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타2가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지 지난 25일로 1주년을 맞았다. 넥슨은 26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도타2 리그(KDL) 시즌4 개막전을 앞두고 1주년 행사를 통해 앞으로 넥슨의 펼칠 도타2 서비스와 함께 e스포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행사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예상 인원은 300명이었지만 더 많은 도타2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넥슨 도타2실 박성민 실장이 PC방 기록서와 함께 KDL 시즌4에서 외국 팀 초청 계획을 밝혔을 때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2014-10-31
어떤 스포츠든 규정이 100% 공정하거나 완벽하지만은 않다. 어떤 돌발상황이 생길지 고민을 해서 규정을 만들기는 하지만 미처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e스포츠도 마찬가지다. 규정을 만들어 놓았지만 어떤 상황이 발생했을 때 정확하게 들어 맞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각 리그에 전문가 집단이 필요한 이유는 이 때문이다. 현장에서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는 일들에 대해 그 리
2014-10-29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 중계를 보다 보면 선수들의 연봉에 눈이 휘둥그레 진다. 2014 시즌 메이저 리그 전체 1위 연봉인 LA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는 2,600만 달러(한화 약 268억 원)을 매년 벌어들이고 있고 류현진 또한 433만 달러(한화 약 45억 원)을 받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의 최고 연봉자는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이다. 2013년에 이어 2014년에도 15억 원을 받으면서 연봉 2위인 삼성 라이온스 이승엽의 2배 가까이 받고 있다. 한국 야구의 연봉 1위인 김태균은
2014-10-28
창단 3년, 1군에 진입한지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NC 다이노스를 두고 허구연 야구 해설 위원이 한 말이 스포츠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허구연 해설 위원은 "NC가 야구계에 던진 화두는 사무국"이라고 말하며 스포츠단에서 사무국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지를 역설했습니다.허 해설 위원은 NC가 단기간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을 사무국과 선수단의 활발한 의사소통 그리고 구단주 및 사무국의 야구에 대
2014-10-21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서문 출입구. 낮 12시에 현장에 도착한 기자는 기자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외부에 대기했다. 기자실 입장 시간이 12시30분이었기에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수많은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들이 오가는 가운데 40대 중반의 한 남자가 오른쪽 얼굴에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로고를 새긴 채 다가왔다. 나이 어린 직원들도 페인팅을 얼굴에 하지 않지만 40대 중반에다 고위직인 이 사람에게 기자는 "멋
지난 주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이 e스포츠계에 일침을 놓았다. 정부가 지원하는 세계 e스포츠 대회에 국산 e스포츠 종목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내용이다. 신 의원이 말하는 세계 e스포츠 대회의 범주는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대회이니 전병헌 회장이 이끄는 국제e스포츠연맹이 주도하는 IeSF 그랜드 파이널과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가 공동 위원장이었던 국제e스포츠 페스티벌(IEF) 정도다. IeSF나 IEF에 국산 e스포츠 종목 채택률이 낮은 것은 사실이
2014-10-16
'한통수'를 기억하는가. 지금은 '카라'라는 걸그룹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승연을 두고 e스포츠 팬들은 '한통수'라고 부른다. 한승연이 다른 분야에서는 인기가 많을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e스포츠 팬들에게는 그저 e스포츠 팬들에게 상처를 준 연예인이다.한승연은 MBC게임이 존재했을 당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으로 진행된 개인리그인 MSL의 소식을 전해주던 MSL 브레이크 MC였다. 당시에는 카라가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을
2014-10-14
5일 벌어진 코리아 도타2 리그(KDL) 결승전에서 MVP 피닉스가 무실 세트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가 남긴 숙제가 있다면 다른 한국 도타2 팀도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6개월 전만 하더라도 한국 도타2의 고민은 넥슨 도타2 스폰서십 리그(NSL) 우승과 KDL 시즌1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한 제퍼를 뛰어넘는 일이었다. 동남아시아 팀을 꺾는 것은 그 다음 일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열린 디 인터내셔널4를 통해 모든 게 바뀌었다.MVP
