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기다리셨던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가 드디어 돌아옵니다. 온·오프라인 예선-프리시즌-본선으로 이어지는 리그의 큰 흐름은 예전과 다르지 않으나, 리그 룰 부분에서 이번에는 아주 중요한 변화가 두 가지 생겼습니다. 오늘은 단체전에서 변경된 새로운 경기방식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4vs4 풀매치 도입"4명의 팀원이 모두 참가하는 경기로 모든 선수가 참가하며, 팀원 전원이 패배하면 풀매치 경기는 종료 된다. 각 라운드의 승리자는 다음
2016-05-03
'돌격변'이라고 부른다. 하스스톤의 '스톤'에서 돌을 따와 말 그대로 격변을 붙인 것이다. 27일 벌어진 신규 카드팩 고대신의 속삭임 발매와 정규전 도입이 그 내용이다.정규전이 도입되면 2년 내에 발매된 카드들만 사용할 수 있다. 기간마다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변화하는만큼 과금 유도가 아니냐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필요한 패치였다는 반응도 적잖았다. 사실 블리자드가 정규전 도입과 함께 밝힌 의도만큼은 고개를 절로 끄덕
2016-04-30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KeG) 카트라이더 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 7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도 카트라이더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카트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작년 제주도에서 펼쳐졌던 전국체전에 이어 올해에는 당당히 리그오브레전드, 하스스톤과 함께 정식 종목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죠.4월 23일 PC방 예선을 시작으로 8월 13~15일 결선까지 약 4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치게 되는 이번 대회는 스피드전과
2016-04-29
e스포츠 승부조작이 또 터졌다. 연초에 입은 상처가 아직 아물지도 않았는데 더 깊은 상처를 내고 말았다.지난 21일 창원지검은 이미 구속된 스타크래프트2 프로게이머 이승현의 승부조작 혐의 내용을 공개함과 동시에 기소했음을 밝혔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GSL 기권 후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CJ 엔투스의 정우용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과 관계자는 물론, 팀 동료들까지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정우용의 경우 자수로 인한
2016-04-28
25일 리그 오브 레전드에는 중요한 행사 두 개가 비슷한 시간에 열렸다. 한국에서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결승전이 오후 5시부터 진행됐고 비슷한 시간(중국 시간으로 오후 5시에 시작했지만 한국과의 시차 때문에 한국에서는 1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시작됐다)에 중국 상하이 치종 테니스 센터에서는 프로리그(이하 LPL) 결승전이 열렸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롤챔스를 운영하는 관계자들-특히
2016-04-26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2016 네네치킨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 결승전이 열렸다.명가재건을 꿈꾸며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친 MVP와 2015 KeSPA컵 챔피언 ESC 에버가 맞붙어 풀세트 접전을 치른 재밌는 경기였지만 취재를 하면서 과연 현 챌린저스 시스템에서 갖는 결승전이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승팀이 갖는 혜택이 준우승 팀보다 8백만 원을 더 받는 것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우승을 차지한 에버는 상금
2016-04-23
e스포츠에서 승부 조작 이슈가 터질 때마다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승부 조작은 뿌리부터 뽑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느 누가 이 말을 부정할 수 있을까. 승부 조작에 나선 선수부터 브로커까지 발본색원해야 승부 조작으로부터 한 걸음 더 멀어질 수 있다.하지만 싹이 튼 승부조작의 뿌리를 뽑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씨앗을 뿌리지 않는 것이다. 애초에 승부 조작이 지상 위로 고개를 내밀지 않도록 뿌리 내릴 텃밭을 뺏어야 한다.아마추어 및
2016-04-22
데일리e스포츠는 트위치 일본 지사에서 일하는 한국인 김성환 매니저를 통해 일본에서 열리고 있는 e스포츠 행사들의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게임 강국이긴 하지만 e스포츠에 대해서는 불모지나 다름 없던 일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 리그(이하 LJL)의 세계 무대를 향한 도전은 올해도 계속됐습니다. LJL 1년차 리그 창립 초기에는 우승팀이 현재 챌린저스 코리아의 전신인 NLB의 시드를 받는 방식으로
