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프로게임단 단장을 만나다선수 의견 반영한 팀 운영 시스템 도입 성공적11-12 시즌 스타-스포2 모두 우승컵 찾아올 것e스포츠 부흥하려면 팬 중심적 사고 도입해야e스포츠 전문 매체인 데일리e스포츠는 2009년 창간 이후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스 등을 중심으로 e스포츠만을 취재하며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과 함께 호흡해 왔습니다. 12월12일 창간 3주년을 맞아 데일리e스포츠는 e스포츠를 이끌어가는 주체인 프로게임단의 단장을 만나 팀 운영 방안과 노하우를 알아보고 향후 e스포츠 발전을 위해 어떤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지 듣는 시간을 갖습니다.첫 인터뷰에 응한 팀은 SK텔레콤 T1입니다. SK텔레콤 T!은 지금까지 가장 많은
2011-12-13
WCG 2011 그랜드 파이널이 열리고 있는 부산 광역시 벡스코에서 가장 많은 카메라가 따라다니는 사람은 나미비아에서 날아온 '부시맨' 싸이 앤콰니(이하 싼)이다. 개막식이 열린 8일 싼은 원주민 복장을 하고 나미비아 대표로 기수 역할을 맡았고 모바일 종목인 '아스팔트6' 대회에 나섰을 때에도 고유의 복장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취재진은 물론 현장을 찾은 팬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일일이 응했다. 싼은 단숨에 WCG 2011의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사람들은 싼과 함께 나미비아라는 나라와 부시맨이라는 그의 종족에 대해서도 이해해갔다. ◆부시맨의 후예가 한국에 오기까지싼은 영화 '부시맨'에 출연한 주연
2011-12-09
프로게이머 생활하며 성공과 실패 경험프로그래머라는 제2의 삶에 도전장KT 롤스터 박재영이 은퇴를 선언했다. 22일 KT는 한국e스포츠협회에 박재영의 은퇴와 관련한 서류를 제출했다. 은퇴 작업이 공식적으로 진행된 당일, KT는 박재영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KT의 유니폼을 마지막으로 입는 박재영의 표정은 밝지도, 어둡지도 않았다. 프로게이머로 5년 동안 치열하게 살 수 있던 둥지와 같은 곳을 떠난다는 입장에서는 어두울 수 있지만 그려 놓은 미래의 비전이 확실했기에 웃을 수 있었다.◆KT에서 사회를 배우다박재영은 KT 롤스터 프로토스의 유망주였다. 19살에 팀에 들어온 그는 강민, 박정석의 비호를 받
2011-11-22
이스트로에서 화승으로, 삼성전자에 오기까지 오상택 코치의 길은 험난하기만 했다. 운이 좋지 않았다고 스스로를 위로하지만 마음을 다해 지도했던 두 팀이 해체돼 너무나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던 선수들과 헤어지며 받은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다.이스트로에서 코치직을 수행하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e스포츠를 떠나 있었던 오 코치는 잠시 스타크래프트2 선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다시는 코치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은 오 코치의 마음을 돌린 것은 화승 한상용 감독이었다. 이스트로에서 코치 생활을 하면서 상처를 많이 받았던 오 코치는 믿을 수 있는 한 감독과 함께라면 적어도 상처를 받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다시 e스포츠로 돌아
2011-11-18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트위터 아이디 cheerdoo)입니다.프로리그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1-12 시즌 들어 가장 많이 바뀐 점이라면 제8 게임단이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10-11 시즌을 마친 뒤 위메이드 폭스, 화승 오즈, MBC게임 히어로가 게임단 운영을 그만하기로 하면서 이 팀들의 에이스를 모아 제8 게임단으로 재창단을 한 것이지요. 제8 게임단의 주장을 맡고 있는 프로토스 김재훈을 '트윗문답'을 통해 만났습니다. MBC게임 소속으로 지난 시즌 인상적인 성적을 내면서 보호 선수 자격으로 제8 게임단에 합류한 김재훈은 "연습 기간이 짧지만 선수들의 면면과 실력으로 보면 당장 우승이 가능하다"고 자신했습
2011-11-17
