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생뚱맞게 웬 동요냐 하시겠지요? 최근 한 선수가 이 동요를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하면서 동료들로 부터 '질타'를 받았답니다. A 선수는 시사나 생활상식 등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료들 사이에서는 만물 박사라는 별명도 붙었답니다. 그래서 B팀에서는 A 선수와 논쟁은 거의 하지 않으려 하고 말싸움이 일어나더라도 필패라는 인식이 팽배하다는 군요. A 선수와 동료들 사이에서 어쩌다 '애국가' 가사를 놓고 한바탕 논의가 일었답니다. 4절까지 다 부를 줄 아느냐를 놓고 지식 테스트가 벌어진거죠. A 선수에게도 기회가 왔고 당당하게 3절을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시작하고 나
2009-02-12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 되는 시기는 결혼이 아닐까 합니다. 평생을 반려할 반쪽을 만나 평생토록 함께 하는 기념 행사이기 때문입니다.최근 e스포츠계에서는 2008년초에 이어 또 한 번의 결혼 러시가 시작되고 있는데요. 2009년에도 e스포츠 관계자 몇 명이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소식이 들려 오고 있습니다.3월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한 팀 관계자의 멘트가 매우 인상적이어서 이번 ABC토크에 소개하려 합니다. 프로게임단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는 A팀의 B씨는 3월말에 예식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양가 부모님을 모신 자리에서 길일을 택했는데 우연찮게도 그 날이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결승전이 예정된 날이랍니다. B씨는 A팀
2009-02-05
신한은행 프로리그 3라운드가 위너스 리그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SK텔레콤 T1과 공군 에이스, KTF 매직엔스와 삼성전자 칸의 경기로 개막을 했는데요. 이번 대회는 승자연전방식과 7전4선승제로 진행되는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한 번 나온 선수는 이길 경우 연속 경기를 치를 수 있지만 중복 출전은 되지 않는다는 것도 모두들 아시죠?1주차 경기를 치르는 동안 A 팀에서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선봉으로 나선 B 선수가 준비한 전략을 펼쳐 보지도 못하도 무너지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벤치로 돌아왔습니다. 벤치에 앉아 한 숨만 내쉬고 있는 B 선수를 위로하기 위해 C 코치가 다가갔답니다
2009-01-21
이번에는 최근 무너질 것같지 않은 '탄탄한 테란' A 선수에 관한 토크를 전해드리려 합니다.깔끔한 외모로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A 선수이지만 귓속에는 항상 귀지가 가득 차 있어 동료들에게 놀림을 받는답니다. 동료 선수들은 "귀지를 명절마다 파는 사람은 A 선수 밖에 없을거야"라며 자주 '청소'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하면서 A 선수의 가슴에 쐐기를 박았죠.A 선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자기 손으로 귀지를 파 본적이 없답니다. 어렸을 때엔 부모님이, 그리고 최근엔 누나가 '거사'를 대신 치러준다고 하네요. 그래서 숙소 생활을 하는 동안 자기 손으로 파지 않으니 명절마다 치르는, 말 그대로 '거사'가 됐답니다. 이 사실을
2009-01-12