2014년 4월 16일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수학 여행차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부근 해상에서 전복되면서 침몰한 사고가 일어난 날이다. 안산 단원고 학생 300여 명을 포함해 476 명이 타고 있던 세월호는 제 때 구조되지 못했고 3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1개월 이상 구조 작업이 진행됐지만 수습되지 못한 인원들이 있었고 인양 작업을 하자는 요청도 많았지만 2년이 되도록 작업은 진행되지 않으면서 유가족들
2016-04-19
최근 들어 초, 중,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과의 상담이 잦아졌습니다. e스포츠, 그 중에서도 리그와 선수들에게 가까운 위치에 있는 방송국에서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아이의 현 상황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아진 것이겠지요. 또 10년 이상 10대들에게 사랑 받아온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리그의 해설위원인 덕분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오늘은 리그와 방송에 대한 이야기에서 조금 벗어나, 같은 고민과 상황에 처해 있을 게이머들과
2016-04-18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라이엇 게임즈가 최근 발표한 201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우승 기념 스킨을 보자마자 떠오른 것은 방영된 지 벌써 몇 년이나 지난 한 드라마의 유행어였다.라이엇이 발표한 SK텔레콤 T1의 2015 롤드컵 우승 기념 스킨은 캐주얼하면서도 사이버펑크스러운 느낌이 묻어났는데, 최근 라이엇이 발표한 스킨들과 비교했을 때 그 퀄리티가 너무 떨어진다는 점이 팬들 사이에서 문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주유소
2016-04-15
언제까지고 대도시에서만 e스포츠를 활성화시킬 수 없다. e스포츠가 더 성장하기 위해선 지방에 끊임없는 자극을 줘야 한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펼쳐진 전북 e스포츠 페스티벌은 일종의 자극제였다. 전라북도 전주시민에게 e스포츠를 알리고, 재미를 소개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던 셈이다.장소 또한 전북대학교 근처에 있는 실내 체육관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곳이었다. 실제로 전북 e스포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펼쳐진 리그 오브
2016-04-14
2016년 4월13일은 20대 국회의원을 뽑는 날이다. 총선이라고도 부른다. 총선은 투표 용지가 두 장이다. 한 장은 지역구의 대표가 될 사람을 뽑는 용지이고 한 장은 선호하거나 지지하는 정당을 뽑는 용지다.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국회의원과 정당의 득표수에 비례해서 선출되는 비례대표를 뽑는다. 한국 사람들에게 정치는 무관심의 영역이거나 혐오의 대상이다. 국회의원의 이미지는 쓸모 없는 일에는 목숨 걸고 싸우며 민생은 등한시하는 여의도 거주민으
2016-04-12
*1편에서 이어집니다.첫번째 정규리그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김대겸과 조현준은 아이돌 못지 않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었습니다. 2라운드 우승으로 결승전에 직행한 조현준과 와일드카드로 어렵게 결승전에 합류한 김대겸, 팬들의 관심은 오롯이 두 명의 라이벌을 향했습니다.◆조현준의 독주, 전반전전반 4라운드는 조현준의 독무대였습니다. 1경기 포레스트 지그재그에서는 날카로운 라인으로 피니시 라인 직전에 역전에 성공하며 1위를 달성했
2016-04-11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챌린저스) 2016 스프링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챌린저스 스프링 2016의 정규 시즌을 1위로 마무리지은 MVP는 승강전 확정과 동시에 결승에 올라 도전자를 기다리고 있고 4일 Ever8 위너스(이하 위너스)는 스타더스트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 11일에 펼쳐질 위너스와 ESC 에버의 경기 승자에 따라 승강전을 치를 한 팀이 추가로 결정된다.이번 승강전은 여느 때보다도 기대된다. 챌린저스 팀들의
2016-04-08
MVP 블랙이 창단 1년 만에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MVP 블랙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6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에서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하며 히어로즈 e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지난해 슈퍼리그 결승에서 좌절을 맛보며 블리즈컨 진출에 실패했던 MVP 블랙은 스프링 챔피언십을 우승하며 '진정한 세계 최강'의 한을 풀었다.국제무대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하고도 블리자드가 직
2016-04-07
스베누 소닉붐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에서 패배의 아이콘처럼 여겨졌다. 2015년 서머 시즌 10개 팀으로 참가폭이 확장됐을 때 롤챔스에 들어온 스베누 소닉붐(당시 프라임)은 15연패를 당하면서 참가에만 의의가 있는 팀으로 여겨졌다.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서머 시즌을 1승17패로 마무리했다. 승강전을 통해 살아 남은 스베누는 2016 시즌에는 뭔가 달리질 것처럼 보였다
2016-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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