 인터뷰했다. 롤드컵에 참가하기 직전 퍼머 스타일을 선보인 이상혁은 팬들이 자신의 헤어 스타일
2015-11-11
김유진은 참 특이한 선수다. 국내에서 열리는 정규 개인리그에서는 우승한 적이 없다. 그러나 단기 토너먼트 대회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인다. 특히 상금이 높은 대회에서 김유진의 잠재력은 무섭게 폭발한다. 김유진은 스타크래프트2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 상금 1억 원이 걸린 대회를 세 번이나 제패했다.김유진은 상금 1억이 걸린 2013년 WCS 글로벌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4년에는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2015-11-10
어떤 스포츠든 묵묵히 지켜보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팬도 있다. 경기장에 와서 모든 경기를 챙겨 보는 팬도 있고 가끔 리그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팬도 있을 것이다.팬이 언제나 선수들이나 게임단에게 이로운 존재는 아니다. 때로는 악플러들로 변신하는 팬들 때문에 선수단이 고통을 겪기도 하고 과정보다는 결과만을 가지고 무서울 정도로 몰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선수들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있지만 한
2015-11-09
이번 리그에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두 명의 선수가 있습니다. 최강팀을 홀로 무너뜨리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선수들. 던전앤파이터 결투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상성마저 무의미하게 만드는 그들의 플레이는 이미 이번 리그의 가장 큰 화두가 되었습니다.일병이동현 팀의 인파이터 채지훈은 개인전 경기 당시에만 해도 무신 호도르가 만들어낸 '3돌멩 1방망이질'의 희생양 정도로 여겨졌습니다. 어느 정도 실력은 있지만 지
2015-11-08
가끔씩 주말에 고등학교 동창들과 모여 풋살을 즐긴다. 선수들에 비하면 형편없는 실력에 헛발질과 저질체력, 몸개그가 작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는 것은 좌절보다 즐거움이다.지난 10월 31일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윈터 시즌 충청도 지역 예선 취재를 다녀왔다. 그리고 그곳에서 친구들과 풋살을 즐길 때의 그것과 같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친구 혹은 동기들과 함께 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에게선 프로 선수 못지않은 열정과 동시에
2015-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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