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요일에 펼쳐지는 프로리그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팬들은 제시간에 경기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프로리그 앞에 치러지는 코리아 도타2 리그(이하 KDL)가 지연되는 경우가 잦아 프로리그가 제시간에 치러지지 못하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4일 통신사 라이벌 맞대결이 펼쳐지는 넥슨 아레나에는 오랜만에 프로리그를 관람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얼핏 봐도 350명 정도 되는 인원이 현장을 가득 메웠지만 관중들 중 일부는
2014-05-07
지난 주 GSL 글로벌 토너먼트에 참가한 요이 강초원에게 드림핵 대회를 포기하고 한국 대회를 참가한 이유를 물었다. 이에 강초원은 "해외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좋지만 연습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오랜 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야 한다. 이번 글로벌 토너먼트에 참가한 이유는 한국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체계적으로 연습을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e스포츠가 최근 스타크래프트2, 리그오브레전드(LOL), 도타2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많은 해외 대회들이 생
2014-05-02
지난 해 5월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이죠. KT 롤스터 연습실에서 만났던 주성욱은 아직은 덜 익은 과일 같은 존재였습니다. 인터뷰를 하자고 했을 때도 '왜 나를?'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주성욱을 인터뷰 했을 때 딱 한마디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주성욱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었습니다.(◆관련기사 [피플] KT 주성욱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자랑스런 아들 되고파")사실 그 당시만
2014-04-30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팀을 운영하고 있는 나진산업이 지난 11일 나진 소드의 전면 개편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팀 재편성은 시즌이 끝난 후 이뤄졌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즌 중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나진 소드는 '막눈' 윤하운을 필두로 2012년 여름 창단된 팀이다. 나진 소드는 창단 두 시즌 만인 롤챔스 윈터 2012-13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국내 최고의 반열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우승 이후 나진 소드의 성적은 영 신통찮
강제적 셧다운제에 대한 위헌 소송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재판장 박한철)에서 열린 심리 선고에서 기각됐다. 이에 따라 만 16세 미만 청소년은 심야시간 PC·온라인게임 이용이 전면 금지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강제적 셧다운제를 정한 청소년보호법 조항의 위헌 여부에 관한 헌법소원에 대해 처벌조항에 대한 심판청구 부분은 기본권 침해의 직접성이 인정되지 않는다. 만 16세 미만 청소년에 한해 심야시간대만 그 제공을 금지하는
2014-04-29
GSL 글로벌 챔피언십이 24일 8강을 시작으로 3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각 지역 최강자들이 대결하는 시즌 파이널이 올 해부터 폐지되면서 그 역할을 대신해줄 것으로 기대감을 모았지만 이도저도 아닌 모양새다.지난 1월 그래텍은 사업 설명회를 통해 GSL 글로벌 챔피언십 출범을 알렸다. 그래텍은 GSL 글로벌 챔피언십이 폐지된 WCS 시즌 파이널의 역할을 대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텍의 설명에 팬들은 해외 대회에서 활
2014-04-24
최근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리그는 '조작'이라는 이름 아래 몸살을 앓았다. 근거없이 경기를 조작으로 몰고 가는 일부 몰지각한 팬들의 손에 리그와 방송사는 물론 선수들의 마음까지 멍들었다. 언제나 조작 여론을 형성하는 이들이 있었지만 미미했고, 또 오래가지도 못했다. 하지만 이번 핫식스 롤챔스 스프링 2014는 그 정도가 유난히 심했다. SK텔레콤 K와 S 형제팀이 같은 조에 편성됐고 개막전에서 두 팀이 무승부를 이루자 몇몇 팬들이 조작
2014-04-23
은퇴한 프로게이머 가운데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사람은 홍진호다. 2012년 KT 롤스터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홍진호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인 제닉스 스톰의 감독으로 깜짝 복귀했다. 첫 대회에서 '2'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양산한 홍진호는 얼마 되지 않아 지휘봉을 놓고 야인으로 돌아갔다. 1년쯤 잠잠하게 지내던 홍진호는 '더 지니어스 시즌1'로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전 프로게미어라는 타이틀을 단 홍진호는 놀라운 두뇌회전과 탁월한 상황판단 능력을
2014-04-21
온 국민이 슬픔에 빠졌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 300여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출항한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사고를 당한 겁니다. 차라리 자연재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속속 밝혀지는 사실들은 이번 사고가 인재라는 소식뿐입니다. 그리고 엿새가 지난 현재 아직도 차디찬 바다 안 뱃속에는 200명이 넘는 탑승객이 갇혀 있습니다.프로게이머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항상 대기실에 가면 활기찬 모습을 보였던 게임단도 지난 주에는
최근 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프로게임단 감독의 푸념을 들었다. 소속 선수가 시즌 도중 이적 의사를 밝히면서 팀 분위기는 엉망이 됐고 이로 인해 경기력 또한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린다고, 한 명이 그러자 다른 선수도 팀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분위기는 뒤숭숭해졌고 당연히 연습도 되지 않았다. 이적 의사를 밝힌 선수는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였고 결과는 대회 경기 완패로 이어졌다.