프로리그 경기가 있는 날 감독들 중 몇몇은 식사를 거르고 경기장을 방문합니다. 숙소를 나서기 직전까지 선수들을 관리하느라 식사를 거르는 것은 다반사고 몇몇 감독들은 식사를 하고 경기하면 진다는 징크스 때문에 끼니를 거르기도 합니다.얼마 전 프로리그를 위해 방문한 A 감독. 이 날도 A 감독은 굶주린 배를 움켜 잡고 대기실에서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한 뒤 관계자들과 이런 저런 환담을 나눴는데요. 이런 저런 말들을 나누던 A 감독은 갑자기 배가 고파지기 시작했는지 지나가는 관계자들에게 저녁 시사를 권유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시작까지 30분이 남았기에 밥 먹을 시간은 충분했지만 다들 자기 일이 바쁜지라 A 감독의 청을 사양
2009-01-08
한때 네티즌들의 인기를 얻은 단어는 '귀차니즘'입니다. 움직이기 싫어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꼬집은 단어죠. e스포츠계에도 대표적인 '귀차니스트'가 있으니 바로 A 선수입니다.프로게이머들은 경기 시작 30분전에 경기장에 도착해야 합니다. 제 시간에 경기를 치르는 것은 팬들을 위한 예의 가운데 기본이죠. 일찍 도착한 선수들은 가벼운 메이크업을 받습니다. 화장도 하고 머리를 손질하기도 하죠. 경기 화면에 '뽀샤시'하게 보이기 위함입니다.팬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치장의 과정을 극도로 싫어하는 A 선수는 절대로 헤어 스타일을 바꾸지 말라고 한다는 군요. 메이크업은 허락하지만 머리카락에는 절대로 손대지 못하도록 강력
2009-01-02
하루를 허무하게 보낸 한 남자의 스토리입니다.프로게임단을 관리하는 사무국 직원이 몇 명 없다는 걸 아는 팬들은 몇 명 되지 않을 겁니다. 프로게임단의 규모가 커지면서 20명이 넘는 선수들과 감독, 코치, 매니저까지 5명 정도로 코칭 스태프 진용을 구성하는 것이 기본이 됐습니다. 이들을 모두 관리하면서 단장, 사무국장 등 높은 분들에게 보고도 해야 하고 스폰서링이나 협력 업무, 팬클럽 관리 등 외부 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책임을 갖고 있는 사람이 바로 사무국(프런트라고도 하죠)입니다. 야구의 경우 사무국이 50명 가까이 되면서 분야를 나눠 일을 하기도 하지만 프로게임단은 많아야 3~4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2008-12-30
한 레이싱 모델을 놓고 설전을 펼쳤던 멤버들이 2라운드를 펼쳤다는 소문입니다. 이번에는 스타걸을 본 뒤 돈독한 결의를 다졌답니다.스타리그에만 있고 프로리그와 MSL에는 없는 것을 찾으라면 대번에 ‘스타걸’임을 직관적으로 아시는 팬들이 많으실 겁니다. 스타리그 현장을 찾은 A 감독과 B코치는 C 선수가 메이크업을 받는 동안 가슴이 두근두근했답니다. 스타걸이 선수 뒤쪽에서 대기하면서 경기가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었던 거죠. 그 모습을 본 코칭 스태프는 한꺼번에 “아름답다”는 탄성을 쏟아냈답니다.경기가 시작됐고 C 선수는 승승장구하며 2차전에 올라갔죠. 덩달아 신난 코칭 스태프는 C 선수가 더욱 분발하라며 응원전을 펼치고
2008-12-28
이번 ABC 토크의 주제는 회상입니다. 길게 풀면 옛 추억을 떠올리다 정도 되겠죠.A 팀의 감독과 코치가 모여 회의를 했답니다. 선수들의 실력을 어떻게 업그레이드시킬지, 팀 운영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다음 주 프로리그 엔트리는 어떻게 짜야할지 머리를 맞대고 좋은 아이디어를 구하기 위해 장시간 회의를 하던 중 옛날 이야기가 나왔답니다.B 코치가 ‘C 팀 시절이 좋지 않았냐’는 다소 생뚱맞은 화두를 꺼냈답니다. D 감독님은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 지금 기업에서도 엄청난 지원을 해주고 있고 팀 성적도 나쁜 편은 아닌데”라며 이야기를 마치려고 했답니다. B 코치는 “우리가 선수였을 때에는 말을 참 잘 들었던 것 같다.