"이번 시즌 컨셉트는 '레전드'입니다. 스타크래프트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레전드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 또 다른 레전드 탄생을 지켜보시게 될 겁니다."팀스피릿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카트라이더(이하 카트) 리그가 다시 개인전으로 돌아왔다. 팀스피릿이 재미를 추구했다면 이번 개인전은 정통성에 무게를 뒀다. 지금까지 카트리그를 통해 탄생한 전설들에 대한 이야기를 리그 내내 심도 깊게 다뤘다.구자혁 PD가 카트리그 연출을 맡게 된 것은 2011년부터다. 한동안 카트리그가 열리지 않아 선수들이 목말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넥슨이 후원하는 넥슨배 카트리그가 연간 리그로 런칭하게 됐다. 구
이달 4일 한국e스포츠협회는 화승 오즈, MBC게임 히어로, 위메이드 폭스 등 해체된 프로게임단에 속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포스팅을 실시했다. 포스팅이란 공군 에이스를 제외한 6개 기업 프로게임단이 해체 게임단 선수들을 영입하는 작업. 선수들에 대한 최저 연봉과 원하는 연봉 사이에서 의사를 타진해 뜻이 맞으면 받아들이는 시스템이다.화승 오즈 소속으로 테란 에이스 자리를 지켰던 구성훈도 포스팅에 참가했다. 자신을 원하는 팀이 있어 영입된다면 선수 생활을 계속할 생각이었다. 그렇지만 구성훈을 원하는 게임단은 없었다. 구성훈이 원하는 몸값이 팀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았기 때문이라는 후문이었다. 포스팅에서
2011-11-16
손놀림 가장 느린 프로게이머고비마다 탈락하며 존재감 없어"11-12 시즌 달라진 진영화 기대"CJ 엔투스 진영화의 외모를 보면 예리함을 찾을 수 없다. 둥글둥글한 얼굴에 눈이나 코도 선하게 생겼다. 도톰한 입술을 보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둔한 느낌을 받는다.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더욱 속이 터진다. 손놀림이 느리다. 속어를 써서 표현하자면 느려 터졌다. 손놀림은 느리고 외모는 둔해 보이는 진영화는 실제로도 느리고 둔하다. 그러나 인터뷰를 하다 보면 할 말은 또박또박 다 한다. 가끔 터지는 유모어도 상당한 수준이다. 느릿느릿 할 말은 하는 성격의 소유자다.◆인터넷하니?진영화는 손놀림이 느리다. 프로게이머들의 평
2011-11-15
스페셜포스 가운데 가장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팀을 꼽으라 하면 단연 웅진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창단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구성원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고개가 끄덕여질 것이다. SK텔레콤, MBC게임을 거쳐 웅진으로 거처를 옮긴 이수철과 이스트로, 아처, MBC게임 등 무려 4개의 게임단에서 프로게이머 생활을 했던 이호우 그리고 게다가 아처와 MBC게임, 웅진으로 거처를 옮겼던 이웅식까지 한이 많은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바로 웅진이다.게다가 이광석은 MBC게임에 합류하자 마자 팀이 해체되는 불운을 겪었고 김원종은 아마추어 신분에서 처음으로 프로게임단에 이름을 올린 신예다. 안정적으로 꾸준히 스페셜포스를 하던 선수들
2011-11-14
"G스타 주최측에게 항의를 많이 받았습니다(웃음). 그런데도 웃음이 나더라고요. 사람이 많이 몰려 항의를 받는 일은 대회를 주최하는 입장에서는 기분 좋은 일이잖아요."G스타 입구 지역에 들어선 사람들은 중앙 길을 걸어가지 못하고 옆으로 돌아서 행사장으로 들어가야 했다.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WCG 무대에 인파가 상상할 수 없이 많이 몰려 사람들을 뚫고 지나갈 수가 없었다. 그만큼 G스타를 찾은 팬들에게 WCG는 매력적인 콘텐츠였던 것이다.이 모습을 지켜본 WCG 이수은 대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한번도 용산을 벗어나 한국대표선발전 결승을 치러본 적이 없었기에 이번 G스타 참관은 이 대표에게는 모험과도 같은 일이었다. 모
2011-11-13
"삼성전자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분 좋네요."삼성전자 입단이 결정된 뒤 이영한은 지난 몇 달 동안 볼 수 없었던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의 마음 고생이 컸던 탓일까. 마치 처음으로 게임단에 입단한 신인처럼 이영한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게임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도 컸던 이영한이었기 때문에 팀 해체와 포스팅 불발은 큰 상처로 다가왔다. 이영한은 올해만 두 번의 상처를 받으며 게임을 더 이상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압박을 받았다."사실 선수들은 해체 소식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요. 그것도 다른 팀 선수들에게 들었죠. 지난 시즌 그 사실을 안 순간부터 선수들은 게임에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저 역시 마찬
