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새로운 경기 방식으로 기대를 모았던 마스터즈가 개막주차에서는 차별점을 나타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3일 개막전을 치른 SK텔레콤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는 CJ 엔투스와 진에어 그린윙스, SK텔레콤 T1과 인크레더블 미라클의 두 경기를 치렀다. 마스터즈는 1, 2세트는 각 유닛팀간의 대결로 진행되며 3세트는 두 유닛팀을 섞어서 엔트리를 구성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 놓으면서 새로운 방식의 매
2014-02-18
안녕하세요 액션토너먼트 던전앤파이터 해설위원 정준입니다. 그동안 대부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리그와 각종 방송으로 인사를 드렸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방식으로 인사 드리게 돼 기쁘고, 또 설렙니다. 요즘 국산 게임 리그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오래 되었음에도 유저 여러분들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으로 새롭게 부활하는 리그도 있고, 연일 현장 관람객 집계에서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외산 게임들에 못지 않은
2014-02-17
지난 7일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이 끝난 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관련 커뮤니티는 SK텔레콤 T1 '임팩트' 정언영과 CJ 엔투스 블레이즈 '플레임' 이호종에 대한 이야기로 도배로 도배됐다. 당연히 탑 부문 최우수상을 받을 것이라 예상됐던 정언영이 수상하지 못하고 이호종이 수상자로 결정됐기 때문이다.팬들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 역시 수상 결과에 공감하지 못하겠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호종이 호명되자 한 관계자는 "SK텔레콤 T1 LOL팀이
2014-02-13
새로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리그인 LOL 마스터즈가 개막을 앞두고 있다. LOL 마스터즈는 기존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NLB와는 다른 포맷으로 e스포츠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LOL 마스터즈는 프로게임단간의 대결이다. 각 팀별 두 개의 유닛팀이 참가해 총 3세트로 경기를 치르며 마지막 세트에는 두 팀의 멤버를 섞을 수 있다. CJ 프로스트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CJ 블레이즈 '엠퍼러' 김진현이 함께 호흡을 맞추
2014-02-12
지난 주 e스포츠계에는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 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이 열렸고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새로운 형식의 리그인 마스터즈의 개요를 밝히는 자리도 있었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는 라운드 포스트 시즌에 돌입했고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코리아도 32강 개막전을 열었다. 국산 e스포츠 리그인 카트라이더 리그도 새로운 형식의 대회로 거듭나면서 막을 올렸다. 아쉬운 소식도 있었다. 13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월드 사이버 게임즈는 문을 닫았
2014-02-11
'악동'도 이런 '악동'이 없다. 그의 손끝과 입에서는 수많은 논란거리가 발생한다. 팬들은 그의 세리머니를 욕하기도 하고 그의 도발적인 인터뷰를 비난하기도 한다. SK텔레콤 T1 원이삭은 항상 이슈와 논란거리를 몰고 다니는 선수다.그러나 정작 원이삭을 1대1로 만나보면 누구도 그가 건방지거나 성격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내리지 못한다. 누구보다 승부욕이 강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도 깊다. 게다가 예의도 바르다. 한번도 인사를 거른 적이 없다.
2014-02-06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리그가 국내에 첫 발을 내딛은지도 2년이 지났다. 2012년 LOL 인비테이셔널 당시 EDG, MiG, 스타테일, 팀 OP 등 4개의 아마추어팀으로 시작한 국내 LOL 시장은 현재 삼성, CJ, SK텔레콤, KT 등 대기업팀들을 비롯해 약 20여개의 팀들로 불어났다.팀이 늘어나고 리그가 발전하면서 생겨난 게 바로 식스맨 시스템이다. 5대5 팀 게임인 LOL은 5명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초창기만 해도 후보에 대한 시선은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풀이
2014-02-04
오는 7일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한국 e스포츠 최대의 시상식이 열린다. 매년 진행되어온-시즌별로 타이밍이 맞지 않아 두 차례 정도 건너 뛰긴 했지만-대한민국 e스포츠 대상이 진행된다. e스포츠 대상은 이름처럼 한국 e스포츠 종사자에게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애초에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과 팀에게 주는 상이었지만 해가 가면서 다양한 게임사-e스포츠 대회를 여는-와 종목들이 추가됐고 외연을 넓혀왔
2014-02-03
