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다들 말렸던 그의 도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는 그가 카트라이더 팀을 창단하겠다고 나섰을 때 지인뿐만 아니라 관계자들 역시 "왜 그런 미친 모험을 하냐"고 충고했습니다. 그 역시도 알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도전이 미친 도전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요.하지만 그가 카트라이더 팀을 창단하겠다고 결심한 것은 큰 돈을 벌기 위해서도, 성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도 아니었습니다. 예전부터 그가 해보고 싶었던 일을 더 늦기 전해 하고 싶다는 열정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는 실패가 두렵지 않았고 도전한다는 자체만으로 가슴이 설렜다고 합니다.그는 바로 카트라이더 리그에서 '악동'으로 불렸던 박인재
2018-10-05
공중파 기상캐스터,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간판 아나운서, 배틀그라운드 감독 그리고 이제는 게임단 구단주까지. 과연 이런 이력을 가진 사람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도전을 서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편한 길을 두고 굳이 힘든 길을 돌아서 가려는 사람, 바로 신예지 구단주가 그 주인공입니다. 신예지가 처음 e스포츠와 인연을 맺었을 때도 다양한 이유로 화제가 됐죠. KBS 기상캐스터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가진 그가 갑작스럽게 액토즈 자회사인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했다는 사실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신예지는 아이덴티티가 주관하는 리그에서 아나운서 역할을 하며
2018-09-28
안정적인 진로를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이들이 얻을 수 있는 결말은 크게 두 가지다. 이전보다 더욱 큰 메리트를 얻는다거나, 기존에 쥐고 있던 것도 잃어버릴 만큼의 실패다. 대개는 잃을 것이 두려워 쉬이 도전의 길을 걷지 못한다.'챌린저스의 새로운 신화'를 쓴 담원 게이밍의 김목경 감독은 과감히 전자를 택했다. 날이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에서 코치로 안정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었지만,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했다. 2016년 가을, 당시 콩두 몬스터의 코치였던 김목경 감독은 승격강등전 이후 팀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팀은 롤챔스 잔류에 성공했지만,
2018-09-27
<b>안녕하세요.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입니다. 데일리e스포츠가 10주년을 맞아 'e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e만사)' 코너를 다시 선보입니다. 선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e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을 조명하는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b>게임 방송을 만드는 사람들은 참 많습니다. 가장 눈에 먼저 띄는 출연진부터 시작해 PD, 작가, 촬영 감독 등 다른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과 마찬가지로 많은 스태프들의 수많은 회의와 고민을 거쳐 탄생하죠.그들의 손을 거쳐 팬들에게 보여지는 리그들 중에는 한 번 하고 사라지는 리그들도 있고 지속적으로 방송되는 리그도 있습니다. 피파온라인 시리즈로
2018-09-23
안녕하세요. 데일리e스포츠 이윤지 기자입니다. 이번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좋아하는 세 분의 팬을 만나뵀습니다. 애정어린 마음으로 LoL e스포츠의 발전을 바라는 팬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주세요. 이변 영웅담에선 신변 보호를 위해 인터뷰 대상자의 외모 노출을 피했습니다. 또 요청에 따라 가명 및 닉네임을 사용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 29일엔 시범 종목으로 선정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무리지으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LoL은 e스포츠 문화를 선도하며 발전적인 미래로 뚜벅 뚜벅 걸어가고 있다. 그리고 팬들은 마치 오작교처럼, Lo
2018-08-30
안녕하세요.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입니다. 데일리e스포츠가 10주년을 맞아 ‘e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e만사)’ 코너를 다시 선보입니다. 선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e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을 조명하는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니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누구신가요? 잘못 찾아오신것 같은데...” 그를 오랜만에 본 사람들의 한결 같은 반응이라고 합니다. 그가 누군가와약속을 잡고 약속 장소로 나가면 대부분 그를 못 알아 본다네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큰 대회가 끝나고 난 뒤 4개월 만에 무려 30kg 감량에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엄청난 양(?)의 살들을 덜어 내고 난 뒤 그는 게임 실력도 훌쩍는 모양입니다. 피파
2018-08-24
안녕하세요. 데일리e스포츠의 이윤지 기자입니다. 오늘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좋아하는 팬들의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LoL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e스포츠 리그 중 가장 튼튼한 기반을 유지하고 있는 종목이죠. 팬들과 함께 성장해 온 만큼, 많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LoL편 또한 신변 보호를 위해 외모 노출을 피했고, 요청에 따라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리그 오브 레전드는 가장 체계가 잡힌 e스포츠 종목이다. 지역 아마추어 대회부터 월드 챔피언십까지 이어지는 에코 시스템이 튼튼히 자리매김 했으며, 다수의 팬과 선수를 보유한 만큼 복지에도 남다른 신경을 쓰고 있다. 물
2018-08-16
영동대로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청담동의 한 고층 빌딩. 깔끔하게 정돈된 변호사 사무실에서 키보드를 빠르게 두드리는 소리와 긴박하게 "7시!"를 외치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기자에게는 생전 처음 방문한 로펌이라 공기가 다소 무겁고 낯설게 느껴졌지만,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한 시선에서는 이내 친숙한 광경이 펼쳐졌다. 4명의 변호사가 국민 맵 '헌터'에서 2대2 스타크래프트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이들은 법무법인 비트 소속의 변호사 4인방(최성호, 백승철, 안일운, 안형서)으로 최근 키앤파트너스라는 e스포츠 전문 에이전시를 설립한 주인공들이다. 대중에겐 아직 생소하지만 최근 프로게이머들의 해외 진출이 잦아지면서 e스포츠