2014-10-1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KT 롤스터 애로우즈의 정글러 '카카오' 이병권과 미드 라이너 '루키' 송의진이 중국팀에 가기 위해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서 갑론을박이 일어나고 있다. 이병권과 송의진은 9월30일부로 KT 롤스터와의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연장하지 않고 중국팀으로 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는 선수가 당연히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지만 2년 동안 애로우즈를 운영하고 이병권과 송의진을 발굴, 육성해
2014-10-09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던 일들이 이제는 진지하게 바뀌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열정이 이렇게 대단한지 미처 몰랐죠. 앞으로 승부에 임하는 자세부터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아요."지난 9월 27일 개막한 2014 카트라이더 리그 배틀 로얄에 참여한 개그맨 한민관이 경기가 끝난 뒤 고개를 내저으며 한 이야기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신예에게 패한 뒤 김승래는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머리를 쥐었다. 한순간의 실수로 패한 뒤
2014-10-07
최근 협회 소속 기업팀 선수들이 재계약을 포기하고 외국팀으로 이적하는 경우가 잦으며 국내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에 위기가 찾아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표면상으로 보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지만 이는 한 현상만 보고 내리는 성급한 판단이라는 주장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단순히 국내팀으로 이적하는 선수가 늘었다고 위기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다면 외국팀에서 활약하다가 다시 국내 팀으로 회귀하는 선수들은 어떻게 설명
2014-10-05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가 오는 11월 글로벌 파이널을 마지막으로 2014년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블리자드는 지난 5일 내년 시즌부터 자신의 국적이 속하지 않는 지역에 거주하며 해당되는 WCS 리그에 참여하기 위해선 적합한 비자를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블리자드의 발표에 북미나 유럽 지역에서 활동을 원하는 선수들은 일찌감치 해당 비자를 받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선수들에 따르면 북미는 운동 비자인 P-1A 비자를
2014-10-03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한창이다. 지난 18일 대만 NTU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개막전을 시작으로 싱가포르에서 열린 C, D조 경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한국 팬들은 한국 팀의 경기에 집중했고 한국 팀의 성적에 관심을 고조시켰다. 한국 팀의 1승, 1패에 대한 희비가 엇갈렸다. 팬들의 관심 덕분인지 삼성 갤럭시 화이트, 삼성 갤럭시 블루, 나진 실드는 모두 각 조의 1위로 8강에 진출하며 부응했다. 롤드컵 소식을 취재하는 기
2014-09-30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체제로 통합되면서 외국 게임단에 입단하는 국내 선수들이 많아졌다. 최근에도 진에어 그린윙스에서 활동했던 방태수가 스위스 게임단인 데드 픽셀즈에 입단했고 정윤종과 원이삭, 정명훈 등도 외국 팀 활동을 위해 SK텔레콤 T1과 결별했다.이들이 외국 팀 활동을 원하는 이유는 첫 번째 프로리그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WCS 포인트 쌓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또 게이머를 대하는 외
2014-09-26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선수들의 해외 진출이 최근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그만큼 국내 e스포츠 상황이 좋지만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결과일 수도 있어 씁쓸하기도 하다.외국팀으로 이적을 택한 선수들은 "한국 팀에 남아 있게 됐을 때 얻는 이점이 별로 없다"고 말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한국 팀은 성적에 따라 선수 교체가 심한 데다 연봉이 외국팀에 비해 높지도
2014-09-25
2014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게시판은 불이 났다. 유럽 대표로 선발된 SK게이밍이 정글러 'Svenskeren' 데니스 욘센이 대만 서버에서 인종 비하 발언을 채팅으로 남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시아 지역 팬들이 들고 일어난 것. 롤드컵 참가를 위해 대만에 간 데니스 욘센은 지역 서버에서 아이디를 'Taipeichingchong'으로 바꿨다. 타이페이 뒤에 붙어 있는 '칭총'이라는 단어와 곧바로 이어진
2014-09-22
블리자드가 최근 2015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개편안을 발표했다. 아직 최종 확정된 안이 아니기 때문에 변경될 가능성이 크지만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간략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지난 2년과 달리 내년부터는 WCS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비자를 발급받거나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한다. 많은 국내 선수들이 한국 지역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이며 특히 무소속 선수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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