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에서 연이어 벌어진 게임 때리기에 업계 종사자들의 입맛이 쓰다. 새누리 신의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른바 '게임중독법'부터 여성가족부 새누리 김현숙 의원의 게임에 대한 편향적 시각까지 게임을 악으로 몰아가는 여당의 행태를 두고 게임을 즐기는 일반인들까지 분노했다.국내에서 게임을 술, 마약, 도박 등과 같은 '중독 물질'로 규정하고자 하는 법안 의결을 놓고 시끄러운 가운데 최근 해외에서는 의미있는 일이 있었다. 블리자드가 개최
2013-11-14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는 가장 큰 규모의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글로벌 파이널이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4월 스타크래프트2:군단의심장으로 버전이 바뀐 이후 한국과 미국, 유럽 등 세 개 지역으로 나눠 세 번의 지역 결승전과 시즌 결승전을 치르고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16명이 기량을 겨룬 이번 글로벌 파이널은 웅진 스타즈 김유진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9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CS 글로벌 파이널은 성
2013-11-11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는 프로리그가 오는 12월 개막한다고 공개됐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프로게이머 소양교육에서 오는 12월에 스타2 프로리그가 열릴 것이라고 말해 연내 프로리그 개막을 공식화했다. 그렇지만 몇 개 팀이 참가할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전 협회장의 말처럼 스타2 프로리그의 개막이 길어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
2013-11-07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시즌3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솔로랭크 게임은 흡사 지옥과 같다. 올라가려는 자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자, 올라가고픈 이를 대신해 대리 게임을 하는 자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 폭의 지옥도를 그려낸다.LOL은 솔로랭크 게임을 통해 실력을 나타내는 등급을 획득할 수 있고, 시즌 막판에 자신이 달성한 최종 등급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부여한다. 실력이 되지 않지만 이 보상을 얻고 싶은 이들로 인해 LOL은 시즌 막바지마다 대리 게
2013-11-05
최근 채정원 곰TV 본부장이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3 파이널 중계 도중 "열정이 없는 사람과는 같이 안간다"라는 발언이 화제가 됐습니다. 많은 팬들은 WCS 차기 시즌에 대한 언급이 아니냐며 온게임넷이 빠지고 곰TV가 단독으로 갈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이렇듯 최근 게임단 감독과 관계자들을 만나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내년 WCS 방안입니다. 언론에서도 어느 정도 언급을 했고 블리자드 e스포츠 관계자도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3-11-04
얼마 전 인터뷰 때문에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 권정현 상무를 만나고 난 뒤 기분이 참 좋아졌습니다. e스포츠를 그저 마케팅 수단으로만 본 다른 게임사들과는 차원이 다른 고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가장 다행이었던 부분은 라이엇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직원들이 아마추어 시장을 넓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아마추어 시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스타
CJ 엔투스 프로게임단이 특이한 '짓'을 연이어 벌이고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팀이다. 스타2 팀이라고 굳이 언급한 이유는 2013년 10월 기준으로 CJ 엔투스라고 말하면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인 프로스트와 블레이즈를 생각하기 때문이다.CJ 엔투스 스타2팀은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을 마친 이후 김동우 감독과 계약을 이어가지 않고 박용운 감독을 영입했다. 박 감독은 MBC게임 히어로의 전신인 POS에서 코치로 e스포츠와 인
2013-10-29
도타2가 지난 25일 한국에서 정식 오픈됐습니다. 오픈 당일에는 14시간 동안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많은 관심이 모아졌고 26일 새벽에는 서버가 폭발하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아직 반응은 극과 극입니다. 워낙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한국의 e스포츠 시장을 장악하다보니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망겜(망한 게임의 준말)'로 단정짓는 팬들과 해보면 빠져들게 될 것이다고 주장하는 팬들로 나뉘는 분위기입니다.이런 가운데 오늘부
지난 2주 동안 개인적으로(업무적이기도 합니다만)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2 등 기존에 열리는 리그에다가 서든어택까지 더해지면서 e스포츠 행사가 무척이나 많이 열리기도 했습니다만 새로운 업무가 하나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스포츠 코너에 e스포츠 섹션을 따로 꾸리면서 부가적인 업무로 라디오 프로그램을 론칭했고 영광스럽게도 제가 게스트로 나서면서 취재 이외에도 일이 늘어났죠.네이버
2013-10-26
