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종병기' 이영호가 은퇴하면서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한 시대를 호령했던 '택뱅리쌍' 중 유일하게 현역 선수로 남아 있는 이제동이 그 주인공이었죠. 때마침 이제동이 한국 리그로 유턴을 선언하면서 이영호의 은퇴로 아쉬워하던 팬들에게 이제동은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한동안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던 이제동은 얼마 전 열린 GSL 예선을 뚫어내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이영호가 은퇴를 선언했기에 이제동의
2016-01-05
리그 오브 레전드 팀들 가운데 KT 롤스터처럼 2015 시즌 많은 일을 겪은 팀은 많지 않다. 2014 시즌이 끝난 뒤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느낄 사이도 없이 변화의 파고에 휘말렸다. '카카오' 이병권, '루키' 송의진이 중국 팀으로 가면서 미리 계획했던 2015 시즌 운영안이 망가졌고 새로운 정글러로 원거리 딜러였던 '스코어' 고동빈을 선임하는 등 임기응변의 연속이었다. 스프링 시즌에는 포스트 시즌에도 가지 못했지만 서머
2015-12-17
여성은 프로게이머 생활을 오래 하기 어렵다. 정설이다. 남성들에 비해 게임 실력이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고 특히 1대1로 경기를 펼치는 스타크래프트 종목에서 여성들의 설 자리는 더욱 좁아진다. 그나마 오래 선수 생활을 했던 김가을 전 삼성 감독이나 서지수가 팬들의 기억에 남아 있고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와서는 김가영이 여전히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시절에는 게임이 좋아서 프로게이머를 하겠다는 여성들이
2015-12-11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보니 점점 대회가 커지고 무대 연출에 대한 노하우가 생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간의 경험들이 이제 녹아든 것 같네요."지난 6일, 크로스파이어 스타즈(이하 CFS) 2015 그랜드 파이널 결승을 앞두고 한 스마일게이트 게임즈 장인아 대표의 말이다. 2007년 스마일게이트에 입사한 장인아 대표는 크로스파이어의 태동부터 함께 해온 인사로 크로스파이어의 글로벌 대회인 CFS를 바라보는 시선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CFS는 2013년
2015-12-10
프나틱에서 정글러로 활약하면서 팀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까지 진출시키며 유럽의 반열에 올려 놓은 정글러 '레인오버' 김의진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의진은 프나틱의 '코리안 듀오'라는 별명을 얻었던 '후니' 허승훈과 함께 북미 지역 팀인 임모털스와 입단 계약을 체결하면서 지역을 바꾸면서 또 다시 도전에 나섰다. 데일리e스포츠는 출국을 며칠 앞둔 어느 날 김의진을 만났다. 유럽에서 최고의 선수로 떠오를 수 있
2015-12-09
2014년은 한국e스포츠는 리그 오브 레전드 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에서도 선수들이 대거 해외로 빠져 나가는 엑소더스를 경험했습니다. 그것도 2군이 아닌 각 팀의 1군 에이스들이 해외 진출을 선언하며 팬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고 갔죠.신동원 역시 스타2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선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특히 신동원은 해외 게임단에 입단했어도 한국 리그에서 활동한 정윤종, 정명훈 등과 달리 비자 취득에 성공해 북미 리그에서 활동
2015-12-08
"제가 좋아서 택한 프로게이머로 5년 동안 살아봤기 때문에 후회는 전혀 없었어요. 팀이 해체되면서 방황하기도 했지만 그 덕에 더 공부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게임과 e스포츠를 좋아하는 팬들이 자주 가는 커뮤니티에 특이한 사진이 한 장 게재됐다. 전 프로게이머의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에는 김태훈이라는 이름과 사진, 프로필이 올라왔고 7급 공무원 합격 수기가 캡처되어 있었다. 김태훈이라는 선수를 기억하는 팬은 그리 많지 않다. 개인
2015-12-03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최종병기' 이영호의 은퇴 선언. 바로 전 시즌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에서 3킬을 기록하며 예전 포스가 다시 살아나는 듯 보였기에 팬들은 이영호의 은퇴 소식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이영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였는지는 이영호가 은퇴를 선언한 날 포털 사이트만 봐도 알 수 있었죠. 기사가 올라가자마자 5분 만에 이영호는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가장 빠르게 소식을 전했던 데일리
스마일게이트의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최근엔 중국뿐만 아니라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그 인기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중국의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CFPL)와 동남아, 남미, 유럽 등지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치러지는 크로스파이어 세계대회 '크로스파이어 스타즈(이하 CFS)'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된다. 올해 개최지는 중국으로 4일부터 6일까지 중국 광저우 톈허 스포츠 센
