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곳마다 파격 행보인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선수들의 사진으로 비행기를 래핑하는 것도 놀랍지만 무엇보다도 과감하게 멤버십 카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조현민 전무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e스포츠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변하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하는 조 전무에게도 멤버십 카드 서비스 시작은 도전과 다름 없었습니다.내부적으로도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4-06-09
리그 오브 레전드 재팬 리그(이하 LJ)의 두 번째 시즌이 지난 1일 마무리 됐다. 데토네이션FM이 래스컬 제스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데토네이션FM은 LJ리그 우승 자격으로 NLB에 참가하는 자격을 얻었다.사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와 마스터즈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에 비해 일본의 리그의 규모는 어린 아이나 다를 바 없다. 한국에 비해 경기 환경이나 팀들에 대한 처우도 열악하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주목할
2014-06-05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팬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지길 바라는 것은 요원한 일일까. 언제나 지적되는 문제지만 지난주 팬들의 댓글은 수위가 높았다.LOL 마스터즈 플레이오프가 진행됐던 지난주 CJ 손대영 코치가 결장했다. 아버지의 건강 문제로 급히 병원에 갔기 때문이다. 이를 중계진이 언급하면서 이 사실을 팬들도 알게 됐다. 문제는 팬들이 남긴 댓글들이었다.쾌유를 빌지는 못할 망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든가, 가족력을 운운하며 살을
2014-06-04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인기 스타인 '인섹' 최인석이 중국 명문 게임단인 로얄클럽과 계약을 맺고 선수로 활동하기 위해 출국했다. 최인석이 중국 팀에서 뛰게 된다는 사실은 지난 1일자로 보도됐고 KT에서 함께 활동하던 김선묵 코치, '제로' 윤경섭이 로얄클럽으로 함께 소속을 옮기긴다. 최인석 이전에도 한국의 LOL 선수들이 해외 팀으로 이적한 사례가 자주 등장했다. '로코도코' 최윤섭은 MiG에서 활동하다가 미국 게임단인 카운터 로직 게이밍(CL
2014-06-03
영어로 약속을 잘 지킨다라는 뜻으로 'a man of word'라는 단어를 쓴다. 진에어 조현민 전무에게는 'a woman of word'라는 문구를 적용해야 할 것 같다. 특히 e스포츠와 관련해서 조현민 전무는 약속을 모두 지키는 그녀임에 틀림 없다.조현민 전무는 2013년 7월 진에어가 8게임단의 네이밍 후원을 약속하는 자리에서 "선수들이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둔다면 비행기에 선수들의 사진을 래핑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 현장에 있던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설마'라며 머리 속
2014-05-29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 중 이토록 욕을 많이 먹은 이가 또 있을까 싶다. 팬들의 비난 섞인 질타를 받은 선수는 꽤 있었지만 이를 이겨내고 정상에 선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삼성 블루 '다데' 배어진은 모진 역경과 고난을 헤쳐 마침내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배어진의 선수 생활을 짚어보면 참으로 기구했다. 배어진은 처음 솔로 랭크 1위를 고수하며 자신의 아이디를 알렸다. 그러다 CJ 엔투스에 영입됐다. 그러나 팀 게임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성
도타2가 인터내셔널4(이하 TI4)를 통해 한국 내에서 인식이 높아졌다. 많은 사람들은 MVP 피닉스가 예상을 깨고 최종 본선 진출전에 올라간 것이 기적이라고 했다. 커뮤니티를 살펴보더라도 도타2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사실 도타2를 취재하는 기자 입장에서 현재 불고 있는 현상들을 볼 때 기분이 좋아야 하지만 불안감이 더 크다. 왜냐하면 대회 이슈가 MVP 피닉스의 활약보다 상금 규모에 맞춰져있기 때문이다.현재까
2014-05-28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3라운드의 MVP는 삼성 갤럭시 칸의 '총사령관' 송병구였다. 송병구는 3라운드에서 삼성 갤럭시 칸이 거둔 4승 가운데 2승을 만들어내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선두를 달리고 있던 SK텔레콤 T1과의 대결에서 송병구는 하루 2승을 따내면서 3라운드에서 유일하게 SK텔레콤에게 1패를 안기기도 했다. 삼성이 비록 3라운드 정규 시즌에서 포스트 시즌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송병구의 활약은 세간의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2014-05-27
스타크래프트 리그 다음으로 장수하고 있는 리그를 꼽으라 하면 단연 서든어택 리그를 꼽습니다. 서든리그의 경우 국산 종목 가운데 공백기 없이 꾸준하게 리그가 펼쳐진 게임 중 하나입니다. 다른 종목의 경우 역사는 오래 됐을지 몰라도 중간에 리그를 잠시 쉬었던 기간이 있었지만 서든리그의 경우에는 2006년 시작 이후 꾸준히 리그가 열리면서 팬들과 선수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올해로 9년 차에 접어드는 서든리그는 이번 시즌 변화의 기
2014-05-23