2008-12-25
매주 목요일에는 서바이버 리그 2008 시즌3가 오후 2시와 저녁 6시30분, 하루 두 차례에 걸쳐서 방송됩니다. 이를 위해 MBC게임 관계자들과 취재하는 기자들도 1시30분까지는 룩스 히어로센터에 도착해야 합니다.18일 서바이버 리그 6조 경기가 끝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 MBC게임의 관계자 A씨가 기자실로 들어섰습니다.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던 A씨, 이상하다는 듯 "오늘 왜 이렇게 기자들이 많죠?"라고 물었습니다.대다수 기자들은 A씨를 향해 2시부터 경기라며 어떻게 모를 수 있냐는 듯 대답했습니다. 자사 리그에 어떻게 무관심할 수 있냐는 핀잔 섞인 말투였습니다. 그제서야 "맞네, 오늘 목요일이라 2시부터 경기를 하는구나"라고
2008-12-19
이번 ABC 토크의 주인공은 남자답게 잘생긴 A선수 이야기 입니다.터프한 외모와 시원한 몸짓으로 남자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A선수의 컴퓨터 바탕화면은 레이싱 모델 김시향입니다. 동료들은 "A선수가 '김시향'의 레어급 사진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고 귀띔해줬습니다. 워낙 시원시원한 성격의 소유자라서 그런지 A선수도 이 사실을 숨기지 않더군요. 요즘 좋은 성적으로 감독님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는 A선수는 "성적의 비결은 김시향 누나"라며 수줍게 밝혔는데요. 동료들의 야유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김시향 누나는 나의 힘"이라고 당당하게 외치는 A선수.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에 B감독은 바탕화면에 깔려있는 김시향
2008-12-12
이번 ABC 토크에 제보를 해주신 분은 한 감독님입니다. 부르기 쉽게 A 감독님이라고 하죠.A 감독님이 아는 분과 술 한 잔을 기울이기 위해 한적한 술집에 갔더랍니다. 평소에 인지도를 거의 못 느끼고 있던 A 감독님은 편안하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술 자리가 무르익을 즈음 구석에 있던 한 무리의 애주가 사이에서 "혹시 프로게임단 B팀의 A 감독님 아냐?"라는 이야기가 들려왔답니다. 아무리 꾸미고 다니고 유명인처럼 보이려 해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 내심 속상했던 A 감독님은 굉장히 기뻤답니다. 사인해달라며 달라 붙을 때까지는 하늘을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나요. 사인을 해준 뒤부터 악몽이 시작됐습니다. 합
2008-12-10
평소 깨끗하기로 소문난 A 감독이 한 선수의 생리 현상으로 '참을 인'자를 세 번이나 썼답니다.A 감독은 문제의 선수와 휴게실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는 도중 구토를 유발할 정도로 파괴력이 강한 기운을 느꼈답니다. 스컹크를 연상시킬 정도로 강력했던 '냄새'는 '뒷 계곡'에서 뿜어져 나오는 일종의 '독가스'였던 거죠. 오붓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었던 A 감독은 코를 부여 잡고 휴게실을 뛰쳐 나왔지만 '개스'는 이미 몸에 배어 버렸고 결국 숙소 밖으로 나와 환기를 시킨 뒤에야 다시 들어갔답니다. 살인 충동까지 느꼈다고 털어놓은 A 감독은 마음 속으로 '참을 인(忍)'자를 세 번이나 그린 뒤에 마음을 진정시켰다고 합니다.참을 수 있던 또
2008-12-04
지난 27일 MSL 예선이 한창 진행되는 일이었습니다. 이날은 목요일로 프로리그 2주차 엔트리가 공개되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오후 2시가 넘어 엔트리가 발표되자 일부 감독들이 컴퓨터가 있는 기자실에 들어와 맞대결을 펼치는 상대 팀과 엔트리를 비교했습니다. 기자들 역시 엔트리를 확인하고 '대박 매치'가 여럿 눈에 띄어 좋아라 했습니다.이때 A감독이 엔트리를 확인하고 "엔트리 좋아!"라고 외친 뒤 박수를 치며 좋아했습니다. 이유를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다수 팬들이 관심을 가지게된 매치업을 성사시켰기 때문입니다. 일부 기자들은 A 감독에게 기대되는 매치를 성사시켜줘 고맙다고까지 했습니다.결전 당일 A 감독의 얼굴을 유심
2008-12-02
지난달 27일 용산 상설 보조 경기장에서는 MSL 예선전이 치러졌습니다. 당시 A감독은 오전조부터 대규모 선수단을 이끌고 예선장을 점령했습니다. 신인들을 대거 영입하며 선수단 규모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최근 이 팀은 몇몇 주요 선수들을 빼고는 개인리그에서 크게 활약하는 선수들이 없었기 때문에 예선을 치르는 선수들이 많았던 것이죠. 다른 감독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뒤 다시 선수 대기실에 돌아온 A감독은 경기 전과 별로 다를 바 없는 선수단 규모에 놀랐습니다. 소속 선수들 대부분이 1차에서 탈락해 꿀먹은 벙어리마냥 아무 말 못하고 의자에 앉아 있었기 때문이죠.A 감독은 탈락한 선수들에게 결코 싫은 내색을
2008-12-01
7월 10일 뉴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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