처음 전병헌 의원이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이 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을 때 아마도 많은 e스포츠 관계자들은 반갑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동안 국회의원들이 숱하게 e스포츠에 관심이 있는 '척'만 하면서 이득을 취하고 정작 필요할 때는 나몰라라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게다가 국회의원들이 주도한 e스포츠 축제나 행사는 대부분 최악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예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던 IEF의 경우 남 의원은 높은 사람들이
2013-10-21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3 아메리카를 중계한 북미 스타리그(NASL) 중계진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무엇일까요? 바로 'Korean player'와 'Non-Korean player'였습니다. 미국에서 열리는 지역 대회이지만 워낙 상위권에 오른 한국 선수가 많다보니 Korean Player가 가장 많이 들렸습니다.21일(한국시각) 끝난 WCS 아메리카 시즌3에서는 '폴트'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최성훈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재미있던 것은 현장을 찾은 많은 미국
변화. 좋은 단어다. 고여 있는 물은 썩는다는 말처럼 무엇이든 흘러야 한다. 그래야 자정 능력이 생기고 군살이 찌지 않는다. 몸은 움직여야 하고 변화는 시도해야 한다. 변화하지 않는 조직은 죽은 조직이다. 그렇지만 변화가 반드시 답일까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너무나 잦은 변화는 적응력을 떨어뜨리고 혼돈을 낳는다.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 팀들의 개편 과정을 보면 변화가 잦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
2013-10-17
한번 무너진 문화 콘텐츠가 다시 살아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입니다. 특히나 스포츠 종목은 더욱 그렇죠. 한번 인기를 얻지 못하게 되면 도태되기 일수고 분위기를 반전해 인기 종목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는 일은 하늘의 별 따기 입니다.그러나 방법은 있습니다. 억지로 만들려고 하지 않고 그 스포츠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문화를 형성해 간다면 무너졌던 스포츠 종목도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일본의 e스포츠가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일본
2013-10-15
스포츠를 관람하는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응원'입니다. 편하게 TV에서 경기를 관람하지 않고 굳이 시간과 돈을 들여 야구장이나 축구장을 찾는 이유도 함께 응원하며 경기를 보는 것이 훨씬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야구는 치어리더, 응원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함께 경기를 즐기는 문화가 잘 형성돼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야구장은 연일 최다 관중 기록이 갱신되면서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2013-10-10
지난 9월16일부터 10월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은 숱한 화제를 만들어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SK텔레콤 T1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적으로 해석한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해법이 세계를 지배하는 전략과 전술로 자리를 잡은 것 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 팀들의 몰락, 중국의 약진 등 다양한 이슈를 만들어냈다. 한국에서도 롤드컵의 열기는 대단했다. 온게임넷이 메인 방송사로 나서면서 전
2013-10-07
e스포츠 위기설이 대두될 때마다 다양한 원인이 나오지만 모두들 공감하는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스타의 부재입니다. 최근 팬들이 "도대체 언제 적 '택뱅리쌍'이냐"는 말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2008년 김택용, 송병구, 이영호, 이제동을 묶어 '택뱅리쌍'이라는 말이 처음 나왔 때로부터 벌써 5년이 지났지만 이후로 어떤 스타도 이들의 아성을 넘지 못했습니다.물론 '택뱅리쌍'보다 잘하는 선수들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스타로 크지
2013-10-02
지난 주 SK텔레콤 T1이 e스포츠계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창 진행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SK텔레콤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나진 소드를 3대2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상금 25만 달러를 이미 확보했으며 중국 대표인 로열클럽 황주를 꺾을 경우 110만 달러, 한화 약 12억 원을 손에 넣게 된다. 롤드컵이 워낙 이슈였기에 SK텔레콤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의 소식은 실시간 검색어 상위
2013-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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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월드컵 스타2, 총상금 100만 달러...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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