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는 신대근 스코어가 있었다. 신대근만 이기면 팀이 패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 STX가 1대3으로 패하면 사람들은 그를 두고 '신대근 스코어'라 불렀다. 그래서 신대근은 이겨도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승자 인터뷰를 할 기회도 많지 않았다.그러나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중요한 길목에서 신대근은 팀 승리를 마무리하면서 '신대근 스코어' 징크스를 깨는데 성공했다. Q 오랜만에 팀 승리를 이끌었다.A 우선 이겨서 기분 좋다. 계속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아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하도 오랜만에 이겨 인터뷰 하는 기자실이 어색하기만 하다(웃음). Q 프로토스를 노리고 나온 것인가.A 상대가 5세트에서 프로
2012-02-15
삼성전자 칸 박대호는 정해진 스타일이 없다. 대부분 경기를 준비하다 보면 일정한 패턴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박대호는 상황에 맞는, 즉흥적인 전략을 꺼내들며 김대엽을 제압했다. 지난 시즌 공격 일변도의 패턴이 굳어지면서 막판 패배가 더 많았던 박대호는 "지다 보니 경험을 쌓게 됐고 이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경기 중에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노련해진 것 같다"고 했다. 그 결과 박대호는 이번 시즌 5전 전승을 달리면서 이영호와 함께 전승 테란의 길을 나란히 걷고 있다.Q 자신의 승리로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 A 전체 1위를 하는데 보탬이 되어 기분이 좋다. 3라운드 시작부터 1위를 하게 되면서 앞으로 유지만 잘한다면 시즌 1위
2012-02-14
스페셜포스2가 패치를 통해 돌격수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면서 경기 패턴이 더욱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다. 이번 패치를 통해 돌격수가 머리를 겨냥했을 때 두 번 맞혀야 상대를 잡을 수 있었지만 한 번의 헤드샷으로도 저격이 가능해지면서 선수들이 헤드샷을 의식적으로 노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SK텔레콤 김태민은 "티빙과의 경기를 앞두고 헤드샷에 대한 경계를 많이 했다. 경기 초반 우리 팀이 헤드샷을 많이 당하면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풀어간 덕에 시즌 전승을 이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Q 이긴 소감은.A 2라운드까지도 패하지 않고 잘 풀리고 있다. 패하지 않고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다.Q 패치되고 나서 게임이 달라
KT 롤스터 이지훈 감독(사진)이 선수들을 경기석에 빼는 것처럼 보인 부분에 대해 해명했다.이지훈 감독이 이끄는 KT 롤스터는 1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3주차 CJ 엔투스와의 경기 2세트 10번째 라운드에서 버그폭탄에 대해 항의했다. 0대1로 뒤진 상황에서 라운드 스코어도 4대5로 뒤진 KT는 CJ의 김민수가 던진 수류탄에 전병현이 사망하자 경기 중단 요청을 보냈다. 한국e스포츠협회의 부심이 KT의 요청을 접수하고 주심에게 전달했고 양 팀의 경기석을 확인해 사망 이유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 뒤 임기홍 주심은 "랙현상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며 경기 시작
◇SK텔레콤이 CJ를 상대로 이번 시즌 3전 전승을 올리는 데 기여한 어윤수, 정윤종, 도재욱(왼쪽부터).SK텔레콤 T1이 12일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3라운드 1주차 경기에서 CJ 엔투스를 상대로 3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선수들은 공교롭게도 연패를 달리고 있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어윤수, 도재욱, 정윤종은 각각 2연패, 4연패, 5연패를 끊어내고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도재욱, 어윤수, 정윤종은 그동안 부진했던 모습을 오늘 경기를 통해 확실히 털어냈다. 이들은 다음 상대인 KT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Q 연패를 끊고 승리한 소감은.A 도재욱=오늘 연패도 끊고, 경기도 재
2012-02-12
웅진 스타즈 노준규는 경기에 나서기 전 이재호와 대화를 자주 나눈다. 이재호가 어떤 전략을 쓸 지 미리 정해주는데, 그 전략이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포스트 시즌에서 선배들의 말을 듣지 않다가 연패하면서 팀의 탈락에 영향을 미쳤던 노준규는 이재호의 지도를 100% 받아들이면서 이번 시즌 5할 승률을 넘겼다. 노준규는 "이재호가 족집게 과외 선생님처럼 잘 알려준 덕에 내가 인지도를 올릴 수 있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Q 오늘 승리한 소감은.A 오늘 경기에서 경기력이 너무나 좋지 않아서 나 자신에게 실망했다. 이겼는데도 기분이 찝찝하다.Q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A 초반에 빌드
만약 김원종이 없었다면 웅진 스타즈는 큐센을 상대로 7연패의 늪에 빠질 뻔했다. 김원종이 1세트 연장전에서 1대3 세이브를 해준 덕에 웅진은 큐센에게 2대1 승리를 기록하며 6연패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결정적일 때 한방을 날릴 줄 아는 선수. 김원종은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있는 한 모든 경기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Q 큐센을 상대로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따냈다. 기분이 어떤가.A 미칠 것처럼 좋다(웃음). 하지만 마음처럼 좋아하지는 않겠다. 지난 번 승리 때도 기분만 만끽하다 연패했던 것 같아 지금은 앞으로의 경기만 생각하는 데 집중해야겠다. Q 6연패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A 솔직