2014-04-17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의 새로운 패턴을 보여주고 있는 마스터즈에서 삼성 갤럭시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신선한 시도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텔레콤 LTE-A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삼성 갤럭시와 인크레더블 미라클(이하 IM)의 대결에서 삼성 갤럭시는 특이한 선수 구성을 보여줬다. 1, 2세트에서 IM을 제압하면서 승리를 확정지은 삼성 갤럭시는 3세트에 오존과 블루를 섞어서 출전시
2014-04-16
지난 13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3라운드 첫 경기에서 엄청난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때는 최고의 선수였지만 스타크래프트2로 전환된 뒤에는 이렇다 할 힘을 발휘하지 못했던 송병구. 그의 모든 영광은 그저 과거의 일이 돼가고 있을 무렵 삼성은 CJ와 맞대결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했던 것이죠.출전만으로도 이변이었지만 더 큰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송병구가 CJ 에이스 김준호를 잡아내며 에이스 결정전에
2014-04-15
지난 5일 열렸던 스타크래프트2 통합 개인리그인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2014 시즌1 결승전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특히 결승전 장소 문제로 팬들의 엄청난 질타를 받아야 했다. 결승전을 곰exp에서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일제히 "퇴보하는 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라고 입을 모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지금까지 어떤 개인리그도 하부리그와 본선이 진행되는 스튜디오에서 그대로 열린 적은 없었다. 매번 결승전이라는 축제를 팬들
2014-04-12
지난주는 진에어 그린윙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팀에게 잊을 수 없는 한 주일 것이다. 3전4기 끝에 LOL 마스터즈 첫 승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진에어 LOL팀은 지난 3일 스텔스의 하루 2승 활약에 IM을 2대1로 꺾었다.그동안 진에어 LOL팀은 부진에 부진을 거듭했다. '캡틴 잭' 강형우가 합류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던 진에어 스텔스는 2차 예선에서 아마추어팀에게 일격을 당해 롤챔스 본선 무대도 밟지 못했고, 팰컨스는 핫식스 롤챔스 스프링 2014 16강에서
2014-04-09
SK텔레콤 T1 K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구사일생으로 살아 남은 것에 대한 왈가왈부가 이뤄지고 있다. SK텔레콤 T1 S가 프라임 옵티머스라는 팀에게 0대2로 패한 것에 대한 고의 패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 T1 S는 지난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16강 A조 마지막 경기에서 프라임 옵티머스에게 0대2로 완패를 당했다. 한 세트만 따내더라도 승점을 추가하면서 형제팀인 SK텔레콤
2014-04-08
MVP 핫식스의 주장인 '반화' 윤덕수가 선수에서 코치로 전향했습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는 선수에서 코치로 전향한 사례를 자주 찾아볼 수 있지만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도 안된 도타2에서는 윤덕수가 처음입니다. 전성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몇 년 동안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윤덕수가 왜 갑자기 코치로 전향을 선택했을까요? 이유는 팀을 위해서입니다. MVP는 현재 임현석 감독이 스타크래프트2와 도타2 팀을 동시에 맡고 있습니다. 코리아
2014-04-03
세상에는 '어려운 자리'가 참 많다.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리그로 국한한다면 최고의 인기 게임단인 CJ 프로스트의 정글러 자리가 그렇다. 하지만 초창기부터 LOL 리그를 취재해 본 바 롤챔스 인터뷰어는 그 어느 자리보다 혹독했다.그동안 롤챔스 인터뷰어를 맡았던 이들을 보면 항상 팬들의 비난과 질타, 악플에 시달렸다. 민주희, 조은나래, 임소미에 이르기까지 롤챔스 인터뷰어들의 실수 한 번도 팬들은 용납하지 않았다. 임소미는 팬들의 질
2014-04-0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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