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비선수 출신 코치의 애환e스포츠라는 단어가 널리 알려진 지도 벌써 10년이 지났다. 수많은 우승자가 탄생하고 프로게임단의 숫자도 크게 늘었다. 기업이 후원을 하며, 선수들도 연봉을 받으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준비한다. 이 과정에서 감독과 코치라는, 기존 스포츠의 틀과 비슷한 직업이 탄생했다. 과거 감독들은 선수가 아니었다. 게임을 좋아하던 형에서 게이머들을 하나둘씩 모아 팀을 만들었고 조직적으로 관리를 시작하면서 감독이라는 이름을 단 경우가 많다. 코치라는 자리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감독보다는 나이가 어리지만 게임을 좋아하고 선수들을 키울 욕심이 있는 사람들로 뽑았다.
2011-02-25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e스포츠를 스포츠답게 만드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 승부를 즐기는 선수들, 그들의 경기를 보며 환호하는 팬들 그리고 공정한 경기를 위해 지정된 규정 등이 e스포츠를 진정한 스포츠로 거듭나게 만들어 준다. 어느 하나 e스포츠를 구성하는데 중요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 하지만 e스포츠를 가장 스포츠답게 만들어 주는 요소 중 하나가 심판이라는 사실에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어떤 스포츠에도 심판이 없는 스포츠는 없다.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뒤에서 보이지 않게 땀을 흘리는 심판이야말로 e스포츠가 진정한 스포츠임을 증명하는 가장 큰 요소임에 틀림
2011-02-23
*2편에 이어[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누구보다 MSL을 아끼고 e스포츠를 사랑하는 열정으로 가득한 MBC게임 안동원, 김영진 작가. 그들의 머리 속에는 현재 어떻게 하면 리그 방식을 더 재미있고 완벽하게 만들지에 대한 생각으로 꽉 차있다.MSL 리그 방식은 계속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예전에는 더블 엘리미네이션이라는 특이한 방식을 사용한 MSL은 현재의 리그 방식으로 정착할 때까지 수많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쳤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계속 변화를 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그들에게는 많은 고통이 따를 수 밖에 없는 모험이었다.DES=MSL이 처음에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시작했죠. 리그 방식을 바꾼 결정적인 요인은
2011-02-18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1 프로토스끼리 개인리그 결승했으면 프로 스포츠의 불문율 가운데 감독이나 코치에 관한 사례 중 가장 유명한 문구는 '성공한 선수가 반드시 성공한 지도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글이다. 선수 시절 스타 플레이어로 많은 돈을 벌고 유명세를 얻은 사람이 코치나 감독이 되어 팀을 우승의 반열에 올려 놓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뜻이다. 한국의 사례를 보면 프로야구에서 삼성 라이온즈 선동렬 감독, 프로농구에서 KCC 허재 감독 등이 반대의 좋은 예이지만 최고의 감독으로 추앙받는 사람들은 선수 시절 어려움을 겪었거나 스타의 대열에는 끼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e스포츠계에 입문한지 8년차
2011-02-15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만능'이라는 단어는 바로 이런 사람들을 두고 쓰는 말일 것이다. 리그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 사람들의 손을 거치지 않은 일은 없다. 컨셉트부터 시작해 리그 방식, 심지어는 결승전에 쓰이는 문구와 다음 시즌 쓰일 맵까지도 이들의 피와 땀이 묻어있다.'천재'라 불리는 MBC게임 안동원, 김영진 작가. 많은 사람들이 작가라고 하면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알고 있겠지만 이 두 사람은 글을 쓰는 영역을 이미 벗어난 지 오래다. MSL에 관련한 모든 일에 물 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사람들이다. 안동원, 김영진 작가를 만난 시점은 MSL 4강이 네 명의 저그로 결정된 뒤였다. 한숨을 쉬고
2011-02-14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이 이제 막 반정도 돌았다. 3라운드 마지막 주차를 남겨놓고 있는 현재 기존 강자들인 '택뱅리쌍'이 여전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각 팀에서 가장 높은 승수를 쌓고 있는 선수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일만한 선수들이 맨 위에 이름을 올려 놓았다. 하지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팀들도 눈에 띈다. 팀을 합병한 하이트 엔투스는 혜성같이 나타난 신예 신동원이 '택뱅리쌍'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다승 3위에 올라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신예가 프로리그 판도를 흔들고 있는 사례다. STX 역시 마찬가지다. STX에서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승수를 거두고 있
