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이성은은 항상 자신감이 넘쳤다. 삼성전자 시절 과격한 세레머니로 논란이 됐을 때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갔다. 공군에 입대했어도 그 자신감은 여전했다. 당연히 이길 것이라고 믿었고 실제로 이겼다. 이성은은 이제 개인 통산 100승에 도전한다. 다음 시즌에서는 15승 이상을 기록하고 싶다고 했다. ‘팀이 이기고 있을 때 보다 지고 있을 때가 마음이 더 편하다’는 그는, 경기 자체를 즐기는 승부사다.Q 팀 승리를 마무리한 소감은.A 이길 줄 알고 있었다. 태양의제국에서 테란이 무조건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 Q 태양의제국 맵 연습을 많이 했나.A 후반부에 등장한 맵들을 더 많이 연습했다. 태양맵에서는
2011-03-20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인터뷰장에 들어서는 안기효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다. 안기효는 공군 첫 주자로 승리를 기록했다. 무려 1195일만에 프로리그 승리다. 안기효의 팀 공헌도는 당연 0%. 하지만 박대경 감독은 안기효를 믿었고 안기효는 기대에 부응했다. 1승을 위해 안기효는 사력을 다했다. DVD를 수십번 보며 하이트 선수들의 성향을 파악했다고 했다. 그래서 장윤철이 다크템플러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번 1승으로 자신의 삶이 많이 바뀔 것이라고 안기효는 여러 번 말했다. 1승의 소중함을 거듭 말하는 안기효는 마치 프로리그에 갓 데뷔한 신인의 모습이었다. Q 오랜 만에 승리다.A 무조건 이기겠다는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공군 변형태는 2킬을 기록하며 하이트전 11연패를 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더군다나 하이트는 변형태가 공군 입대 전 소속된 그야말로 친정팀이다. 한솥밥 먹던 식구들을 이기는 것이 마음에 걸리기도 할 법 한데 변형태는 친정팀과 붙는 게 즐겁다고 했다. 친정팀과 상대하면 승률도 좋다고 했다. 오해를 살법한 이 말은 설명을 듣고 나니 자연스레 이해됐다. 같은 팀이기에 무대에서 진지하게 대결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은 만큼 공군에 있는 동안이라도 하이트 팀원들의 실력을 스스로 확인해 보고 싶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공군에 있지만 변형태는 제대 후 당연히 하이트로 복귀할 것을 꿈꾸는 하이트인이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1경기 화승 프로토스 신예 백동준에게 일격을 맞은 염보성은 무척 당황했을 수밖에 없었다.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18연승을 내달리던 염보성이 아직 공식전 승리가 없었던 신예에게 패했기 때문이다. 그 한 경기로 염보성은 그로기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염보성은 이내 침착함을 유지하며 김윤중, 이승석을 연달아 잡아내고 11번째 MS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Q 천신만고 끝에 MSL 본선에 진출했다. 소감은 A 2승으로 진작에 올라갔어야 했는데 1경기에서 패하고 나니 정신이 멍해지더라. 그래도 어쨌건 올라가니 기분은 좋다. Q 첫 경기에서 신예 백동준에게 일격을 맞았다. A 맵이 서킷브레이커였기 때
2011-03-19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염보성, 김윤중, 이승석, 백동준. 6조에서 2승으로 가장 먼저 MSL 본선에 진출할 선수가 백동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 거의 없다고 봐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예상을 뒤엎고 백동준은 염보성과 이승석을 차례로 제압하고 생애 첫 MSL 진출에 성공했다. 공식전 첫 승리를 따내면서 개인리그 본선에 합류한 특이한 이력을 지닌 백동준은 "물량 만큼은 도재욱뿐만 아니라 그 어떤 선수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 있다"고 전했다. Q 2승으로 MSL 본선에 진출했다.A 굉장히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늘은 방송 경기에서도 별로 긴장이 되지 않더라. 편안하게 플레이를 해 승리할
[데일리게임 곽경배 기자]폭스가 삼성전자를 잡고 3연패를 끊었다. 팀이 승리했지만 그 주역인 박성균과 전태양의 얼굴은 어두웠다. 위너스리그부터 패배로 팀 분위기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시끄럽게 활기를 띄던 연습실도 조용해졌다.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도 미안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은 다음 5, 6라운드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때가 되면 반드시 팀은 상위권으로 도약할 것이고 팀 분위기도 예전처럼 좋아질 거라 했다. 그러기 위해 마지막 남은 KT와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Q 3연패를 끊어낸 소감은.A 박성균=3연패인 줄 몰랐다. 