2012-02-11
그동안 STX는 개인기 위주의 팀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다른 팀들이 상대하기에 까다롭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팀플레이를 잘 하지 못한다는 단점을 노린 팀들의 집중 공격을 받으며 무적 팀까지 올라가지는 못했다.그러나 이번 시즌 STX는 팀플레이까지 완벽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IT뱅크와 경기에서 STX는 약속된 플레이로 연장전에서 불리함을 극복하며 승리했다. Q IT뱅크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기분이 어떤가. A 당연히 좋다(웃음). 언제나 승리는 기분 좋은 것 같다. Q 전략적인 플레이를 자주 하지 않는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A 사실 우리도 전략을 많이 사용한다(웃음). 그런데 이상하게 마무리할 때는 개인 기량이 돋보이다
8게임단에서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혔던 전태양. 1라운드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기록했던 전태양이 2라운드에서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태양의 부활로 8게임단은 2라운드에서 6위로 올라서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희망을 살려갈 수 있게 됐다.특히 이번 시즌 테란전 5승1패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성현을 상대로 전태양은 자신의 장기인 레이스 전략을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태양은 "오늘 승리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팀 승리를 이끌었다는 사실에 뿌듯하다”며 “8게임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데 공헌하고 싶다"고 전했다. Q 팀 승리를 이끌었다. 기분이 어떤가. A 최근에 많이
각 팀에서는 유독 한 맵을 좋아하는 선수가 있다. 그러나 그 맵을 좋아한다고 해서 무조건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승률이 좋아야 하고 그 맵에 나오는 선수가 정해지면 엔트리가 고정화된다는 우려 때문에 코칭 스태프 입장에서는 한 맵에 한 선수를 계속 내보내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이다.그러나 삼성전자 임태규는 이런 모든 상식을 무시하면서 ‘체인리액션’에 6번이나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임태규는 5번이나 승리하면서 '체인리액션'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Q '체인리액션'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유가 있나.A 나에게 정말 잘 맞는 맵이다. 우선 테란이 자주 출전하지 않는 맵이지 않나. 테란을 상대로 자신
"주제곡을 잘 선정한 것 같아요(웃음)." 프로리그에서 박대호가 등장하면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박대호의 주제곡인 김흥국의 '뚫어요, 뚫어'가 울려 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기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은 박대호가 왜 그 주제곡을 선택했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시종일관 상대의 병력, 본진, 앞마당, 수비 라인을 뚫어내기 위해 공격하는 박대호의 모습이 주제곡과 오버랩되기도 한다. 생애 처음으로 주간 MVP를 수상한다며 함박 웃음을 지은 박대호는 "그러면 경기장에서 수상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지금까지 많은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아본 적이 없는 박대호는 벌써부터 설레는 모습이었다.지난 시즌 성적만으로는
2012-02-10
한때는 SK텔레콤과 1위를 다툴 정도로 잘나가던 CJ가 2라운드 들어 갑작스러운 연패에 빠지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CJ 선수들은 갑자기 닥친 연패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선수들 역시 기가 죽은 듯 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공군전에서 CJ는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공군을 상대로 깔끔하게 3대0 승리를 거둔 CJ는 승률 5할을 회복한 데 이어 4위까지 올라서는 등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투신 라인'이 살아나면서 CJ는 향후 남은 3라운드 필승을 다짐했다. Q 지긋지긋한 4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A 신동원=오랜 기간 동안 연패해 다들 힘들었을 텐데 오늘 이겨 다행이다. 이제 진짜 집중해 3라운드를 잘
2012-02-08
삼성전자 칸이 7일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2위를 수성했다. 삼성전자는 1세트 송병구의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신노열이 신대근에게 패배하며 1대1 상황이 됐고, 3세트에서 박대호가 STX의 에이스 이신형을 잡아내며 앞서나갔다. 4세트에서 허영무가 김윤환에게 패배해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둔 상황. 김기현은 이번 시즌 상승세를 달리며 테란전 무패를 기록 중인 김성현을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전자 칸의 테란 신예들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Q 오늘 승리한 소감은. A 박대호=상대가 STX 소울을 대표하는 선수들인데 우리가 그들을 상대로 이겨서 정말 기분 좋다.A 김기현=