2011-02-11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팀플레이 전담 선수서 플레잉 코치 거쳐 지도자로2월 스포 프로리그가 마지막…3월 결혼 후 군입대하이트 엔투스는 지난 9월 CJ 엔투스와 하이트 스파키즈라는 두 개의 프로게임단이 합병되면서 새로이 탄생한 팀이다. 김동우 감독을 중심으로 하이트 스파키즈의 코칭 스태프였던 주진철, 전태규를 받아들였고 CJ 엔투스 출신 이재훈, 손재범 코치까지 합세하면서 10개 프로게임단 가운데 코치가 많은 편에 속한다. 합병 이후 하이트 엔투스는 감독 이하 모든 코칭 스태프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구성된 독특한 이력을 갖게 됐다. 이 가운데 주진철 코치의 경우 스타크래프트와 스페셜포
2011-02-08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진심 담은 리그는 빛을 본다데일리e스포츠는 'e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기획 인터뷰 'e·만·사'를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스타크래프트 리그가 중심인 e스포츠에서 국산 게임 리그를 꾸준히 개최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게임의 수명이 길지 않은데다 게임 개발사나 퍼블리싱사 모두 e스포츠를 단순히 이벤트성 마케팅 툴로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4년째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리그를 전담으로 연출하며 리그를 키워가는 사람이 있다.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남성보다 더 고된 일을 척척 해내고 있는 던파리그 임나
2011-02-07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MBC게임을 오랜만에 시청한 팬이라면 낯선 목소리의 한 해설자를 만날 수 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도대체 누구일지 고민해 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 발음이 정확하지만 목소리가 해설자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래도 저 해설자가 누구인지 알아차리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그리고 경기가 끝난 뒤 해설자의 얼굴을 보는 순간 시청자들은 무릎을 칠 수밖에 없다. MBC게임에서 다양한 예능 프로를 섭렵하며 방송에 대한 감을 익혔던 서경종이 김철민 캐스터 옆에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게이머 서경종. 그가 이제는 해설자라는 새로운
2011-02-04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e스포츠에 종사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남자인 탓에 프로게이머들은 여성을 만날 기회가 적을 수밖에 없다. 방송 관계자들이나 미디어에 종사하는 사람들 중 간혹 여성이 있기는 하지만 오랜 시간 함께 무언가를 하는 일은 더더욱 힘든 일이다.그래서인지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데일리e스포츠에서 진행되는 명절 특집 촬영에 많은 관심을 갖곤 한다고.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여성과 오랜 시간 촬영을 하고 인터뷰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것도 매우 ‘아름다운’ 여성분과.이제동과 박국선의 더블 촬영은 생각보다 수월했다. 무뚝뚝하고 말이 별로 없는 이제동이기 때문에 인터뷰가 과연 진행될 수
2011-02-03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데일리e스포츠는 소셜네트워크로 유명한 트위터를 통해 신동원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받았습니다. 신동원의 인터뷰를 위해 연습실로 가기 직전 30분 가량 질문을 받았는데요. 무려 네 분이나(?) 질문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선수들의 인터뷰를 진행하기 직전 트위터를 통해 깜짝 질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제 트위터 아이디를 친구 추가해주시면 깜짝 질문에 응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남윤성 기자의 트위터 아이디 : cheerdoo)◆kalie_j님의 질문입니다.Q 참치라는 별명에 대해 알고 있는지? 별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른 별명을 원하는지? 밀고 싶은 변명은? A 이름이