넥슨이 진행하는 액션토너먼트의 인기가 회를 거듭할수록 하늘을 찌르고 있다. 매 회 구름같이 몰려든 관객들로 경기가 진행되는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은 발디딜 틈이 없다. 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 하나에 열광하고, 대회에서 잘 쓰이지 않는 캐릭터라도 나오면 엄청난 함성이 터져나온다. 또 코스프레를 하고 경기장에 올 정도로 열정적인 팬들도 많다. 허나 약간은 다른 목적(?)으로 경기장을 찾는 이들이 더러 눈에 띈다. 액션토너먼트는 현장
2014-02-02
"이번 행사를 통해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은 e스포츠의 매력입니다. 오늘 오신 분들께서 부디 일본 내 e스포츠의 매력에 대해 널리 알려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지난 24일 일본 도쿄 치요다구에 위치한 'e스포츠 스퀘어 아키바'에서는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일본 내 처음으로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이 열린 것이다. 사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는 'e스포츠 스퀘어 아키바'가 한국처럼 e스포츠 경기장이라고 말하는 것이 우스워보일 수 있지만
2014-02-01
e스포츠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게임은 바로 스포츠 게임이다. 이름부터 스포츠 아닌가. 이미 룰이 정해져 있고 현실에서 즐기고 있는 스포츠를 게임으로 즐긴다면 이보다 더 좋은 e스포츠 리그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이상하게 한국 e스포츠 주류에서 스포츠 게임은 철저하게 배제됐다. 피파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을 때도 있었지만 이는 잠깐이었다. 농구게임, 야구 게임 등 스포츠 게임은 시장에 넘쳐났지만 유독 e스포츠 리그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오늘의 게스트는 000씨입니다. 여러분 누구인지 궁금하시지요? 궁금하면 검색어 쳐보시고 순위 좀 올려주세요."주말에 취재차 인천삼산월드체육관으로 가는 차 안에서 방송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들려온 멘트다. 실시간 검색어를 입력해서 순위가 올라가면 게스트를 조금 더 알릴 수 있기 때문에 검색을 유도하는 장면이다.실시간 검색어가 인기의 척도가 되는 시대가 열렸다. 라디오 프로그램은 차치하고 TV 프로그램에서도 특이한 게스트나 신기한 장
2014-01-28
지난 18일 나이스게임TV에서 진행한 조택 NLB 윈터 2013-14 결승전은 풍성한 볼거리로 현장을 찾은 많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팬들을 만족시켰다.서유리, '훈' 김남훈의 이벤트 매치부터 이화진 캐스터가 운영했던 댄스팀의 화려한 안무 등 사전 행사로 결승전이 열렸던 우리금융 아트홀은 후끈 달아올랐다. 또 비록 NLB가 롤챔스의 하부 리그이긴 하나 CJ 블레이즈와 나진 소드라는 국내 최고의 팀들의 매치업이 성사되면서 기대감을 고조시켰고, 경기 내
2014-01-24
바야흐로 마케팅 전성시대다. 광고와 홍보 중심으로 돌아가던 기업들의 마케팅이 입소문, 바이럴 마케팅을 넘어 SNS까지 노리면서 생활 밀착형 마케팅으로 전환하고 있다. 학자들마다 마케팅의 목적이 무엇인지 다르게 정의하고 있지만 상품의 판매를 통한 수익 확보가 근본적인 목표일 것이다. 기업이 생산한 상품이 소비자에게 다가가기 쉽도록 다양한 루트를 확보하는 과정이 마케팅인 셈이다. 기업들이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방법 가운데 충성도가 높
2014-01-23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가 열리고 있는 넥슨 아레나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를 치르는 선수가 앉는 경기석 바로 앞에는 선수의 개인 화면을 볼 수 있고 가로로 넓은 스크린에는 양쪽에 경기를 치르는 선수들의 표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경기가 치러지는 내내 팬들은 선수의 표정과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지난 19일 프라임과 CJ 엔투스의 경기가 열렸던 넥슨 아레나에서도 역시나 선
2014-01-20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작위적으로 조작할 수 없는 이야기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를 비유한 두 단어인 각본과 드라마는 모두 스토리를 표현하는 두 가지 방법이기에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표현한 것에 적용하자면 스포츠는 스토리 없는 스토리라고 단순화시킬 수 없다. 스토리는 관계에 의해 만들어진다. 관계란 두 사람 이상의 사이에 얽히고 섥힌 상대성을 의미한다. 엮이고 꼬이고 이기
2014-01-16
"일요일 오후 6시 반에 누가 경기를 보러 오겠어요. 다음 날이 월요일인데. 리그 시간 바꿔야 하는 것 아니에요?"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가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는 발표가 됐을 때 많은 사람들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다음 날 출근을 해야 하는 회사원이나 학교에 가야 하는 학생들에게 일요일 오후 7시는 리그를 보러 현장에 오는데 부담스러운 시간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그러나 일요일에 세 번의 프로리그가 진
20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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