2012-02-07
공격 본능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삼성전자 칸 박대호가 상대 선수들에게 경고장을 날렸다.박대호는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5주차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3세트에 출전, 이신형을 상대로 공격 일변도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대호는 "나를 상대하는 선수들은 수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프로토스나 저그전에서 박대호가 보여준 공격성은 그럴 수도 있다는 분석이 대부분이지만 테란전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기가 쉽지 않다. 7일 이신형과의 경기에서 박대호는 초반부터 강력하게 몰아쳤고 이신형이
공격적인 스타일 몸에 배어 있어 특성화시켜삼성전자 저그 선수들에게는 '공공의 적'"팀에 들어왔을 때부터 공격적이었어요. 바꾸기보다는 특성을 강화시키는 쪽으로 트레이닝시켰죠."삼성전자 칸 김가을 감독이 박대호의 공격적인 성향은 바꾸려 해도 바뀌지 않는다고 털어 놓았다. 박대호는 7일 서울 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 2라운드 5주차 STX 소울과의 경기에서 3세트에 출전, 이신형을 상대로 공격 일변도의 플레이를 펼치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4번의 경기에 나선 박대호는 쉼 없는 공격을 펼치면서 모두 승리했다. SK텔레콤 정윤종, CJ 신동원, SK텔레콤
SK텔레콤 T1은 7일 이동통신사 라이벌 KT 롤스터를 상대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단지 1승을 보탰을 뿐이지만 큰 의미가 담긴 경기였다. 이 승리로 SK텔레콤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연승을 14로 늘렸고 역대 스포 프로리그 사상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또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짓는 쾌거를 이뤄냈다. SK텔레콤 배주진은 "KT는 SK텔레콤이 잡아야 제 맛"이라며 "우리 팀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너무나 뛰어나서 한 명이 잘하면 다른 선수들이 못한 것처럼 비춰지지만 실력은 다른 팀보다 나은 것 같다"고 말했다.Q 승리한 소감은. A 1세트를 편하게 풀어갔지만 2세트에서 1대5까지 밀렸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여
CJ 엔투스가 천신만고 끝에 신생팀 티빙을 제압했다. 1세트를 내준 뒤 2세트에서도 5대2로 크게 앞서 있었지만 세 라운드를 내주면서 연장 승부를 펼쳐야 했다. 연장전에서 간신히 승리한 CJ는 3세트에서 손이 풀린 듯 티빙을 압도하고 2대1로 승리했다. 7승2패가 된 CJ는 2위를 지켜냈다.Q 승리한 소감은.A 조경훈=정말 어렵게 이겼다. 티빙전을 앞두고 많이 준비했는데 우리 뜻대로 플레이가 되지 않았다. 이겼으니까 좋긴 하다. A 이승현=연습 때 준비했던 것만큼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다.Q 1세트 졌을 때 기분은.A 조경훈=2대1로 이기는 경기가 거의 없었다. 완승과 완패 사이에서 오갔는데 오늘 경기는 1세트를 패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 악마 우승
T1 '오너' 문현준의 LCK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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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MSI서 BLG 3대0 제압...LCK 롤드컵 4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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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퀘스트, MSI서 라이벌 G2 3대0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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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 송수형, "다음 상대 BLG 만났으면...T1은 높은 곳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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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아' 류민석, "MSI '5꽉' 경기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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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G 꺾은 T1 '도란' 최현준, "3대0 승리 예상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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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MSI서 많이 발전...젠지 이길 기회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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