2011-02-01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3년만에 개인리그 우승 신화 쓰겠다29일 열린 피디팝 MSL 8강전 결과를 보면 저그 종족의 시대가 새롭게 도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에 충분하다. 27일 경기에서 저그 최강자 화승 이제동과 MSL 4강에 오른 바 있는 웅진 김명운이 8강에서 장윤철과 송병구 등 프로토스를 압살했고 29일에는 삼성전자 차명환이 STX 김구현을 꺾으면서 첫 MSL 4강에 올랐다. 그리고 남은 한 자리는 하이트 엔투스 신동원에게 돌아갔다. 신동원은 MSL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STX의 저그 김윤환을 3대0으로 완파하면서 저그의 세대 교체를 주도하는 신흥 세력임을 증명했다.새롭게 태어나는 강자들은 언제나 그렇듯 처음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상편에서 계속우리가 알고 있는 박정석의 이미지와는 많이 다른 이야기들을 털어 놓은 오영종. 이를 지켜보는 박정석의 마음은 검게 타들어 갔겠지만 무뚝뚝한 이미지처럼 같으로는 웃음만 지었다. 오영종의 그런 모습이 밉지 않았던 탓에 박정석은 오히려 즐겁게 받아들이고 있었다.박정석은 오영종의 폭로전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바른 생활 사나이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처음에는 그런 이미지가 좋다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나이가 들고 나서는 많이 힘들더라고요 제가 타워펠리스를 가지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소문도 났더라고요. 다들 저에 대해 미화된 생각
2011-01-25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무뚝뚝한 박정석과 애교 넘치는 오영종의 숨겨진 이야기“(박)정석이형이랑 더블 인터뷰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기대했는지 몰라요. 드디어 (박)정석이형에 대한 숨겨진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겠네요. 겉모습과는 완벽히 다른 남자 박정석의 새로운 모습을 알려 드릴게요.”'절친노트' 인터뷰를 기획하면서 전역병들의 애환과 공군 에이스에서 프로게이머로 지내야 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힘든 생활, 그리고 올드 프로게이머들의 새로운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을 생각으로 오영종과 박정석을 섭외했다.그러나 오영종의 이 한 마디에 인터뷰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야기 보따리를 푸는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프로 6년차 뒤늦게 핀 꽃프리 에이전트(Free Agent이하 FA) 제도는 프로 자격을 갖고 활동하는 선수들에게는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입단한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FA 자격을 얻고 원소속팀과 연봉 협상을 한 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팀을 자유롭게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몸값을 높일 수 있어서 프로 선수들은 FA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가 아직 연봉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e스포츠 업계에도 FA 제도가 있다. 2009년 첫 시행된 이 제도를 통해 일부 선수들은 몸값을 올렸다. 아직 FA를 통해 팀을
2011-01-20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아마추어 신분으로 드림리그서 다승 3위프로게이머와 아마추어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아마추어가 아무리 잘한다 해도 프로게이머 자격증을 딴 뒤 팀 연습 체제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선수를 이기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그래서 프로는 프로라 불리고 아마추어는 아마추어라고 불린다.지난해 12월말부터 시작된 KeSPA 드림리그 10-11 시즌 다승 순위를 보면 특이한 이름이 올라와 있음을 알 수 있다. 1위는 MSL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화승 김유진, 2위는 이미 프로리그에 몇 차례 출전해 승리를 따낸 경험이 있는 STX 김성현이 차지하면서 아는 이름이지만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의 이름은 낯
2011-01-14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1편에서 계속SK텔레콤 T1 소속으로 활동할 때 전상욱은 '신형 엔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5년 이적하자마자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면서 SK텔레콤을 전기리그 우승으로 이끈 전상욱은 노령화로 고민이 많았던 SK텔레콤 T1의 테란 라인에 새로운 힘을 불어 넣었기 때문이다.임요환과 최연성을 중심으로 엔트리를 구성하던 SK텔레콤은 신예 고인규를 팀플레이 전담으로 활용하면서 개인전을 전상욱에게 맡겼다. 2004, 2005년을 지나면서 임요환과 최연성이 하락세를 보였고 전상욱은 특유의 끈기에다 임요환, 최연성의 전략성을 보태면서 2005 시즌 후기리그와 2006 시즌 전기리그 우승에 큰 보탬이 됐다. ◆독특한
LCK 플레이-인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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