2015-12-02
스타크래프트2 최고의 여성 게이머 김가영이 2015 IeSF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로 선발됐다. 아마추어 및 여성 리그 발전을 고려해 선정했다는 것이 한국e스포츠협회의 설명이다.프로게이머로 데뷔한지 4년째인 김가영은 IeSF 2012 여성부 우승과 2013 여성부 4강, WSL 우승 등의 이력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IeSF 한국대표로 뽑혔다. 이전과 차이점이 있다면 올해 IeSF는 여성부가 따로 없는 '오픈 포 올(Open For All)' 방식으로 진행돼 남성 선수들과 대결하게 됐다는
2015-11-27
아주부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안 샤프 대표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 회사로 유명한 IMG에 입사하면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에는 비디오 게임 회사인 아타리에서 근무했다. 두 직장을 거친 이안 대표에게 아주부라는 스트리밍 회사로의 이직은 당연한 과정이었다. 온라인 스포츠를 표방하고 있는 e스포츠는 게임을 매개체로 이뤄진다. 스포츠 마케팅의 경험과 게임 회사 근무 경력을 갖고 있는 그에게 아주부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
2015-11-16
"내가 왜 오대수 너를 15년 동안 가뒀는지가 아니라 왜 15년 만에 세상에 풀어줬는지 그걸 생각하란 말이야...자꾸 잘못된 질문에 답을 맞추려니까 말이 안 되잖아."영화 올드보이에 나온 대사입니다. 오대수를 15년 동안이나 감금했던 이우진이 자신을 왜 가뒀냐고 물어보는 오대수의 질문에 한 답이죠. 이우진은 질문이 잘 못 되면 올바른 답을 내릴 수 없다는 굉장히 철학적인 말을 우리에게 남겼습니다.피파온라인3 아시안컵을 앞둔 EA 신상린 실장 역시
2015-11-11
'프로'라는 것은 스스로 존재할 수 없다. 아래에서 받쳐주는 '아마추어'라는 존재가 있어야 가치가 있고, 빛을 발할 수 있다. 때문에 아마추어가 활동할 수 있는 무대는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빛나는 프로무대를 꿈꾸며, 바라본다. e스포츠에도 많은 아마추어 선수와 리그가 있지만 오로지 그것만을 위하는 사람은 극소수다. 대부분 프로를 위해 거쳐 가는 단계로만 여기기 때문이다. 최근 트위치TV에서 워크래프트3 챔피언스리그와 하스스톤
2015-11-09
스타크래프트2 팬들에게는 청천병력(?)과 같은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열사로 불렸던 김하늘 PD가 조만간 열릴 KeSPA컵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왠지 내 사람(?)을 빼앗기는 기분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2를 사랑해 마지 않는 기자 역시 계속 스타크래프트2만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기도 하니까요.하지만 김하늘 PD의 게임에 대한 사랑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에 눈물(?)을 머금고 보내
2015-11-04
하늘을 수놓은 꽃가루들, 꽃가루만큼이나 가득했던 현장 관중들, 그리고 그 장면을 가슴 뭉클하게 지켜본 사람들.바로 엊그제 같은 일인데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오랜만에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 야외 결승전 현장에 있던 팬들과 관계자들은 모두 그날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이제는 안될 것이라고, 다 죽어가는 리그라 몇 명이나 오겠냐고 모두가 우려했던 야외 결승을 성공리에 마무리한 스포티비 게임즈 김하늘 PD는 아마도 그날을 더욱 잊
2015-11-03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로 시작된 프로리그가 10년 넘도록 이어지면서 이제는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 2015년까지 13년 동안 계속된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는 수많은 스타 플레이들을 낳았죠. 데일리e스포츠는 현재 e스포츠의 근간이 된 프로리그를 거쳐간 선수들을 만나 프로리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듣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이름하여 프로리그 레전드(ProLeague Legend)! 줄여서 PLL 코너입니다.PLL의 첫 주자는 박정석입
2015-10-30
CJ 엔투스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단에게 2015년 10월은 잔인한 달이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지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5(이하 롤드컵) 진출이 좌절됐고 선수들은 개점 휴업 상태다. 톱 라이너 '샤이' 박상면도 2015 시즌은 잊고 싶은 기간이다. 연승과 연패를 오가면서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고 결승전에 갈 수 있는 순간이 있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시즌 중에는 부상을 당하면서 후배가 자리를 대신하기도 했다. 박상면은 2015년에 대
2015-10-16
테스트 임박한 스마일게이트 '카제나', 어떤 게임일까?
LCK 역대 킬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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