2011-11-12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6라운드 마지막 경기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웅진 스타즈 이재균 감독은 1세트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 프로토스를 기용했다. 곱상한 외모를 가진 이 선수는 예선 통과 경험도 없었기에 웅진 선수들이 아니면 누군지 알 수 없던 '완전 신인'이었다. 폭스의 주전 저그로 성장하고 있던 김준호를 만나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간 신인은 기어이 승리를 따내면서 이재균 감독의 눈에 들었다. 이 선수가 바로 웅진의 프로토스를 이끌 차세대 주자인 윤지용이다.이재균 감독은 윤지용을 11-12 시즌에 기대를 걸 유망주로 선택했다. 공식전에서 불과 한 경기를 뛰었을 뿐인 윤지용이
2011-11-11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cheerdoo)입니다.이번 트윗문답의 대상은 STX 소울 '브레인 저그' 김윤환입니다. 동안에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어 언제나 10대인것처럼 보였던 보였던 김윤환이 어느새 게임단 입단 7년차에 STX 소울의 최고참이라고 하네요. 경기할 때 보면 부리부리한 눈에서 레이저 광선이 나갈 것 같은 김윤환이지만 숙소에서는 최고참으로서 소통에 앞장서며 밝은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답니다. 몸개그를 하기 보다는 먼저 다가가서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리더십을 펼치고 싶다고 하네요. 10-11 시즌을 치르면서 김윤환은 마음 고생이 컸답니다. 이전 시즌까지 적응해왔던 엔트리
2011-11-10
CJ 엔투스는 강력한 2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1군에 올라오기 어렵도록 만들어 놓았지만 2군 생활을 통해 인정을 받아 1군에 합류한 선수들은 곧바로 꽃을 피운다. 가장 먼저 2군 숙소를 별도로 꾸릴 정도로 2군에 애정을 보이고 있는 CJ의 현 1군인 김정우, 진영화, 조병세 모두 2군 시스템을 통해 자리잡은 선수들이다. 최근에 CJ의 2군에서 1군으로 올라온 선수는 저그 노재상이다. 10-11 시즌을 마친 이후 이스트로가 해체됐고 각 팀은 포스팅을 통해 선수들을 영입했다. CJ 엔투스의 선택은 저그 노재상이었다. 아무 기록도 없고 실전 경험이 전무한 선수를 뽑은 김동우 감독은 "때 묻지 않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2011-11-09
발음 그대로 기업에 '팔' 게임단"창단-성적-업계 발전 모두 이루겠다"3년 동안 e스포츠 업계를 야인 생활을 하던 주훈 전 SK텔레콤 T1 프로게임단 감독이 돌아왔다. 이제동, 염보성, 전태양 등 위메이드와 화승, MBC게임의 에이스로 활약하던 선수들을 모은 별도의 팀을 이끌고 사령탑을 맡았다. 제8게임단이라 불리는 이 팀을 맡은 주 감독은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세 가지 목표를 밝혔다. 기업팀 창단, 프로리그 우승, e스포츠 발전이라는 짧지만, 중차대한 과제이자 목표를 안고 돌아온 주 감독을 만났다.◆최다 우승 감독주훈 감독은 SK텔레콤 T1, 아니 이전 동양 오리온을 맡을 때부터 명장으로 꼽혔다. 2002년 임요환
'광저우 여신'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방송인 원자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정의하는 단어를 생각하기란 쉽지 않다. 때로는 진행자로, 기상 캐스터로, 리포터로 그리고 이제는 캐스터로 변신한 그에게 하나의 타이틀을 붙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원자현은 최근 '광저우 여신'에서 '서든어택 여신'으로 변신에 성공했다. 서든어택 챔피언스리그에서 진행자와 캐스터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그의 매력에 서든 팬들은 풍덩 빠져있다. 하지만 원자현은 성에 차지 않나 보다. 인터뷰 내내 원자현은 풀이 죽이 있었다. 더 잘하고 싶고 더 인정받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상황이 속상하다며 한숨을 내쉬었다.처음 하는 일도
201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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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최우제, "우린 우승하러 온 팀... 크게 돌아가도 신경 안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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