2018-08-13
문득 '일방향 소통'에 대한 경계심이 들었습니다. 게임단과 선수,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기자 역할의 전부는 아니리란 생각도요. 인터뷰 대상자를 폭 넓게 고려했고 e스포츠 업계에서 숫자가 가장 많은, 할 말이 가장 많은 사람들인 팬의 목소리를 듣고자 했습니다. 종목별로 분류한 인터뷰는 총 세 꼭지이며, 시작은 오버워치-PUBG 편입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인 만큼, 신변 보호를 위해 외모 노출을 피했습니다. 이 점 양해 바랍니다.<편집자주>'팬'은 지지대이며 버팀목이다. e스포츠가 존재하고, 미래를 기약할 수 있는 힘은 팬들의 애정에서 나온다. 순수한 애정을 바탕으로 한 팬들의 쓴소리가 e스포츠에
2018-08-06
안녕하세요.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입니다. 데일리e스포츠가 10주년을 맞아 ‘e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e만사)’ 코너를 다시 선보입니다. 선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e스포츠를 만드는 사람들을 조명하는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니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그가 돌아왔다” 이제는 전천후 해설 위원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로 쌓았던 해설 실력을 피파온라인3에서 만개했고 이제는 피파온라인4와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스타1)로 영역을 넓히고 있으니 말입니다. 특히나 그의 안정적인 목소리톤과 빠르지만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정확한 발음, 무엇보다
2018-07-30
Upon making the decision to write a special article on 'next 10 years of eSports' based on the opinions of the members of the community, Min-gi 'MadLife' Hong was the first professional gamer that came to my mind. While there were other interviewee candidates who were more experienced and have been in the scene as both a player and a coach, MadLife was always my first and best option since his career began, because he was always there with the beginning and prosperity of LoL, and had played in both Korean and overseas leagues. I expected him to have lots of stories to share.Professional gamers
2018-07-10
세계 최고의 리그. 강팀들이 수두룩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무대에 초대형 신인이 등장했다. 현재 롤챔스에서 6승 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그리핀이다. 이전까지 승격팀은 1승을 따내기가 버겁다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그리핀은 개막전부터 시작해 6연승을 달리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최근 kt 롤스터에게 패하며 연승 기록이 22에서 멈췄지만 디펜딩 챔피언 킹존 드래곤X까지 꺾으면서 실력을 제대로 증명했다.
2018-07-07
"과거를 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나 통용되는 말일 것이다. e스포츠 시장도 마찬가지다.최근의 e스포츠 시장은 세계적으로 그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한국은 정체된 분위기다. 미국이나 중국과는 자본의 규모가 다르기도 하지만, 각종 대회들을 제작하고 연출하는데 있어서도 한국이 더 이상 앞선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다.정체된 한국 e스포츠 시장이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어떤 것들이 필요할까. 한국 e스포츠의 현재와 과거를
2018-07-02
최근 들어 e스포츠에 대한 스포츠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4년 올림픽을 유치한 프랑스 파리에서는 한 IOC(국제 올림픽 위원회) 위원이 "e스포츠를 종목으로 넣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토마스 바흐 IOC 총재는 본인의 의사를 피력하기도 했습니다. 2018년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서는 e스포츠를 시범 종목으로 확정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클래시 로얄, 하스스톤, 프로 에볼루션
2018-06-30
2017년을 뜨겁게 달군, 그리고 2018년에도 그 열기가 식지 않는 게임. 외산 게임들 위주로 이뤄졌던 세계 e스포츠 시장에 당당히 태극기를 달고 입성한 게임. 바로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이야기다. 지난해 3월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 억세스 버전으로 첫 선을 보였던 배틀그라운드는 유명 스트리머들이 주로 플레이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성장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내 부동의 1, 2위 게임이었던 밸브의 도타2와
한국은 e스포츠의 종주국이라고 합니다. 게임으로 대회를 만들고 방송으로 제작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낸 나라죠. 여러 국제 대회를 만들어 다른 나라들과 경쟁을 펼쳤을 때 한국은 대부분의 종목에서 우월한 성적을 내면서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특히 프로게임단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종목에 있어서는 한국 선수 또는 한국 팀이 매 대회마다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한 종목 가운데 하나가 리그 오브 레전드입니다. 2011년부터 한국에서 정
2018-06-29
개인 방송이 게임 및 e스포츠 업계에서 조금씩 회자될 때, 사업화의 가능성을 보고 뛰어든 회사가 있다. 바로 콩두컴퍼니. "스타크래프트 게이머들이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지점이 없어서 창업을 결심했다"는 서경종 대표의 작은 결심에서 출발한 회사는 e스포츠 콘텐츠 사업 분야에 뿌리를 깊게 내렸다. 더 나아가 e스포츠 업계의 벤처 기업으로서 자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콩두컴퍼니는 e스포츠 내 콘텐츠 사업체 중에서 비교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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