팀이 연패를 하면서 분위기도 가라앉고 했는데, 그걸 끊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최근 프로토스 최강이 누구냐고 물어 본다면 ‘택뱅’의 이름을 언급하는 사람보다는 김대엽의 이름을 언급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KT 김대엽이 SK텔레콤에 이어 웅진마저 꺾고 2연속 올킬을 기록하며 ‘택뱅’을 뛰어 넘는 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김대엽은 이영호를 2연속 벤치신세로 만들며 KT가 더욱 강력한 팀으로 거듭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Q 2연속 올킬을 기록했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은데. A 2연속 올킬은 사실 생각도 하지 못했다. 매 경기 때마다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뿐이었는데 이렇게 또 올킬을 하고 나니 정말 기분이 좋다. Q 이번 시즌 세번 올킬을 기록했다. 김택용과 같은 기록인데. A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STX 소울 김도우가 3회 연속 MSL 본선에 올라갔다. 최근 프로리그에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김도우는 MSL 본선으로 가는 관문인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해 반드시 인상 깊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고. 도재욱과의 경기에서는 만족스런 결과를 냈지만 이스트로에서 함께 활동하던 박상우에게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는 김도우는 "남은 기간 동안 철저하게 갈고 닦아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Q 3회 연속 MSL 본선에 올랐다.A 지난 MSL 이후로 프로리그 등 공식전에 나간 적이 없다. 2개월 동안 쉬었다. 오랜만에 공식전을 하게 되어 떨렸다. 2승1패로라
2011-03-17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웅진 스타즈 박상우가 삼성전자 차명환의 인터뷰를 보고 발끈(?)했다. 지난 번 차명환이 프로리그를 마치고 애먼 박상우를 언급하면서 "이재호 선수가 영입됐으니 밥그릇을 잘 지켜라"라는 내용의 발언을 하자 이번에는 박상우가 "결승전에 올라갔던 선수가 포스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다. 자기 앞가림을 잘했으면 좋겠다"며 맞대응했다. 차명환과 박상우가 만들어가는 '설화'가 갈수록 흥미로워질 것 같다.Q 3회 연속 MSL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A 이겨서 기쁘다. 다시 한 번 개인리그 기회가 주어져서 더욱 기쁘다.Q 고강민과의 경기에서 SCV로 저글링을 못 봤다.A 저글링이 오는 것을 보지 못했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MBC게임 박수범이 숨겨뒀던 비기를 꺼내들면서 MSL 본선에 올랐다. 하이트 한두열에게 첫 경기를 지고 SK텔레콤 고인규와의 패자전에서도 어렵게 승리한 박수범은 한두열과의 재대결에서 커세어-드라군이라는 새로운 전략을 사용하면서 승리했다. 박수범은 "컨디션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고 어려운 경기를 하는 나를 보면서 이 전략을 써야만 이길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Q 두 번째 MSL 본선에 올라간 소감은. A 대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연습은 많이 했는데 실전에서 잘 풀리지 않았다. 올라가서 정말 기쁘다.Q 한두열과의 첫 세트에서 다 이긴 상황이었다.A 하이템플러로 막는 것이 중요했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이중대가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13차 카트라이더 리그 예선 D조 경기에서 참가자들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52포인트를 획득, 1위로 통과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중대는 1라운드 꼴찌로 시작해 10라운드까지 매 경기 혈전을 벌인 끝에 얻은 승리라 기분도 남다르다고 전한다. 이중대는 "운이 많이 따라줬다. 연습량도 많이 부족했는데 1위까지 올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Q 1위로 통과한 소감은.A 연습량이 부족했는데도 불구하고 1등을 거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기쁘긴 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 경기에는 연습을 많이해서 무조