지난주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업계에서는 역사에 한 획을 그을 만한 일이 있었다. 바로 게임단 간 선수 맞트레이드와 현금 트레이드가 성사된 것이다. KT 롤스터와 나진e엠파이어는 '레오파드' 이호성과 '리미트' 주민규를 교환했다. 또 KT 롤스터는 '나그네' 김상문을 데려오기 위해 나진e엠파이어에 이적료를 지급했다. 그동안 LOL 업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KT 이지훈 감독에 따르면 불리츠의 수비적 성향이 고착화되는 것을 타개하고자
2014-05-21
지난 17일 오전 기자는 페이스북을 돌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삼성 갤럭시 칸의 저그 플레이어 강민수가 올린 캡처 사진 한 장에 4년 전의 악몽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강민수가 새벽 2시에 올린 캡처 사진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캡처한 내용이었다.'Lebbe Sebastien'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강민수가 친구 신청을 받아주자 "혹시 조작경기 1경기만 해주실 수 있으세요? 1경기당 200만원 드릴 수 있습니다"라며 강민수에게 승부 조작을 해줄 것을 부
2014-05-19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인터뷰를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기자생활을 하면서 누군가의 인터뷰를 듣고 감동을 받은 경우는 손에 꼽았습니다. 특히나 경기가 끝난 뒤 승자 인터뷰를 할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천편일률적인 인터뷰들이 가장 많이 나오는 경우가 승자 인터뷰입니다.승자를 모두 인터뷰 했던 예전에는 더 심했습니다. 심지어는 인터뷰를 귀찮아 하는 선수도 있었죠. 상황이 너무 심각해 지금은 승리한 선수 중 한 명을 골라 인터뷰를
2014-05-17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올스타 2014가 막을 내렸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나흘간 개최된 LOL 올스타 2014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한데 어우러졌고, 그에 걸맞는 수준급 경기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경기 내용도 내용이지만 이 대회를 취재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유럽 팬들의 관중문화였다. 그들의 열정으로 르 제니스 아레나는 열기로 가득찼고, 유럽 대표팀인 프나틱을 연호하는 모습은 4,200 관중들이 마치 한
2014-05-15
e스포츠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면서 기업들을 알리기 위한 장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르 제니스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4는 전세계적으로 e스포츠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국 선수들이 인기의 정점을 찍고 있음을 증명한 대회였다. 이번 대회는 라이엇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으로 진행됐다. 한국이 만들고 서비스하는 게임은 아니지만 한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
2014-05-13
블리자드 밸런스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킴은 최근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밸런스 조정을 예고했다. 올해만 5번째다. 워낙 자주 밸런스를 조정하다보니 이제는 팬 뿐만 아니라 선수들까지 데이비드 킴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 스타2와 달리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에서는 밸런스 패치가 거의 없었다. 블리자드는 2001년 1.08 패치 이후 손을 대지 않았다. 하지만 스타2로 넘어와서는 자주 밸런스 조정이 단행됐다. 밸런스를 조정할 때마다 경기 양상
2014-05-12
지난 3일 충격적인 발표가 나왔다. KT 롤스터 불리츠의 정글러로 활동하던 '인섹' 최인석이 팀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자료였다. KT는 "여러 리그에 출전하느라 지쳐 있는 최인석이 휴식을 원했고 선수의 의견을 받아들여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보도 자료를 발표했다. 소속팀이 없어진 최인석은 당분간 리그에 출전할 수 없다. 최인석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낳은 스타 플레이어 가운데 하나다. 2012년 거품게임단이라는 이름으로 대회에 출전, 아
2014-05-10
소년만화 주인공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초반에는 형편없이 약하지만 근성과 노력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해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룬다는 것이다.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리그에도 마치 소년만화의 주인공 같은 팀이 등장했다. 나진 실드 얘기다.나진 실드는 LOL 챔피언스 첫 대회부터 출전한 오래된 팀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래서 선수를 바꿨다. 지난 시즌에는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그럼에도 뭔가 부족했다. 개인 기
2014-05-09
1
e스포츠 월드컵 스타2, 총상금 100만 달러...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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