[데일리게임 이재석 기자]문호준이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13차 카트라이더 리그 예선 C조 경기에서 57포인트를 획득, 조 1위로 C조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퍼펙트게임으로 경기를 끝내겠다는 각오로 임한 문호준은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 첫 경기를 1위로 마감할 수 있어 기쁘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퍼펙트게임을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Q 예선 1경기를 1위로 통과한 소감은.A 1등으로 통과해서 기분이 좋긴 하지만 퍼펙트게임을 놓쳐 아쉽다. 사실 처음에는 유영혁 선수나 전대웅 선수가 퍼펙트승리를 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실패했기 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웅진 스타즈 윤용태가 '2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2월 로스터에서 빠지면서 2군 생활을 했던 윤용태는 복귀 이후 위너스리그 3킬에 이어 MSL 4회 연속 진출까지 일궈내면서 점차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1차전 고인규와의 경기에서 35분이나 경기를 했던 윤용태는 "2군에서 올라온 이후 조바심이 나는 버릇이 생긴 것 같다. 이것만 자제하면 과거의 포스를 되찾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Q 12번째 MSL 본선에 올랐다.A 요즘 들어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나도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12회 진출도 기쁘지만 나를 둘러싼 전체적인 상황 자체가 좋다.Q 고인규와의 경기에서 표정이 좋지 않았다.A 경기력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KT 롤스터 김대엽이 진정한 대형 사고를 쳤다. 이동통신사의 라이벌이자 e스포츠계의 라이벌로 굳어진 SK텔레콤을 맞아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김대엽은 정명훈, 김택용, 정윤종, 도재욱을 연파하며 올킬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 한 번도 올킬을 당하지 않은 SK텔레콤이었고 에이스를 모두 꺾었다는 점에서 김대엽의 올킬은 대형 사고임에 틀림 없다. 또 김대엽의 승리로 KT는 위너스리그 1위는 물론, 프로리그 전체 순위에서도 1위에 등극했기에 더욱 의미가 큰 올킬이었다.Q 10-11 시즌 두 번째 올킬을 기록했다. A 1위인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올킬했다는 것이 의미가 큰 것 같다. 나의 올킬로 팀이 1위로 등극해서
2011-03-16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하이트 신상문과 조병세가 위너스리그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그동안 테란 라인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하이트 부진의 가장 원인으로 지적됐기에 두 선수의 부활은 더욱 의미가 깊다. 신상문의 경우 위너스리그에서 SK텔레콤전을 하기 전까지 2승8패로 극도의 부진을 겪었으며 조병세는 2월 한달 동안 로스터에서 제외되는 수모도 겪었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두 선수는 이제 훨훨 날아오를 채비를 마친 모습이었다. 폭스전을 계기로 더욱 성장하겠다는 두 선수와 인터뷰를 정리했다. Q 오랜만에 승리를 합작했다. A 신상문=이렇게 위너스리그에서 테란 라인이 승리를 거둔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데일리e스포츠 박운성 기자] 웅진 스타즈가 위너스리그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실낱같은 희망을 잡았다. 3위에 랭크된 삼성전자를 잡아내면서 8승8패가 된 웅진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10승이 되면서 다른 팀의 결과에 따라 포스트 시즌에 오를 수도 있다. 세트 득실에서 많이 모자라지만 삼성전자와의 경기처럼 큰 스코어 차이로 이길 경우 아직 희망이 있다. 삼성전자를 꺾은 웅진의 저그 두 명을 만났다.Q 승리한 소감은.A 임정현=정말 기쁘다. 2킬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팀에 도움이 되서 기쁘다.Q 간만에 팀 승리를 마무리했다.A 김명운=오랜만에 마무리했다. 개인 성적에서 승보다 패가 많은데 오늘은 패배가 없어서 더 뿌듯하다
2011-03-15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화승 박준오와 김태균이 이제동 없이도 위너스리그 2위를 확정 지으며 한층 탄탄해진 전력을 과시했다. 박준오는 공군을 상대로 올킬을 눈 앞에 두고 아쉽게 3킬에 머물렀지만 오늘 활약에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김태균 역시 마무리에 성공하며 위너스리그 2위 확정이라는 기분 좋은 선물을 화승에 안겼다. Q 위너스리그 2위를 확정 지었다. A 박준오=팀이 위너스리그 2위를 확정 짓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 이 분위기를 계속 살려 위너스리그뿐만 아니라 5, 6라운드 때도 좋은 분위기 이어갔으면 좋겠다.김태균=팀이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기분이 좋다. Q 오늘 경기력이 무척 좋았는데. A 박준오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 악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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